위키드: 포굿을 보고(스포있음)
전편은 어떤 클리프 행어라서, 어쨌든 이번 편은 완결편이라 전편에서 벌려놓은 판을 수습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약간 전편의 리버스? 감성의 조커2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저는 조커2를 좋게 본 관객에 속하는데요, 아서 플렉이 자신의 정신병을 인지하고 전편에서 자신이 조커로서 벌린 일을 인정하고 수습한 후 정상인처럼 돌아가는 과정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키드는 당연히 조커가 아니고, 오히려 오즈의 마법사가 보여주는 현실에서 운명이란 게 무엇인지 마법은 정말 마법의 도구가 아닌 그저 상황을 잘못 만드는 것인지, 누군가 나쁘다는 믿음이 맹신이 되어 사람들이 엘파바를 마녀사냥하려는 걸 보면 정말 광기가 따로 없어서 무서울 지경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지만, 진실은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여야만 하고, 따라서 진실이 믿음을 망치는 어려운 논리나 사실일 필요는 없다 라는 오즈마법사의 궤변에 집중합니다.(이 분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군요)
그래서 마녀 엘파바의 주장대로 이기는 법은 아니고, 사람들에게 과거의 일을 망각하게 하고 단지 대의를 내세우며 모두 화합하는 약간의 다크 나이트식으로 마무리하죠. 어쨌든 이렇게 영화는 좋게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영화 속 세계가 현실과 겹쳐보여 마냥 흥겹게 볼 수만은 없다는게 안타까운...영화는 좋았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노래는 가끔 듣긴 했지만 신시아 에리보와 더불어 두 배우의 팬이 될 것 같군요.
마법사역 배우는 제프 골드블룸이죠.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말콤 박사님.
아 제 이야기는 작품속에서 오즈마법사의 실제 이름...;; 그래도 답변 감사합니다. 배우분도 오랜만이라 긴가민가했거든요 ㅎㅎ;
오... 영화를 볼때는 기억이 안났는지 몰랐어요;; 답변 감사합니다.[_(ㅡ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