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 편의 영화를 중점적으로 다룬 이번주 씨네21.
한편은 꼴도 보기 싫고 한 편은 안좋아하고 한 편은 관심없습니다만
("나쁜놈 덜나쁜놈 이상한놈"?)
하여간 연말 결산 기사도 있고 해서 사와서 읽고 있는 중.
2.
유인촌 장관의 "영화계 현안 해결" 호언장담 기사.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3년간 내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저작권 문제였어요"라면서,
그럼 서울 시내 방방곡곡 구석구석 널려있는 그 많은 불법 dvd들은 다 뭐죠?
3.
외신기자클럽에선 일본 영화계의 지나친 저작권 관리에 대해 일침을 놓고 있습니다.
기사에 동감. 기사에서 지적한대로 매지니먼트 회사들의 압력 때문인지,
아니면 저작권 문제에 대한 일본 사회의 결벽증적 습관 때문인지,
그도 저도 아니면 관련 법률이 이상하게 꼬여있는 건지 몰라도...
우리나라처럼 저작권 문제 너무 널널하게 취급하는 것도 좋은 건 아니겠지만,
쪼끄만 사진 한장 올리는 거 가지고도 민감하게 구는 일본 웹사이트들은 너무 답답한 데가 있죠.
그게 정식 수입사의 홍보에까지 그대로 적용된다니 정말 저라도 질리겠네요.
꼼꼼하고 정확한 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효율을 망가뜨리고 상대방을 불쾌하게 한다면
과연 정도껏 하고 있는지 고민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서로 맞춰가면서 기준을 만들어가면 되겠죠.
4.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코너에선 영화 베스트10 뽑기의 규칙 톱10 이야기.
그중에서도 "당신이 올해 칸 영화제에 다녀온 걸 축하한다. 무척 있어보이지만 독자가 볼 수 없던 영화는 넣지 마라"나
"순위 매기는 풍습에 저항한답시고 무순으로 10편 나열해서 가르치려 들지 마라"를 보면서 낄낄댔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부터도 여기 나열된 "베스트10 매기는 법칙 베스트10"에 걸리는 습관이 있으니 뭐...
본래 남들 못 본 영화 보면 자랑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또 그런 자랑질 덕분에 읽는 사람들도 좋은 영화 발견하면 좋잖아요.
물론 그게 도를 지나쳐서 남들 모르는 영화로만 일관하면... 뭐 그것도 재미있죠. :-)
김혜리 기자님이 언급하신 "톱10 리스트를 뽑는 규칙 톱10"은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The Top 10 Rules For Top 10 Lists
http://blog.movies.yahoo.com/blog/260-the-top-10-rules-for-top-10-lists
5.
요즘 정훈이님 만화는 은근히 시리즈물(?)이 늘어나는 중.
운명이 기구하지만 힘내라 남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