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바낭] 일본산 취업 스릴러, '6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잡담입니다
- 2024년작이구요. 런닝 타임은 1시간 53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간략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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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종 면접 6인이라니 정말 철저하게 외모로 선발하는 회사임이 분명합니다. ㅋㅋㅋ)
- '스피라 링크스'라는 매우 핫한 초고속 성장 대기업 신입 사원 채용이 진행 중입니다.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전형에 도전하는 후보자는 제목대로 6명의 대학생. (취업 재수생은 다 어디 갔나요. ㅠㅜ) 회사 측에선 한 달의 시간을 준 후 회사의 미래를 테마로 여섯 명을 자율 토론을 시키겠다고, 토론 상태를 봐서 6명 전원 합격도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그러자 그 여섯 명은 당연히 뭉쳐서 매주 만나며 6명 전원 합격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해요. 그 과정에서 서로 우정도 싹트겠죠.
그런데 바로 그 최종 전형 하루 전날에 이 망할 회사 놈들이, 회사 사정이 바뀌었다며 무조건 한 명만 합격 시키겠다고 변경 공지를 합니다. 그리고 토론의 주제는 '이 중에 누가 채용 되어야 하는가'라네요. ㅋㅋㅋ 졸지에 우정이고 자시고 나 빼고 다 적!인 상황으로 토론장에 들어가는 6명의 대학생들. 회사에선 100% 니들 자율에 맡긴다며 카메라 한 대만 설치해 놓고 아무도 안 들어오구요. 어쨌든 그간 쌓은 정이 있는데 서로 '페어'하게 최선을 다 하자며 즉석에서 규칙도 만들어 훈훈하게 토론을 시작하는 주인공들이지만... 당연히 그 훈훈함은 잠시. 토론 장소 한 곳에 다소곳하게 놓여져 있던 종이 봉투가 빌미가 되어 여섯 명은 니들 다 죽고 나만 살자는 서바이벌 모드에 돌입합니다. 과연 누가 채용될 것인가!! 그리고 그 봉투의 정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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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끼리 토론하라고 냅두고 카메라 하나 설치해 놓는 최종 전형이란 것도 웃기지만, 그 안에서 애들이 멱살잡이를 하고 있는데도 그냥 냅두는 건 더더욱... ㅋㅋ)
- 하마베 미나미 때문에 봤습니다. 예쁘잖아요. (쿨럭;)
일본의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 최종 면접에서 아비규환의 서바이벌을 벌인다는 설정도 흥미로웠구요. 거기에 '범인은 누구인가'라는 추리물 형식이 들어간 것도 맘에 들었고. 또 꽤 평도 좋고 잘 팔린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해요. 이 정도면 못해도 평타는 해 줄 만한 조건 아닙니까. 어차피 큰 기대를 품은 것도 아니었구요. ㅋㅋ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재생을 눌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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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슷비슷한 차림새로 곧바로 드잡이 시작이니 얼굴만 봐도 캐릭터가 바로 이해되는 캐스팅은 잘 한 일이라고 봐야겠죠. 정말 딱 보이는 그대롭니다. ㅋㅋ)
- 일단 여섯 명의 대학생이 모여서 토론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캐릭터를 알기 좋게 설명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이 여섯 명은 참으로 알기 쉬운 전형적인 캐릭터들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뭐 괜찮았어요. 현실에서야 그렇게 다양한 경력과 개성의 캐릭터들이 최종 면접에 모여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이건 픽션이니까요. 보는 사람이 금방 파악해서 안 헷갈리게 만드는 건 중요한 일이죠.
그러다 일이 꼬이고, 여섯 명이 몇 명은 악다구니를 쓰고, 몇 명은 분위기를 수습하려 애쓰며 점점 더 막장으로 굴러가는 토론(사실상 전혀 '토론'이 아니긴 합니다만 ㅋㅋ) 파트도 괜찮았습니다. 실제 면접이 이렇게 개판이 나는데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는 회사... 란 게 전혀 말이 안 되긴 하지만 뭐 그 정도야 장르적 허용을 봐줘야죠. 그랬는데... 회사에서 토론하라고 준 시간이 90분이거든요. 영화에서 토론을 시작할 때 남은 시간을 보니 90여분이길래 와, 남은 분량은 실시간 진행이구나! 야심찬데!!!? 라면서 기대치를 조금 높였건만. 허망하게도 토론은 50분이 안 갑니다. ㅋㅋㅋ 그렇게 중반 쯤에 채용자는 결정이 되고, 남은 절반의 런닝 타임은 8년이나 시간이 흐른 후에 그 중 누군가가 '그 날의 진상은 무엇이었나'라는 걸 추리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요.
그리고 문제는 그 마지막 파트, 진상 파악 및 마무리...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전개를 위한 상황 설정도 지나치게 작위적인 데다가 사건의 진상은 이미 충분히 짐작 가능한 것이고, 그 진상에 도달하는 추리 과정도 재미가 없을 뿐더러 마지막엔 참으로 일본 영화다운 감성 터지는 교훈과 연설이 대기하고 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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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을 내세우는 거야 뭐 문제가 아니지만 그러느라 주제 의식이 멀리 날아가 버리는 느낌이었다면 그건 문제가 되겠죠.)
- 아마도 각본의 의도는 이랬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넘나 보기 좋은 젊은이들의 열정과 우정을 보여주고. 곧바로 이들을 서바이벌 게임에 던져 넣어서 취업 경쟁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풍자하구요. 마지막 추리 파트를 통해서는 기업의 채용 기준과 방법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몇몇 캐릭터의 감동적인 선택과 행동을 통해 희망도 보여주고... 뭐 이렇게 요약해서 설명을 하면 논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괜찮은 이야기 구성 같은데요.
첫 번째 문제는 앞서 말 했듯이 상황이 너무 작위적이라는 겁니다. 최종 면접 하루 전날에 룰을 확 바꿔 공지해 버리고 채용 테스트 도중에 마구 벌어지는 막장 돌발 사태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하는 회사부터 말이 안 되구요. 서바이벌 난리 와중에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행동들도 전혀 믿음이 안 가요. 또 마지막에 한 명이 이미 다 끝난 줄 알았던 일의 진상을 다시 파고들게 만드는 동기도 무리수일 뿐더러... 등등. 뭐 한 두 가지가 작위적이면 걍 '장르 특성상!' 이라고 납득하고 넘어가 주겠는데 이런 게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니 말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추리 과정인데요. 일단 시작부터 범인이 너무 뻔합니다. 서바이벌이 시작되고 5분만 구경하고 나면 '아. 이건 쟤 밖에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고 정말로 갸가 범인이에요. ㅋㅋ 근데 마지막에 탐정님(?)이 범인을 밝혀낼 때 제시하는 근거들을 보면 이런 당연한 부분들은 다 스킵하고 관객들에게 안 보여준 조사 결과들만 활용해서 범인을 잡거든요. 이러면 전혀 페어 플레이가 아닐 뿐더러 맥도 빠지죠.
마지막은... 그 범인의 동기와 목적인데요. 정말 영화 보다가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정말 이거라고?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교훈과 감동에 몰빵을 한 사연이 주루룩 흘러 나오는데 뭐랄까. 정말 현실에서 이런 동기로 이런 일을 저지르는 놈이 있다면 그건 그냥 미친 놈입니다. ㅋㅋㅋ 아니 중2병이라고 하는 게 맞으려나요. 암튼 정말 육성으로 웃음 터뜨리게 만드는 소리를 막 하며 똥폼을 잡는데 전 그저 '설마 원작도 이런 내용인 거니. 그런데 호평인 거니...'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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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큰 문제는 하마베 미나미가 맡은 캐릭터가 참으로 무매력이었다는 점 되겠습니다. 배우 구경하려고 본 건데!!! ㅋㅋ)
- 그러니까 결론은 당연히 비추천입니다.
나름 독특하면서 시국에 어울리는 소재와 상황을 잘 생각해내긴 했는데 이어지는 이야기가 그걸 제대로 살려내질 못하구요. 이야기를 파트별로 나눈 것까진 괜찮은데 후반부와 마무리가 전반부에 비해 너무 늘어지고 허술하구요.
초반은 그럭저럭 재밌게 봤지만 막판에 추리랍시고 탐정 역할 캐릭터가 떠드는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추리물로서는 확실히 망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앞서 언급한 중2병 빌런의 허세를 보고 있노라면 '근데 제작진님들은 지금 이게 설득력이 있다는 입장이지 않습니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나오구요.
설마설마하는 맘에 검색을 좀 해 보니 다행히도(?) 원작 소설은 이 모양은 아닌 듯 하더라구요. 하지만 영화 상태가 이렇다 보니 굳이 원작을 찾아 읽을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심지어 하마베 미나미도 그렇게 막 예쁘진 않게 나온다구요!!! ㅋㅋㅋ
뭐 그렇습니다. 보지 마세요. 아주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닌데, 이야기는 엄청 엉성한 주제에 자꾸 메시지를 강조하고, 또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캐릭터는 중2병들이고... 하니 칭찬을 못 해주겠네요. ㅋㅋㅋ 뭐 그랬습니다. 끝.
+ 검색하다 보니 한국 배우들 기사가 떠서 뭔가 했더니 한국판으로도 만들어진답니다. 소설도 국내에 출간되어 있으니 영화 버전의 리메이크는 아니고 그냥 원작을 한국식으로 만드는 거겠죠. 요 버전의 영화가 상당히 별로여서 기대치가 낮으니 한국 버전은 차라리 괜찮을지도...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만. 나름 캐릭터가 여섯이나 되다 보니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거라서요. 다 생략하고 큰 그림만 대충 설명하겠습니다.
서바이벌 토론이 시작될 때 이 양반들은 그동안 리더 역할 맡던 녀석의 제안으로 '최종 합격자는 우리가 투표로 뽑자. 공개 투표로 본인 말고 다른 사람에게 한 표 주는 걸로 하고, 순서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막판에 한 번이 아니라 15분 간격으로 한 번씩 투표하는 걸로 하자'라는 룰을 만듭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토론장에 놓여져 있던 의문의 봉투! 를 발견하고, 이걸 어쩌나... 하는 와중에 회사 측에서 토론에 쓰라고 준 걸지도 모르잖아? 라면서 리더가 선빵으로 자기 이름 적힌 봉투를 열어요. 그런데 거기엔 다른 멤버 한 명의 학폭 & 자살 사건 연루 의혹 자료가 들어 있었고. 첫 투표 직전에 이게 공개되는 바람에 공개되어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젊은이는 한 표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분위기는 개판이 나겠죠.
그리고 이 때부터 젊은이들은 봉투 개봉파와 비개봉파로 나뉘어 설전을 벌이는데... 결국 이런저런 상황과 사정으로 봉투는 하나씩 개봉이 되고. 거기엔 누구는 술집에서 성매매로 돈 번다느니, 누구는 애인을 낙태 시키고 손절한 쓰레기라느니... 와 같은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적혀 있어요. 그래서 매번 불타오르고 그러다가... 당연한 순리대로 너무너무 범인일 것 같아서 절대 범인일 수가 없는 캐릭터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돌아가며 의심을 받고 분위기는 더더욱 확실히 개판이 납니다. 그러다 그 중 하나가 그 봉투들 속에 있는 사진들을 근거로 범인을 추리해낼 아이디어를 제시해요. 그 사진들이 찍힌 시간과 장소를 따져 보고 이 여섯 명의 그날 행적을 따져 보자는 거죠. 그랬더니 그 모든 사진은 모두 같은 날에 찍힌 거였고 그 날 그 시각에 특별한 일정이 없던 사람은 단 하나. 그리고 하필이면 얘가 또 이 멤버들 중에서 남다른 친화력과 성실, 정직함으로 인정 받던 애였어요. 이 날도 계속 '우리 이런 데 흔들리지 말고 서로 믿자!'는 건전 감동 주장을 펼치는 중이었구요.
그래서 살벌한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그 유력 용의자가 '그래, 내가 했다'며 실토해 버립니다. 근데 이 때 마지막 투표를 위한 알람이 울리고, 이 때까지 넉넉한 단독 1위였던 유력 용의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머지 사람들은 이 녀석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 그러니까 득표 2위였던 시오리(=하마베 미나미)에게 몰표를 줘서 1위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모두가 토론장을 떠나요. 말하자면 기권으로 '범인 아닌 사람'을 합격시켜준 거죠. 이 황당무계한 서바이벌 토론은 이렇게 종료되고 결국 우리 미나미씨가 입사에 성공! 하는 걸로 전반부 마무리.
후반부는... 무려 8년이나 흐른 후에 자백하고 떠나간 녀석의 친동생이 하마베 미나미를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오빠가 몇 달 전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대요. 그리고 유품 정리하는데 이런 게 나왔다며 들이 밀어요. '범인, 시오리씨에게' 라고 적혀 있는 봉투였네요.
하지만 우리 시오리씨는 자긴 절대 범인이 아니라며 당황해하고. 봉투 안의 자료들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훑어보며 그 날 상황을 재구성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그 날의 용사들을 불러 모아서는 (근데 장소가 전반부의 토론 장소, 그러니까 자기 회사 회의장입니다. 이래도 되나?? ㅋㅋ) 명탐정 놀이를 하죠. 그래서 온갖 번거롭고 하찮은 근거들을 주섬주섬 모아다가 범인을 밝혀내구요. 범인은 이 모임의 리더 역할을 했던 카리스마 젊은이였는데... 이런 장면에서 늘 그렇듯 큭... 큭큭.... 큭큭큭큭큭. 이러면서 자신의 동기를 밝히는데 그 동기란 게 참. ㅋㅋㅋ 자기가 너무나 존경하고 믿고 따르던 선배가 이 회사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그래서 그 훌륭한 분을 떨어뜨린 이 회사의 인사 시스템이 얼마나 구린지 자기가 증명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최종 면접까지 살아 남은 멤버들이 다 이렇게 막장이란 걸 회사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했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뭐 그렇다는데요.
이때 주인공이 봉투 속에 있던 usb 메모리에 담긴 세상 떠난 멤버의 육성 고백 파일을 틀어 봅니다. 그 내용인 즉...
세상 선량하고 따스했던 이 양반은 한 달간 함께 스터디를 하다가 하마베 미나미의 캐릭터에게 살짝 반했죠. 그래서 자신이 범인으로 한참 몰리게 되자 자신의 마지막 투표를 그쪽에 던져 주고 토론장을 나왔습니다. 하지만 친구라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그토록 살벌하게 몰린 일로 상처를 받아 복수를 다짐했대요.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의 밝혀진 죄와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 놈들을 아예 매장 시켜 버리려고 했는데... 한 마디로 요약하면 '모두 누명을 썼거나 오해를 산 것' 이었습니다. 오히려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예를 들어 학폭 & 자살 사건은 학교에서 덮으려 했던 학폭 건을 그 사람이 용기를 내어 공론화 시켰고 그래서 피해자는 구원 받았는데 처벌이 두려운 가해자가 자살해 버려서 괜히 욕을 먹은 일이었다든가... 그런 식입니다. 심지어 범인 녀석이 자기 스스로 폭로한 과거 역시 파란만장 우여곡절 사정이 있었고 결국 범인 녀석은 본인 잘못도 아닌 걸 남다른 책임감으로 혼자 죄책감 다 뒤집어 쓰고 흑화되어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런 사실을 알아낸 선량 따스 양반은 자신의 부족함을 뉘우치며 '나는 진짜 모자란 인간이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멋진 곳에 취업까지 한 후에 친구들을 만나 이 사실을 전해줄 거야!' 라고 결심했지만 간신히 취업한지 얼마 안 되어서 불치의 병에 걸렸고. 결국 자신이 밝힐 수가 없어서 하마베 미나미에게 넘겼다는 것. 뭐 이런 스토리구요.
마지막이야 뭐. 죽은 자의 이 메시지에 다들 감동하시구요.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꿈을 이루겠다고 막 다짐하시구요. 빌런님 역시 '내가 졌다!'라고 외치며 앞으론 착하게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가운데 미나미짱은 눈물을 흘리고... 뭐 이런 엔딩입니다. ㅋㅋㅋ 끝이에요.
오늘도 수고하셨...영화도 별로인데 일본 영화라 연설까지 들으셔야 했군요.ㅋㅋ
좋아하는 배우가 말도 안 되는 영화에서 심각하게 연기하는 걸 보는 거 괴롭더라고요. 얼른 크게 성공해서 고르는 입장이 되길 바라게 되고요. 제 경우에 페드로 파스칼은 늦은 나이에 성공했는데 저도 뒤늦게 알게 되어서 앞으로 어떤 영화를 골라서 나올지 느긋하게 지켜 볼 수 있네요.ㅎ
막 아주 못 만든 영화까진 분명히 아닌데 일본식 교훈 전달이 강하게 엮이고 추리 파트가 초라해서 종합 만족도가 심히 떨어져 버렸습니다... 하하;
하마베 미나미의 경우엔 본인이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전대물, 특촬물도 좋아한다고 하구요. 그래서 일종의 성공한 덕후 활동 같은 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각본은 좀 잘 봐 가면서 출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ㅋㅋㅋ
페드로 파스칼이야 뭐 정말 이제 하고픈 거 다 해도 될 정도로 잘 나가시니까요. 참 신기합니다. 훌륭한 배우인 건 충분히 알겠는데 이런 엄청난 인기까지 장착하다니 말이에요.
오래 무명으로 고생하다가 왕좌의 게임에서 처음 얼굴을 제대로 알렸을 때 그 모멘텀을 놓치지 않고 또 거의 10년을 노력해서 지금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주연자리를 꿰차는 수준까지 올라왔죠. 절친인 오스카 아이작도 나름 무명생활이 길었는데 더욱 더 고생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ㅎ
아 왕좌의 게임이었군요. 허허. 제가 그 드라마를 단 한 편도 보지 않아서 출신 배우들도 잘 모르고 그렇습니다. ㅋㅋ
사실 여섯 명이 다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한 명은 끝까지 대략 정직해요. ㅋㅋ 하지만 말씀대로 제목을 잘 지었죠. 저도 제목에 낚여서 눌러봤다가 하마베 미나미 이름을 발견했거든요.
사실 요즘엔 일본 작품들도 트렌드를 따라 '마지막 감동의 연설' 같은 게 잘 안 보이는 추세... 라고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이렇게 오랜만에 된통 겪으니 참 신선했습니다. 이젠 정말 그만 신선하고 싶구요. ㅋㅋㅋ
아 일본판에도 연애는 살짝 나오고 신파 코드는 아주 선명하게 있습니다. ㅋㅋ
저도 나름 일본풍 감성에 익숙한 사람인데, 그게 싫을 정도로 세게 나온다기 보단 걍 이야기는 어설픈데 메시지만 강조돼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
감사합니다. 글 잘읽었어요. 내용 정말 바보'같네요'. 아가사 크리스티 어떤 소설 느낌도 나고 예전에
'추리소설 10계명'이라고 이러면 절대 안된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몇개나 어겨지네요>_<
이를테면 중국사람은 범인이 되면 안된다 이런거요. 이 시기에 백인들 눈에는 이렇게 비쳤나봐요.
저는 오늘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를 돌비로 보러가요ㅎㅎ
사실 그 10계명이나 20계명(?)이나 다 지금 보기엔 안 맞는 것들 투성이라 그걸 어긴 것 자체는 괜찮은데... 그냥 허술한 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
오. 하다하다 못해(?) 이제 반지의 제왕 재개봉도 하는군요! ㅋㅋㅋ 디스크를 사놓고 몇 번 더 보긴 했지만 극장에서 다시 본 적은 없는데요.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재밌게 보고 오셨길!
드디어 원작 소설 읽어보신 분이 등장하셨군요! 하하. 원작은 그런 느낌이었나 보군요. 아마도 영화로 옮기면서 그런 매력은 떨어지고 그냥 추리 파트의 어설픈 부분만 강조되어 버렸나 봅니다.
이야기의 설정들을 보면 한국 버전으로 번안하기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만. 만약 이 영화와 비슷한 메시지를 깔고 가려고 한다면 관객들이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것 같네요. 어디서 약한 소리냐!! 라며 짜증낼 것 같습니...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