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할로윈이니까 본 호러 앤솔로지, 'V/H/S 바이럴' 짧은 잡담입니다

 - 2014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21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적을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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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솔로지니까 걍 총평부터 간단히 적고 에피소드 잡담으로 들어가는 게 제 습관인데... 의욕이 몹시 떨어지네요.

 그러니까 이게 2012년에 출발해서 현재까지, 총 8편이 나오면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나름 전통 있는(?) 앤솔로지 시리즈입니다. 원래는 극장용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셔더 채널에서 제작해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되고 있다고. 뭐 이런 호러 단편 모음이 꾸준히 나와주는 건 제겐 감사한 일이겠죠.


 컨셉이 있습니다. 모든 영화는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에피소드를 하나 갖고 있구요. 또 모든 영화가 파운드 푸티지 형식... 이라기 보단 파운드 푸티지를 아주 느슨하게 흉내내는 형식으로 만들어져요. 첫 영화가 도둑들이 업무 수행 중에 발견한 무시무시한 VHS 테이프 무더기를 하나씩 돌려보는 구성이라서 시작된 형식인데 파운드 푸티지의 유행이 다 죽은 지금까지도 쭉 이어가네요. 뭐 덕택에 저화질에 어두운 곳 들어가면 안 보이는 영상을 카메라 흔들어대며 찍을 수 있고 덕택에 특수 효과 저렴하게 때워도 되고... 이런 장점이 있긴 한데 솔직히 이젠 이 컨셉은 때려 치워도 되지 않나 싶구요.


 저는 지금까지 이 시리즈의 1, 2, 4편(V/H/S 94 라는 제목으로 나왔습니다)을 보았고 이번에 본 Viral 은 3편에 해당하는데 OTT엔 없다가 이번에 올라온 듯 싶네요. 5~8은 볼 길이 없어서 못 봤고... 그런데 어쨌든 지금껏 제가 본 편들은 다 괜찮았습니다. 앤솔로지 특성상 아주 구린 에피소드나 취향에 너무 안 맞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건질만한 에피소드들이 한 두 개 씩은 다 있었고 그 정도로 만족했거든요. 그런데 이 '바이럴'은...


 아. 정말 실망했습니다. ㅋㅋㅋㅋ 건질만한 에피소드가 없어요. 자세히 설명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다 별로였고 그 중 그나마 나은 에피소드는 지금 보기엔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나서 그저 그렇구요. 그러니까 아무도 보지 마시라고 간곡한 비추천을 날려 봅니다. 제가 이런 류의 영화를 보고 이 정도로 말린다면 그건 정말 안 보는 게 좋단 뜻이라구요. 믿어주세요... ㅋㅋ




 - 에피소드 별로 아주 짧게 이야기 해 보자면요.


 1. Vicious Cir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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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앤솔로지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액자 에피소드'는 거의 90% 이상의 확률로 그 중에 가장 재미가 없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구요.)


 :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아이스트럭이 교통 법규를 위반하며 도심을 질주하기 시작하고. 이 트럭에서 발신되는 의문의 영상이나 흘러 나오는 음악을 접한 사람들이 마구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갑자기 멈춰서서 멍한 표정으로 얼어 붙거나... 하는 일들이 벌어지구요. 이렇게 밤새 도시가 난리가 난 가운데 자기 여자 친구를 트럭에 빼앗긴(?) 젊은이가 필사의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인데요.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그냥 산만하고 정신이 없습니다. 시청이든 촬영이든 아무튼 영상물에 영혼을 빼앗기고 아아주 나쁜 영향을 받는 현대인들의 삶을 풍자하고 경고를 날려 보겠다는 패기는 좋지만 산만하고 정신 없는 가운데 특별한 드라마도 없고 결말은 걍 어거지 같고... 원래 이런 앤솔로지의 액자 스토리 중에 재밌는 게 거의 없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별로였어요.



2. Dante the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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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알고 보니 마법사였다! 는 흔한 아이디어에 연쇄 살인 망토를 끼얹어 보았습니다.)


 : 트레일러 파크에 살며 재능도 없는 마술에 매달리던 단테라는 젊은이가 어느 날 득템한 후디니의 마술사 망토 덕에 마술이 아니라 진짜 마법을 쓸 수 있게 되면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 많은 마술사가 되는데요. 이 망토의 능력을 활용하려면 제물로 인간을 바쳐야 한다는 끄음찍한 비밀이 있었고. 기술 좀 배워보려고 단테의 조수로 일하던 젊은이가 이런 비밀을 눈치 채고 대결하게 되는 이야기... 인데요.


 그냥 '멀끔한 이야기'라는 기준을 세우고 본다면 이번 편에서 가장 고득점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게 또 특별히 재미가 있는 건 아니었구요. 그래도 단테와 조수가 망토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마법 배틀 장면 하나는 꽤 볼만하게 연출 되어서 이번 편에서는 그나마 준수했다고 결론을 내겠지만... 다시 한 번, 특별히 재미가 있는 건 아니었어요. ㅋㅋ



3. Parallel 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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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로 치면 이 영화 에피소드 중에선 군계일학인데 디테일이 제 취향에 안 맞고... 좀 정신 없기도 했구요.)


 : 자기 집 지하실에 평행 세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오픈하는 데 성공한 과학자 아저씨의 이야깁니다. 근데 '평행 세계' 답게 문을 연 반대편 세상에서도 주인공의 분신 같은 과학자가 차원문을 여는 바람에 둘이 딱 마주치게 되는데요. 짧은 대화로 둘이 정말 놀랍도록 똑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걸 확인한 주인공들이 딱 15분만 각자의 세상을 탐방하고 돌아오기로 약속하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콜로설'의 나초 비갈론도 감독이 연출한 이야기이고 감독이 스페인 사람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배경도 스페인, 언어도 스페인 말이고 그래요.

 아이디어는 이번 편 에피소드들 중에 가장 괜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양쪽 세상을 거울상처럼 보여주면서 연출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가운데 하나씩 적립되는 차이점들이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 갑자기 으악 뭐야 이 그지 깽깽이는! 이란 느낌으로 빵 터지는 전개... 까진 괜찮았는데요.


 제목에 대놓고 적혀 있는 그 '몬스터'의 정체란 게 상당히 악취미라서 취향을 많이 타겠고 저는 별로였습니다. 뭔가 불쾌하지만 으허허 웃음 나오는 분위기를 의도한 것 같은데 전 걍 에이 지저분해...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ㅋㅋ 양쪽 세상의 주인공들이 종종 헷갈려 보여서 단순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난이도가 생기는 것도 별로였구요. 그래서... 전 별로였네요.



4. Bon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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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1인칭 액션 활극입니다. 우린 이미 비슷한 작품을 적지 않게 경험했고 다들 그냥 그랬죠...)


 :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위험한 상황을 일부러 연출하며 영상으로 찍어 올리고 바이럴을 타고 싶어하는 민폐 젊은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이제 자기네 동네에선 이래도 단속 저래도 단속이라 일부러 멀리 멕시코 인근까지 원정 보딩을 갔다가 영문을 알 수 없이 언데드들의 습격을 받는다. 가 이야기의 전부네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저스틴 벤슨이랑 아론 무어헤드라는 콤비가 연출한 에피소드여서 기대를 좀 했죠. '스프링', '타임루프: 벗어날 수 없는', '싱크로닉', '섬씽 인 더 더트' 같은 뭔가 독특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내던 사람들이어서요. 근데... '평소에 절대 안 하던 스타일 한 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라도 했던 건지 제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라고 하기도 뭐한 에피소드인데요. 그냥 고프로 카메라를 장착한 보더들이 언데드와 죽어라고 싸우는 게 전부에요. 그러니까 정말 단순한 1인칭 액션 활극에 호러를 끼얹은 정도.


 다 보고 나서 검색을 해 보니 그나마 이 '바이럴'에선 가장 팬들 호응이 있는 에피소드던데. 아마도 그건 1인칭 총질 게임을 몹시 사랑하는 미국 사람들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었구요. 전 그냥 그다지 재미 없는 1인칭 액션 게임 플레이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시큰둥하게 봤습니다. 액션 연출 자체는 무난하게 괜찮은데, 정말로 그냥 게임 플레이 영상 보는 기분이어서 흥이 안 나더라구요. 흑.




 - 에피소드 소개는 이게 전부이고. 아래는 정말 간단한 스포일러를 정리해 봅니다.


 1. Vicious Circles : 정신 사납다고 그랬잖아요. 이게 편집도 어지럽지만 주인공에 집중을 안 하고 자꾸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로 건너 뛰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길바닥에 모여 파티하다가 트럭 때문에 정신줄 놓고 주변 사람들을 모두 포크로 찔러 죽여 버리는 남자라든가. 택시에 함께 탄 성범죄자에게 복수하려다가 교통 사고로 걍 함께 저 세상으로 가 버리는 여자라든가... 뭐가 자꾸 나오긴 하는데 다 쌩뚱맞기만 하구요. 밤새 자전거로 트럭을 추적하던 주인공 남자가 결국 멈춰선 트럭을 발견은 하는데요. 짐칸에 들어가 보니 아무도 없는 가운데 구식 볼록 티비 화면에 사라진 여자 친구가 나타나서 쌩둥맞게 '옆에 있는 업로드 버튼을 눌러서 영상을 온누리에 퍼뜨리자!' 라고 외치고. 사실 영상 중독자였던 주인공은 밤새 겪은 일들 때문에 느낀 바가 있어서 '이걸 온세상에 퍼트리면 멸망이야!' 라며 버텨 보지만 영상 속 여자 친구가 막 자해를 하니 어쩔 수 없이 업로드 해 버려요. 그러고 트럭 밖으로 나오니 아까는 없었던 여자 친구의 시체가 트럭에 기대어 앉아 있고. 그 입에 물려진 스마트폰을 끄집어내서 자기가 올린 영상을 확인하는 주인공의 표정. 그리고 아수라장 생지옥화 직전의 도시 전경을 보여주며 끝입니다.


 2. Dante the Great : 신비로운 망토의 힘으로 사실은 마법을 부리면서 마술사인 척하며 돈을 벌던 단테. 그리고 마술 기술을 배우러 조수가 되었다가 아무 것도 알려 주지 않는 (알려 줄 수가 없으니까!) 단테에 실망해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비밀을 알아 내려던 조수는 마술의 비법이 아닌 단테가 숨겨둔 비밀 비디오 테이프들을 발견하고 그걸 틀어서 단테가 여성들을 망토의 먹이로 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헐레벌떡 경찰서로 달려가 사실을 털어 놓지만 뒤늦게 상황을 눈치 챈 단테의 마법으로 바로 소환 당해서 위기 처하구요. 영화 속 경찰치곤 신속하게 출동한 스와트 팀 덕에 조수는 잠시 위기를 모면하지만 이어지는 단테의 마법 쑈에 스와트는 전멸. 하지만 단테가 두른 망토에 손을 대기만 해도 본인도 마법을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조수는 화려한 마법 대결 끝에 승리해서 살아남습니다. 그러고 망토를 태워 버리면서 해피엔딩... 일 리가요. 이 시리즈의 전통이 모두 다 배드 엔딩이에요. ㅋㅋ

 그래서 혼자 집에서 인터넷하고 있는 조수의 모습 뒤로 문이 슬쩍 열리고. 멀쩡하게 나타난 망토에게 조수가 잡아 먹히며 끝입니다.


 3. Parallel Monsters : 그래서 처음 접하는 '저쪽 세상'으로 넘어간 주인공 박사가 집을 살펴 보는데 정말 아내 이름과 외모까지 똑같은 세계답게 거의 모든 게 똑같습니다만. 부부 사진 걸어 놓은 자리에 이상한 의식 사진 같은 게 있고. 거실에는 요상한 피주머니 같은 게 놓여진 채 티비에선 인신공양 같은 영상이 흘러나오고. 그래서 돌아갈까 하는 차에 그쪽 세상 아내와 헐벗은 남자 둘을 마주쳐서 일단 거실에 가서 앉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자기 빼고 쓰리썸을 하려던 모양인데 너도 생각 있음 같이 하자 그래서 한참 고민하는 주인공. 그러다 남자 둘이 '아 별로 안 땡기시나 보네요' 하고 집을 나가는데... 그제서야 밖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을 느낀 주인공은 공포를 느끼고 집 밖으로 뛰쳐 나갔다가 방금 나갔던 두 남자와 시비가 붙어요. 그래서 두들겨 맞고 쓰러진 주인공 앞에서 그 남자들이 바지를 벗으니... 인간의 성기 대신 커다란 무슨 괴물 머리통 같은 게 나오구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아까 일 하느라 주머니에 뒀던 드라이버를 꺼내 괴물들을 찌르고 집으로 다시 도망쳐 들어갑니다. 그 시각에 저쪽 세상의 주인공은 잠든 진짜 주인공 아내에게 다가가 바지를 내리고 역시 그 괴물 머리통을 꺼내구요(...) 

 저쪽 세상에서 집에 돌아간 진짜 주인공은 아내를 마주치는데. 아내가 섹스를 하고 싶은 거면 하자며 옷을 벗으니 성기 부분에 커다란, 날카로운 이빨들이 달린 무언가가 보이네요. 다시 겁에 질려 자길 붙드는 그쪽 세상 아내를 후려 치고 자기 세상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 주인공. 그때 역시 지하실로 내려온 저쪽 세계 주인공을 발견하고는 다짜고짜 싸움을 벌이다 자기가 드라이버에 찔리고. 간신히 그 괴물놈을 저쪽 세상 경계 너머로 밀어 넣고 차원문을 닫아 버리는데 그 괴물은 자기 진짜 마누라가 나타나 '가정 폭력의 정당한 처벌을 선사해주마' 라며 성기 부분의 괴물 입으로 머리통을 깨물어 버려서 사망.

 그 꼴까지 보고 어쨌든 살았으니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데 온몸이 피범벅이 된 진짜 자기 마누라가 나타나서는 커다란 식칼로 마구 찔러 버려서 역시 사망합니다. 웃기라고 만든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


 4. Bonestorm : 정말 스토리가 없어요. 주인공들이 보드를 타고 있는데 무슨 주술사 같은 차림을 한 언데드들이 나타나고 주인공들은 거기에 맞서 싸웁니다. 처음엔 살려고 싸우다가 좀 싸워 보니 얘들이 느리고 굼뜨다는 걸 알고는 좀 즐기면서 팍팍 죽여대는데... 언데드가 다 그렇듯이 쪽수로 압박을 해와서 결국 주인공들은 숫자가 줄어서 퇴각. 열심히 도망쳐서 간신히 두 놈 정도는 살아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얘들이 정말로 주술을 부리는 중이었고. 그 주술의 최종 목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지하의 거대 괴수 소환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두 놈까지 아웃되면서 끝이에요. 끝.

    • 글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못보았는데 [블레어 위치] 짝퉁같은건가 보네요.




      VHS 테이프 하니까 기억나는게 있어요. 소니의 베타,라는 방식이 있었잖아요.


      결국에는 미국에서 미식축구를 오래 녹화할 수 있는 히타치 연합이 이겼어요. 




      1970년대 말인가 1980년대인가 아버지께서 비디오 데크를 사오셨어요. 큰 돈을 주셨다고 하다리고요.


      제 인생을 크게 바꿨죠.




      리뷰 어질어질 하네요. 덕분에 '간접 경험'도 하고 좋아요 :).


      • 말씀대로 '블레어 위치'도 있고, 또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도 있고 'Rec'도 있고 '클로버필드'도 있고 또 또... 한참 동안 유행이었죠. ㅋㅋ




        저희 집이 그 전설의 베타맥스 비디오 플레이어 보유 가정이었습니다. 하하. 덕택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영화를 빌려 볼 수가 없어서 그 시절엔 어려서부터 혼자 극장에 영화를 보러 다니는 버릇을 들였었죠. 생각해보니 현재랑 반대란 게 슬프네요. ㅠㅜ

    • 마지막으로 본 v/h/s였네요. 


      당시에도 평가가 미적지근했던 듯한데, 전 그냥저냥 재밌게 봤습니다.


      본편 3개 모두 기억에 있는 걸 보니, 완성도완 별개로 나름 특색은 있나 싶고요.


      이 시리즈가 대부분 파운드 푸티지류 형식인데, 이번 편은 본편 2개가 그냥 일반 영화 형식이라 조금? 실망했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물론 본문에 언급하신 것처럼, 이제는 피로가 좀 생기는 형식이긴 하지만 당시엔 그 맛에 보던 시리즈여서..

      • 저는 이걸로 이제 네 편째 본 셈인데요. 글에도 적었듯이 넷 중에서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글을 좀 험하게 적은 것 같기도 하구요. ㅋㅋ


        제가 1, 2, 94, 바이럴... 순서로 봤는데 94도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되게 무성의하게 처리하거든요. 영화는 재밌지만 컨셉을 이렇게 어기면 쓰나... 싶었는데 그게 이 '바이럴' 부터 시작된 거였나봐요. 말씀하신 본편 두 개도 캠코더, 폰, cctv, 뉴스 화면 등등을 통해 이야길 풀어나가긴 하지만 그 편집이 그냥 대놓고 극영화였죠. 이야기상 그 영상들이 그렇게 모여서 그런 식으로 편집될 가능성도 전혀 없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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