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담) 주토피아 2 예고편은 개인적으로는 흥미롭습니다
................예고편 보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알록달록 하게 , 무섭지 않게 그린 그림인데도 소름이 쭉 끼쳤습니다.
정말 싫더군요, 그 놈이 나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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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 이야기가 쭉 나오는 책을 번역한 적이 있습니다.
총 천연색 사진도 많고, 뭐 그냥 동물농장 느낌의 가벼운 책.
문제는 중간에 그 놈이 있었지요. 그래서 어떻게??
도서관에 가서 그 부분을 복사합니다. 최대한 실눈을 뜨고 팔을 쭉 뻗어서요
그러면 어쨌든 컬러가 흑백이 되지 않습니까?
그 다음은....다시 실눈을 뜨고 팔을 쭉 뻗어서 사진 부분을 모두 잘라냈습니다.
그래서 순전히 텍스트만 가져와서 번역을 한거지요
이 이야기를 에이전트에게 하고 내 말 믿나? 물었습니다. 네, 선생님 말은 믿지요, 이렇게 대답해주셨습니다.
몇 개월 전 공교롭게 또 놈이 나오는 책을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ㅆㅂ 이번에는 나오는 분량이 많더라고요
아니 근데 요즘은 책을 안주고 PDF 파일을 주고 번역하라잖아요
그래서, 역시 도서관--네, 사람 많고 환하고 탁 트인 도서관에 대낮에 가서
최대한 실눈을 뜨고 팔을 쭉 뻗어서 텍스트 부분만 복사-> 붙이기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번 보다 내용이 좀 심해서 도저히 집에, 어둠침침한 내 방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3시간 가까이 도서관에 눌러 앉아 식은땀을 흘리며 그 부분만 번역을 했지요
그날 밤 약간 가위 눌린 건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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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토피아 2는 그 이야기일까? 누구 생각일까 뭐 곧 비하인드가 나오겠지요. 1편처럼 편견 차별 극복 인류애...아니 동물애 뭐 그런 이유일까요
덧) I hate snake! I hate! <Raiders of the Lost Ark>
어떤, 경험이 있었나요?
태어나면서 부터....? 소설 주라기 공원에도 나오던데요 "사람들은 파충류를 싫어한다" 진화론적 관점으로다가...한 번 찾아보려다가 그것조차 보기 싫어서 안 했어요. 굉장히 궁금하긴 합니다. 뭐 학자들이 연구를 해놨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몸을 뒤로 젖히고 클릭했네요 싫지요 어릴 때 이집트 고고학 책 읽다가 가위 눌린 것도 그런 거 때문인데요 ㅎㅎㅎ
저도 뱀을 좋아하진 않지만 김전일님 정도 사례면 정말 '포비아'라는 수식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네요. ㅋㅋㅋ 신기합니다!
수술/수술실 공포도 있었는데 그건 좀 덜해졌어요 어릴 때 종합 병원 갔다가 돌아다닐 때면 수술실 표지판만 보고도 다리가 굳어서 움직이지 못했으니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