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낭

커피를 잠시 끊어 본 적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때문에 수면시간을 늘리고 커피를 끊으라고 해서 일주일 정도 끊었지요. 


실제로 잠이 잘 오더군요. 커피를 안 마시니까. 또렷하게 일상을 사는 게 결국 카페인 때문이라는 걸 그때 잠시 깨달은 거 같습니다. 물론 다이어트를 쫑내면서 다시 커피를 마시는 생활로 돌아왔구요. 지금은 하루 세잔이상 마시는 거 같습니다. 


평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올리브유 한스푼 먹고 바로 커피 한잔 마십니다. 전자동 커피 머신 덕분입니다. 출근해서는 회사 근처 컴포즈 커피에서 뜨아나 아아를 한잔 들고 사무실로 들어오고 점심 먹고 나서는 역시 뜨아나 아아를 한잔, 이렇게 세잔이고 옵션으로 조금 출출한가 싶으면 믹스 커피를 마실 때도 있습니다. 이러면 네잔이네요. 음..


일반적인 커피 소비에 비해 좀 많은 거 같긴 합니다. 하루에 커피를 몇잔 정도들 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저가 커피를 여럿 경험해 봤습니다. 메가하고 벤티, 컴포즈에 맘모스까지. 비슷한 가격군이라고 할 때 제 입에는 컴포즈가 제일 맞는 거 같더라구요. 향이나 맛이 적당합니다. 스벅이랑 가격차를 생각하면 굉장히 훌륭한 커피라고 생각해요. 그러다보니 자리 잡고 뭔가를 하거나 사람 만날 일이 아니면 스타벅스에 갈 일이 없습니다. 다른 커피 체인도 마찬가지구요. 오히려 이디야보다는 컴포즈가 더 입에 맞는 원두를 낸다고 생각해요. 대단합니다. 


한동안 커피대신 차를 마셔볼까도 생각했는데 편의성과 중독성으로 커피를 이기지 못하겠더라구요. 돌고돌아 카페인 중독자로 남아 있습니다. 


다들 커피 한잔씩 드셨나요? 컴포즈 커피의 아아를 빨며 적어보는 커피 바낭이었습니다.  

    • 저는 하루 종일 한 7잔 정도 마십니다. 거의 사무실에서 원두커피 갈아서 뽑아 먹죠.  많이 마시는 편이죠?  하루는 손님이 찾아오면서 아메리카노 수퍼라지 컵에 들고 왔길래 또 마셨죠.  근데 그 때부터 몸이 시름 시름 아프고, 열도 좀 나고, 소화도 안되고 두통도 있고.. 영 상태가 안 좋아져서 주말 내내 앓았는데. 좀 알아보니  카페인 중독 증상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적당히 마셔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ㅋ

      • 저보다 더한 헤비 유저시네요. 와우. 대단하십니다. 커피와 담배라고 짐 자무쉬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커피 잔을 들고 덜덜 떠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카페인 오버도즈라고 하더라구요. 뭐든 과하면 안좋은 거 같습니다. 적당히 즐기세요. 

    • 젊을 땐 그란데 사이즈에 샷 추가 한걸 오전 오후 한잔씩 마셔도 9시만 되면 꿀잠 잤었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커피 마시면 토해서ㅜ 완전히 끊었다가 일주일에 1~2잔 정도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맛있는 원두로(산미 있는 걸 좋아해요) 마시려고 합니다. 베리에이션 커피 마시고 싶으면 저도 컴포즈 가요ㅎㅎ


      집에선 귀리 우유나 아몬드 브리즈에 동결건조 커피랑 얼음 넣고 마구마구 흔들어서 마셔요. 집에서 커피 땡길때가 있어서 한동안 커피머신 미친듯이 검색했었는데 찾는거에 지쳐서 포기한 상태에요(전자동 머신 부럽습니다)

      대신 홍차도 좋아해서 기분에 따라 이것저것 마십니다. 오늘 커피랑 맛있는 디저트 먹어야겠습니다ㅎㅎ
      • 헐.. 술도 아니고 커피로 토할 수도 있군요. 어쨌거나 맛있는 커피 건강하게 즐기시길요. 




        전자동 머신은 트레이더스 세일할 때 노려서 필립스거 사시면 저렴하게 득템하실 수도 있구요. 과거에 비해 많이 싸져서 당근 잘 뒤지시면 득템하실지도. 




        이거 저거 다 귀찮으면 캡슐커피도 좋은 선택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드립 한 잔,  회사 출근해서 믹스커피 한 잔,  점심 먹고 아메리카노 한 잔 이렇게 3잔은 고정이고,


      저녁에 가끔 핸드드립 한 찬 추가로 마시는 경우가 있네요.

      • 잠 안올까봐(실제로 저녁 다 되서 마시면 늦게까지 말똥 말똥하더라구요) 저녁에는 못 마시는데 대단한 카페인 내성이십니다. 주변에 아무리 커피 많이 마셔도 잠만 잘 잔다는 친구들이 더러 있더군요. 

    • Gs25의 에스프레소 사서 뜨거운 물 타서 마십니다

      라떼를 즐기지 않는데 폴 바셋 라떼는 맛있고 마시고 나면 위에 부담이 없어서 ㅇ하루에 한 잔씩 마십니다. 폴 바셋이 매일우유 써서 그럴까요,스벅은 마시고 나면 속쓰린데 올해부터 남양 쓴다길래 아예 끊었습니다.
      • 유당 불내증 까지는 아닌데 라떼는 마시고 나면 더부룩해서.. 늘 뜨아 아니면 아아 마시는 1인입니다. 폴 바셋 라떼 맛있죠. 

    • 아침에 눈 뜨면 드립 한 잔 내리는 게 루틴이에요. 건강에는 안좋다는데 이거라도 안하면 일어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딱 한 잔 마실 때가 많아요. 물처럼 들이킬 때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두 잔 째부터는 심장이 벌렁벌렁... 
      • 어떤 의사가 안 하는 일이 커피로 잠 깨는 일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신체의 호르몬으로 깨는 게 자연스럽다 그래서 일어나고는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고 나와서커피 마시는 걸로 바꾼 지 몇 달 됩니다
        • 물 한잔, 올리브 오일 한모금, 그리고 커피로 이어지는 루틴인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적 관찰해 보겠습니다. 

      • 카페인도 과민해지는 시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 요즘엔 카페인 섭취하려고 마십니다. 안 마시면 여러모로 좋은데 의존해야할 상황이라서요. 스타벅스는 공간 이용하려고 가끔 가긴 하는데 맛만 생각하면 고집할만한 이유는 없죠.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는 듯 해요. 집에서는 인스턴트가 제일 좋아요. 오전에 한 잔 정도는 매일 마시다시피 하고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우유에 섞어 마실 때도 있고요. 이른 오후에는 디저트처럼 물 소량에 진하게 타서 크림 얹어서 마시기도 해요. 언제쯤 크림이 매끈하게 얹어지려는지. 컴포즈가 맛나다고 들었어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체인은 매장이 넓어서 공간 이용하기 좋고 기계 관리나 청소를 더 신경 쓰겠거니 하는 정도죠.
      • 드립 잘하는 멋진 카페들도 많이 늘었고 커피가 예전에 비해서 참 다양화 된 거 같아요. 집에서 마실 때도 다양한 원두를 바꿔 가며 마셔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늘 마시는 건 역시 컴포즈.. 

    • 전 일생에 단 한 번도 카페인 빨이란 걸 받아 본 적이 없네요. 적어도 각성 효과 측면으론 그러한데요. 그래서 이런 나인데도 커피 마시면서 혈관이 수축되고 이런 효과는 있으려나? 라는 게 궁금하지만 확인해 볼 길은 없구요. ㅋㅋ 하지만 어쩌다 과하게 마시면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걸 생각하면 아마 잠 깨는 거 말고 다른 효과는 다 남들과 똑같지 않을까 싶어요. 억울합니다. 유일하게 좋은 효과만 안 먹혀...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는 하루 한 잔, 그란데 사이즈로 마십니다. 지인들과 카페 가서 달콤한 디저트를 잔뜩 먹는 날엔 두 잔 마시지만 그럴 때가 한 달에 한 두 번 뿐이라... 규칙적으로 마시는 건 딱 하루 한 잔이네요.

      • 알콜과 커피가 이뇨효과가 확실하죠. 그래서 곤란한 적도 있고.. 




        글 보니 달달한 디저트 먹고 싶네요.   

    • 하루에 3잔 정도 먹는 거 같아요. 2잔은 캡슐커피 내려서 먹고 1잔은 밖에서 사 마셔요. 저는 산미 있는 원두를 라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요새는 개인 카페도 원두 선택이 가능한 곳이 많아져서 너무 좋아요

      • 대한민국은 커피 공화국인 거 같아요. 선택지가 늘어나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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