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최신 영화판 티저 예고편
설명이 필요없는 역대 최고의 문학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고 영상화도 많이 됐었는데 이번엔 '프로미싱 영 우먼', '솔트번'의 에메랄드 페넬 감독이 맡았습니다.
감독의 두 전작을 제작했던 마고 로비가 이번엔 아예 직접 출연하며 캐서린 역을 맡았고, '솔트번'에서 주연을 맡았던 제이콥 엘로디가 히스클리프네요. 지금 제작되는 작품인데도 또 화이트 워싱을 벗어나지 못한 히스클리프라니 아쉽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마고 로비가 훨씬 연상인 것도 캐스팅 소식 때 말이 좀 있었죠. 어린시절 아역들 비중이 엄청 높았던 11년 안드레아 아놀드 버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성인시절이 주가 될 것 같네요.
감독 연출 스타일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번엔 대놓고 섹슈얼한 요소를 많이 넣은 것 같아요. 변태적인 장면을 예고하고 있고 해외 코멘트들은 '50가지 그림자'의 시대극 버전이냐는 드립이 흥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냥 제목을 바꾸면 되지요 "폭풍의 언덕의 채털리 부인"
그럴듯하네요. 하하하!
2011년 버전이 호평이어서 이제라도 보고 싶은데 요즘은 OTT에도 없더군요...라고 썼다가 hoxy... 최신버전으로 알아본게 아닌가 싶어 봤더니 요즘 다시 있네요;; 봐야겠군요.
굉장히 도전적인 각색이었고 진짜 '폭풍'을 제대로 살려낸 비주얼과 사운드가 압권이었던 가장 개성있었던 버전이었죠. 처음으로 히스클리프를 원작 묘사랑 흡사한 흑인으로 캐스팅하기도 했고
원작소설이 그렇게 재미있나요.... 저는 겨우겨우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이렇게 매번 영화화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어쨌든 그냥 최고 중 하나로 언급되는 정도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소설 다섯 손가락안에는 항상 들어갈 정도의 위상이니까요.
비극적이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피바람 휘몰아치는 복수극까지 있으니 극적인 요소가 강해서 영상화의 유혹도 크죠.
저도 원작 소설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이럴 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하지만 중학생 때 읽었던 거니까 지금 보면 또 다를 수 있겠죠. 궁금하긴 합니다만 다시 읽어 볼 의지가(...) 제 또래 여학생들에게 히스클리프가 정말 절정 인기 캐릭터였던 걸 생각해 보면 다시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구요.
복수심으로 정줄 놔버린 캐릭터 중에서도 너무 씨게 선을 넘는 최악의 주인공인데 그 시절까지만 해도 순정마초 나쁜남자는 소녀들에게 먹히는 유형이었나봐요. ㅋㅋㅋ 아마 지금은 안 좋은 쪽으로 더 부각된다고 들었습니다.
아마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여러 요소가 원작에 있기 때문에 자꾸 새로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만 예고편이 좀 나의 폭풍의 언덕은 이러치 않아,라고 외칠 사람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본문에 썼듯이 코멘트란에 벌써 여러 드립들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ㅋㅋ
나중에 소피아 코폴라의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재평가를 받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마고 로비와 제이콥 엘로디 다 호감 가는 배우들인데
온갖 욕을 들입다 먹고 있어서 마음이 야악간 아픕니다. 불쌍한 미남 미녀 백인 백만장자 배우들이여 ㅠㅠ
그냥 원작대로 둘이 비슷한 나이대로 쭉 자랐다고 우기면 확실히 좀 그럴 것 같아요. 배우들 실제 나이에 맞춰 설정을 바꿨다면 그럼 굳이 왜 이 원작을? 하는 소리가 나올 것도 같고 진퇴양난;;
뭐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완성도를 보여준다면야 상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