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제목에 낚여서 봤습니다. '숨통을 조이는 사랑' 잡담
- 2024년작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42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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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숨통을 조이는 건 어느 쪽일까! 문자 그대로 숨통을 조이는 이야기일까?? 등등의 호기심을 품고 재생을 눌러 보았습니다만...)
- 적당히 훈훈한 비주얼에 대체로 평범한 회사원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이름은 안 나와요. 평범한 남자를 대표한다... 는 의도일까요? ㅋㅋ 암튼 이 분이 어쩌다 인터넷 중고 거래로 자신의 헌 책 하나를 처분하는데 어익후. 거래하러 나오신 분이 넘나 미인이시네요. 근데 정말 용건만 간단히 하고 바람처럼 사라져 버려서 아쉬워하다가... 작정을 하고 미친 듯이 중고 거래를 한 결과 그 분을 더 만날 수 있게 됐고. 메시지고 주고 받게 됐고. 결국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나는 좀 어려운 병도 하나 있고, 또 성격이 아주 별난데 감당할 수 있겠나?'라는 당돌한 발언이 허언이 아니었다는 걸 본격적으로 체감하게 되죠. 매일매일 핸드폰 검사를 받고. 두 시간에 한 번씩 무조건 위치 확인을 해줘야 하고. 반드시 채식을 해야 하며 주말엔 함께 교회에 나가야 하고 혼전 순결도 지켜야 하고... 이걸 다 극복하고 1년을 사귀다가 동거를 하게 되니 규칙이 또 몇 배로 다양해집니다. 그래서 결국 슬슬 지치고 질리고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하는 와중에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이 한층 더 파워업 된 미모로 나타나서 다짜고짜 호감을 보이니 어떻겠습니까!!? 뭐 이렇게 시작하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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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랑은 건강에 심대한 문제를 품고 있는 통제광 여성입니다. 하지만 예뻐서 그냥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든 주인공이구요. 그 결과는...)
- 제가 종종 '솔직히 이 영화는 할 얘기가 많지 않아요' 같은 이야길 하는데요.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상위 1%에 들어갈만 합니다. ㅋㅋ
그냥 구구절절 스토리를 다 읊으며 '이런 얘기에요' 라고 떠드는 데엔 문제가 없는데. 대충 컨셉이 이렇고 주제가 이렇고 어떤 분위기이고... 이런 얘길 하기가 많이 난감합니다. 왜냐면 컨셉도 주제도 분위기도 다 오락가락하면서 결정적으로 재미도 없거든요. orz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의 '평범한 남자'가 여자 셋을 만나면서 행복해도 하고 실망도 하고, 이별도 하고 후회도 하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무엇이 진정한 사랑이더냐!!! 과연 당신의 선택은!!!?' 같은 걸 생각해 보게 만들겠다. 뭐 대략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입니다. 취지는 그럴 거에요. 아마도... 지만요. 왜 이런 식으로 말하냐면 그게 도저히 의미가 없어 보여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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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똑똑하고 다부지면서 예쁘고 유능한데 큰 계기도 없이 주인공을 마구 좋아해주는... 까지 적고 나니 각본 쓰신 분의 상상력도 참. ㅋ)
- 이런 이야기가 먹히려면 일단 샘플(...)로 주어지는 세 여성들과의 관계가 설득력이 있고 또 현실감이 있어야겠죠. 환타지라고 해도 공감이 되는 환타지여야 하고.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대략 밸런스가 맞아야 보면서 뭘 생각이라도 해 볼 텐데...
위에 적어 놓은 도입부 내용을 읽으셨다면 느끼셨겠지만 시작부터 허들이 너무합니다. ㅋㅋ 애초에 외모 하나 보고 반해서 시작한 연애인데 (영화를 보면 확실히 이유는 그거 하나입니다) 저렇게 사생활, 사회 생활 다 포기하고 납득 안 가고 영문 모를 규칙들을 싹 다 지켜가면서 그걸 유지해내는 주인공이 이해가 안 갑니다. 그 노력의 대가로 여자 쪽에서 주인공을 챙겨주는 것... 도 거의 아무 것도 안 나오거든요.
근데 그런 다음, 첫 번째 연애가 끝나갈 때 쯤 시작되는 두 번째 여성과의 연애는 그냥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각자 본인 애인들 몰래 하는 연애라는 걸 제외하면 아무런 문제점 같은 게 안 나오는데. 그래서 저울이 고장나겠다 싶을 정도로 두 번째로 확 기운 가운데 또 갑작스레 황당한 국면 전환과 함께 세 번째 여성이 등장하구요.
세 번째 여성은 완벽을 넘어서 주인공에게 너무 심하게 과분할 정도로 훌륭하게 가다가... 갑자기 톤이 확 바뀌면서 국면 전환. 세 번째 여인의 엄청난 단점이 나오는데 이게... 그냥 호러/스릴러의 영역에 속하는 무언가가 튀어 나와 버립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건 뭐 고민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닥치고 2번? 이라는 순간 또 괴상한 반전이 튀어 나오고. 뭔데 대체 어쩌자는 건데 무슨 생각을 하며 쓴 각본인데? 하는 순간 또 황당한 열린 결말로 끝나 버립니다. 대체 난 무엇을 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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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여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스포일러라서요.)
- 덧붙여서 캐릭터 구축도 정말 심하게 에러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등장하는 여성 셋도 다 이상하지만 뭣보다 주인공 남자의 문제가 심각해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 근본적으로 많이 재수가 없는 설정이란 말입니다. 남자가 (겉 보기에) 엄청 과분해 보이는 여자 셋을 순회하며 재고 따져 보고 흠을 잡아가며 결정을 하고 뭐 이런 식의 이야기잖아요. 그렇다면 어떻게든 주인공에게 어쩔 수 없다는 핑계도 만들어 주고 인간적인 매력이나 장점도 어필해주고 그래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그냥 대놓고 재수가 없어요. 스포일러라서 여기에 적을 순 없지만 뭐 암튼 이 주인공은 세 명의 여자를 만나는 동안 상황을 좋게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또 상대방과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눈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냥 영문을 알 수 없게 자신에게 달려드는 여성들이 해주는 대로 넙죽넙죽 잘 받아 먹다가 어라? 얘는 이런 게 문제였네?? 아 망했어... 이러다 다음 사람으로 갈아 타고, 또 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마지막의 그 '열린 결말'에서 주인공이 보이는 반응을 봐도 그래요. 참으로 무책임하면서 운은 억세게 좋은데 눈은 더럽게 높구나. 뭐 이런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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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너무 짜증나서 배우에게까지 악감정이 생기는 캐릭터가 있지 않습니까. 이 영화 주인공이 좀 그렇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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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터 펼쳐지는 갑작스런 환타지 설정도 별 보탬이 된 것 같진 않아요. 그냥 이야기 전개를 위해 억지로 대충 갖다 붙인 느낌이랄까.)
- 그래서 당연히 비추천입니다.
하다 못해 주인공이 거쳐 가는 미모의 여성 3인방이라도 매력적으로 그려졌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도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다가 그냥 튀는 전개로만 일관하는 그런 이야기에요. 마무리도 제대로 못 하구요.
다 보고 나서 검색을 해 보니 영화 전체를 아이폰 14 프로로 찍었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이게 의의려나요? 핸드폰으로 찍었다는 생각이 안 들도록 화면빨은 준수하긴 하거든요. 뭐 결국 폰에다 비싼 컨버전 렌즈 달고 조명 빡세게 써서 찍었을 테니 '핸드폰으로 찍었다'라는 것도 말장난에 가까운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ㅋㅋ
암튼 그러합니다. 만들다 만 이야기를 걍 포기하고 영상화 해 버린 작품이랄까요. 출연 배우들의 팬이 아니시라면 그냥 안 보시는 게 답입니다. 흑.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첫 번째 여자, '바이자치'와 동거 하면서 이 사람의 내향, 소극적이면서도 사사건건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태도에 질려서 애정이 식어 버리구요. 그때 홀연히 나타난 고등학생 시절 짝사랑 상대, 아이쉬안과 연락이 닿게 되면서 순식간에 바람 피우기 모드로 넘어갑니다. 아이쉬안 쪽이 적극적으로 들이댄다는 핑계에다가 그동안 바이자치의 일반 상식을 아득하게 초월하는 통제 집착을 봐왔기 때문에 큰 잘못으로 까지는 안 보여요. 암튼 그래서 둘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그러다 아이쉬안이 동거인 몰래 쓰라고 새 핸드폰까지 하나 사줘서 더더욱 불타오르구요. 열심히 둘러대서 바이자치에게 외도를 걸리진 않았지만 애정이 식었다는 티는 확실히 났기에 바이자치는 홀로 슬퍼하다가, 어느 날 '엄마네 집에 가서 며칠 있다 올게'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더더욱 편하게 새 연애를 즐기던 주인공과 아이쉬안. 그리고 참으로 편리하게도 결국 아이쉬안이 주인공에게 이야기합니다. 이제 우리 서로의 상대에게 솔직해질 때가 되었다. 난 오늘 내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할 테니 너도 그렇게 하렴. 착잡하고도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주인공이구요. 그런데 이때 바이자치가 집에 돌아와요. 그러자 주인공은 솔직하게 털어 놓는 게 아니라... 비밀 연애용 핸드폰을 탁자에 놓고 출근해 버립니다. 자기가 일하는 동안 바이자치가 이 핸드폰을 열어 보고 사실을 다 눈치 채게 만들려는. 그래서 이별의 말 꺼내는 걸 좀 쉽게 하려는 작전이었는데요. 집에 돌아오니 바이자치는 본인의 일생 취미인 뽁뽁이 터뜨리기에 여념이 없다가. 저녁 먹으라며 식탁을 거하게 차려 놓는데 메뉴가 온통 고기인 것입니다! 그래서 너 왜 이러니... 라고 물으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바이자치.
사실 이 사람은 엄마 집에 다녀온 게 아니었어요. 지병이 악화 되어서 병원에 가서 입원했다가 조금 나아져서 돌아온 건데 애인에게 비밀로 했던 거죠. 그리고 애정이 다 식어 버린 애인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자신이 변하기로, 주인공에게 맞춰주기로 마음 먹고 고기 요리를 잔뜩 해놓았던 겁니다. 그러고 엉엉 울며 눈물 콧물을 마구 쏟으며 그 많은 고기 요리들을, 구토를 참아가며 마구 먹어요. 내가 변할게. 내가 달라질 테니 제발 나를 사랑해줘. 다시 마음을 돌려줘. 그러자 차마 헤어지잔 말을 못 꺼낸 주인공은 일단 바이자치를 달래서 재우고 심란함에 잠을 못 이루는데 이 때...
갑자기 집 구석에 신비로운 공간이 열리면서 토끼 가면을 쓴 남자가 나타나 주인공을 부릅니다. 그러더니 소원을 빌래요. 뭔 소원이냐고 물으니 암튼 빌래요. 무슨 반대 급부로 고통 주는 것도 없고 진짜로 니 소원만 들어주고 끝이라고. 그래서 주인공이 당황해하는데 자 암튼 시간 없으니 당장 빌어! 라고 외치는 토끼남. 주인공은 당황하다가... 짠! 하고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그런데 자신과 같은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는 바이자치가 아니라...
아이쉬안도 아니구요. 그냥 본인이 인스타에서 팔로우하며 와 이 여자 진짜 섹시하네 껄껄. 이러고 놀던 인플루언서였어요. ㅋㅋㅋ 아니 그 시국에, 그런 상황에서 소원 빌라니까 공식 애인도 아니고 바람 상대도 아닌 인스타 섹시녀를 떠올리다니. 근데 이게 개그가 아니라 진지한 영화라니 대체 무슨 상황인 겁니까. 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한동안 주인공과 그 인플루언서님의 생활이 펼쳐집니다. 아, 근데 이 분은 아이쉬안보다도 훨씬 더 완벽한 사람이었어요. 따로 살면서도 매일매일 아침 해먹이고 점심 도시락 싸다 주고 건강 챙기라며 물이랑 간식까지 다 만들어 주는데 그게 하나 같이 다 맛도 좋고 모양도 예뻐요. 무엇 하나 간섭하거나 건드리는 부분 없고 다 맞춰줍니다. 게다가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답게 부자인데, 주인공이 돈 쓰려고 하면 적당히 뜯어 말리면서 서민적으로 소박한 즐거움을 찾아 보여주는 센스까지!! 물론 자기는 팡팡 써 주죠. 뭐 이런 사람이 극진하게 받들어 모시니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좋은 주인공인데요. 그러다가 이 여자가...
임신을 합니다. 그러자 주인공은 공포에 사로잡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놔 솔직히 이렇게 갑자기? 아이? 결혼?? 아니 이건 좀 아닌데... 라던 주인공은 우연히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부적 한 장을 발견하고. 그제사 새 애인의 수상한 점에 꽂히게 됩니다. 매주 수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만나고 본인 일정을 소화한다는 부분이요. 그래서 미행을 하죠. 수상한 가게에 가서 하루 종일 보내다 왔는데 떠 보니까 어디 출사 다녀왔다고 뻥을 치니 더더욱 의심을 품고 초소형 감시 카메라를 사서 여자의 집에 설치해 놔요. 그래서 발견한 이 여자의 비밀이란 바로, 이 분이 무속에 미친 자(...)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큰 돈 주고 용하다는 무당 집을 다니면서, 길운을 가져다 준다는 부적을 주인공 몰래 그 집 사방에 붙여 놓고 심지어 부적 태운 재를 풀어 넣은 물을 주인공에게 해주는 밥, 물 같은 데 섞어서 주고 있었네요.
그래서 이제 당당하게 공포에 질릴 수 있게 된 주인공은 아 이걸 어째... 하고 눈물을 쏟는데. 그날 우연히 자길 모르고 살고 있는 바이자치를 마주쳐요. 나 말고 다른 남자와 행복해 보이는 바이자치를 보고 혼자 애절한 표정을 짓던 주인공. 하지만 또 소심해서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혼자 심란해하는데... 갑자기 다시 토끼남이 출동합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뭐 1만회 반복한 것도 아닌데 그냥 나타나요! ㅋㅋㅋ
그래서 소원 이뤄지니 행복하니? 라고 물으니 아니 내 생각과 다르네... 라는 주인공에게 "아기의 귀여운 미소를 보려면 엉엉 우는 아기를 달랠 줄 알아야 하는 법" 이라는 인생의 교훈을 던져준 토끼남은 이때 주인공이 상상도 못 했던 사실을 알려줍니다. 극 초반에 바이자치가 지나가는 말로 주인공에게 "똑같은 행동을 1만번 반복하면서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라는 얘길 했었거든요. 사실 바이자치의 뽁뽁이 집착은 요 1만회 반복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었고. 1만번을 채울 때쯤에 주인공의 마음이 식어 버리자 자기 건강 같은 건 그냥 포기하고 "내 남친에게 나와의 시간을 되돌릴 기회를 주고 싶어요. 나 말고 갸 소원 들어주세요. 그리고 만약 갸가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선택한다면 나에게서 내 남친 기억을 지워주세요." 라고 빌었다는 겁니다.
결국 그토록 자길 힘들게 했던 바이자치가 사실은 진심으로 자길 사랑했고, 그런데 자긴 배신을 때려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토끼남은 다시 한 번 소원을 빌 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던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짠! 하고 침대에서 눈을 뜹니다.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누워 있는 여성이 보이구요. 이때 여자가 손만 뻗어서 주인공의 손을 자기 허리로 가져가는데, 이게 극중에서 바이자치가 한 번 보여줬던 행동이라 그런지 주인공은 안심한 듯 미소를 짓는데요. 잠시 후 여자는 그 손을 조금 더 당겨서 자기 배로 가져가고. 효과음으로 아기 심장 박동 소리 같은 게 들리면서 주인공은 경악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이걸로 끝이에요. ㅋㅋㅋㅋㅋ
매일 넷플릭스를 들락날락 거려도 저는 첨보고 첨듣는 영환데 어떻게 이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품들을 로이배티님은 귀신같이 잘 찾아내시나 감탄스럽습니다. ㅎㅎ
요런 작품이 만족스러워야 기분도 좋으실텐데 아쉽군요. 배우들 비주얼도 제 취향은 아니라 저도 감사히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찾아낸다! 라고 하려면 성공률이 높아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ㅋㅋㅋㅋ
그래도 잘 언급 안 되는 재밌는 영화를 찾아냈을 땐 기분이 참 좋은 것인데요. 재밌는 영화가 잘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드문 것이 당연하니 뭐 어쩔 수 없겠죠. 다음 번엔 꼭 재밌는 걸 얻어 걸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하하. (제발!)
낯익은 제목에 홀리듯 들어왔어요.
저는 이 영화 찜해놨다가 나오자마자 봤었거든요.
대만 영화와 임백굉을 좋아해서요.
임백굉은 왜 이렇게 바람둥이 역할을 많이 하는지.. 그런데도 밉지 않은 이유는 뭔지... 저는 그냥 저거 도라이네.. 웃기다.. 하면서 봤습니다. (...)
사실 감독님의 전작인 "괴짜들의 로맨스"를 아주 재밌게 봐서 이 영화를 기대했는데 괴짜들의 로맨스보단 훨씬 못했지만 그런대로 재밌게 봤어요. 대만 영화에는 관대한 편이지만 '숨통을 조이는 사랑"은 객관적으로는 절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영화긴 합니다.
로이배티님도 이 영화 보시고 리뷰도 쓰시지 않았나요? 나이가 드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나도 변하고 너도 변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 뭐 저도 공감하긴 하는데요. 그 얘기를 두 번이나 연속으로, 그것도 전보다 못한 방식으로 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괴짜들의 로맨스는 꽤 괜찮았거든요. 혹시 안보셨다면 이 영화는 실망하시 않으실 거예요. 근데 순서가... 괴짜들의 로맨스부터 보셔야 하는데 말이죠...
주인공 캐릭터는 돌아이 맞죠. ㅋㅋㅋㅋ 가볍게 보면 귀엽게 볼 여지도 있긴 했는데 영화 톤이 너무 진지해서요. orz
'괴짜들의 로맨스'는 아직 못 본 영화입니다. ㅋㅋ
근데 검색을 해 보니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 중 두 명이 거기에서도 주인공이네요. 감독님 의리 확실하신 듯!
지금 서비스 되는 곳이 왓챠가 뜨는데 일단 유료라서 보류를... 하하. 찜은 해두겠습니다! 소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