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 방학 중 잉여질 잡담
1.
덥죠.
그래도 태풍 영향으로 좀 살만해지긴 했습니다만. 내내 너무 더웠어요.
올해 얼마나 더운지 실감을 한 것이... 딸래미가 어디 놀러가잔 말을 안 합니다. 집 밖에도 안 나가요.
원래 온 몸을 땀으로 샤워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하루에 한 두 번은 밖에 나가 뛰어 놀다 오던, 수영장을 가자 캠핑을 가자 어디든 제발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녀석이었는데 올해는 저러네요.
저야 뭐 말 할 것도 없구요. ㅋㅋㅋ
잘 때는 에이컨을 끄고 선풍기만 틀고 잡니다. 에어컨을 켜고 자면 온도 조절을 해도 아침에 좀 냉방병스런 컨디션이랄까... 그렇게 되어서요.
근데 끄고 자니 잠을 설쳐서 매우 피곤하고 몸이 안 일으켜지고 그렇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망... ㅋㅋ
그래서 방학 직전이 참으로 격하게 피곤했었는데. 방학을 해도 아침에 눈 뜨긴 힘들지만 그래도 애들 아침 먹이고 좀 한가해지면 드러 누워 버리면 되니 좋습니다.
근데 그게 이제 슬슬 끝이 보이고 있... ㅠㅜ
2.
단통법 폐지 & SKT의 역사적 대삽질이라는 호재(?)가 겹쳐서 한동안 핸드폰 값 추이가 관심의 대상이었죠.
지금 쓰는 폰이 매우 멀쩡하긴 한데. 역시나 호기심이 생겨서 한동안 시세 체크를 하고 있었어요. 초대박 딜이라도 뜨면 갈아타 볼까? 하구요.
근데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별 일 없습니다. ㅋㅋ
마치 3사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보조금이 다 비슷비슷하구요. 혜택도 그렇게 크진 않아요.
물론 번호 이동 & 2년 약정으로 가면 갤럭시나 아이폰 (현재 기준) 최신 모델을 대략 50~60만원 정도 할인되는 값으로 살 수 있긴 한데요.
요즘 폰들이 좀 비쌉니까. ㅋㅋㅋ '싼데 싸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며 그냥 지금 폰으로 오래 살아 보세...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아. 그리고 어떻게 보면요.
단통법 시행 전과 폐지 후... 를 비교할 때 폐지 후인 지금이 통신사 지원금의 메리트가 더 작아져 버렸어요.
왜냐면 이게 예전이랑 똑같이 돌아가 버려서 결국 평소 비싼 요금제 쓰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거든요. 월 10만원짜리 같은 거 말이죠.
이런 분들은 3만원대 이하 요금제 쓰는 사람들에 비해서 30~40만원을 더 이득 볼 수 있는 건데. 옛날엔 이런 비싼 요금제 쓰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데이터 무제한!!!
근데 그동안 시장이 바뀌어서 알뜰 요금제, 혹은 약정 요금 할인을 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저도 그렇구요. 이런 경우에는 2년 노예 계약을 감수하고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확연히 적기 때문에...
암튼 아쉽네요.
이게 다 SKT가 덜 망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그런 엄청난 이슈를 일으킨 것 치곤 가입자 이탈이 예상보다 너무 적었네요. 그래서 보조금 경쟁도 걍 적당히만 하는 듯.
3.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영화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게임도 하고 있구요.
그런데... 듀게에서 제가 자꾸 나이 얘기하는 것도 웃깁니다만. 갑자기 또 노화가 발목을 잡는군요.
엊그제부터 오른 손 검지와 중지와 약지에 사알짝 불편한 느낌이 들더니만 오늘은 급기야 통증이... orz
이럴 때마다 써먹는 상냥한 의료계 종사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딱 마우스질 하고 게임 하는 손가락 아니냐며. 며칠 좀 쉬게 하라네요. ㅋㅋㅋㅋ
출근 전에 끝내 보려고 시작한 할로우 나이트가 드디어 탄력 받아 후반부로 접어들던 중이었는데요. 흑흑. 엔딩은 기약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게임은 탄력 받아서 진도 쭉쭉 나갈 때 빨리 끝을 봐야 하는데요. 흠...
암튼 그래서 당분간 듀게질도 좀 설렁설렁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갑자기 며칠 제가 안 보이거나, 가뜩이나 내용 없던 글이 분량까지 팍 줄어 버리면 다 늘금 손가락 때문인 걸로... 하하;;
4.
왓챠가 또 망해갑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211878.html
법원, ‘토종 OTT’ 왓챠 기업 회생 절차 개시 결정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7일까지다. 법원이 회생 계획안을 검토한 뒤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파산 절차를 밟는다. 법원이 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아 박태훈 왓챠 대표이사가 관리인으로 간주돼 경영을 이어간다.
뭐 어차피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요. 아무튼 씁쓸합니다.
애초에 자본력이 탁월하게 모자란 곳이라는 한계가 가장 크겠지만, 이 왓챠가 다른 서비스들 대비 가장 선명하게 '영화팬'을 주력 고객으로 삼았던 서비스라는 것 때문에 더 슬퍼요.
암튼 뭐... 아마도 올해가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고 그동안 찜 해 둔 다른 곳에 없는 영화들이나 부지런히 봐둬야겠습니다.
5.
그래서 이게 다 할로우 나이트 때문이니까요. ㅋㅋㅋㅋ
다음 주부턴 이제 잉여질이 아니라 업무 때문에 손가락 쉴 날이 없을 테니 며칠 푸욱 쉬어 보겠습니다.
근데 정말 (돌 맞을 소리지만) 방학이 너무 짧아요... 흑.
저는 어머니가 갑자기 울릉도에 가고 싶으시다고 노래를 부르셔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멀미가 심하고 해산물도 잘 못 먹기 때문에 울릉도 같은데 가봤자 할 것도 놀 것도 없다시피한지라 굳이 가고 싶지 않은데 노인네 소원 안 들어드릴 수는 없으니 어떻게 하냐 고민하다가, 다행히 여동생이 시간이 난다고 해서 여동생에게 떠넘겨버리는 불효한 아들이 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휴가 내기도 힘들거고 허허허.
SKT는 정말로 뻔뻔하게 사용자에게 메시지 하나 날려서 "털려서 죄송합니다"로 퉁치고 있죠. 포인트니 뭐니 하지만 T월드 뭐시기 홈피 구경도 못해본 사람이 더 많을 걸요.
8월 안에는 책이 나와야 하는데, 스케쥴 적으로 힘들 것 같고 휴가 반납하고 열심히 일해도 친구 회사에서 외주 비슷하게 일하는 거라 금전적으론 또 찬 바람만 불테고… 에효.
:DAIN_
아. 마침 저도 이번에 효도 이벤트 하나를 여자 형제님의 도움으로 해결한 일이 있었는데요. 이래서 사람들이 아들 낳아 키워 봐야 소용이 없다고들... ㅋㅋ 농담입니다. 다인님은 그래도 평소에 잘 하시잖아요. ㅋㅋ
SKT건은 정말 거시기하죠. 이게 이 정도 보상과 대책으로 해결될 일이 전혀 아닌데 말입니다...
날씨도 그렇고 참 여러모로 힘든 시기 보내고 계신 것 같아 아무 소용 없는 응원의 말씀이라도 드려 봅니다. 부디 하시는 일 다 잘 풀려서 금전적으로도 조금은 더 따뜻해지시길!! ㅠㅜ
그냥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그리고 그 중에 호평 받는 게임들이 소울 라이크가 워낙 많아서 강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만... 나인 솔즈를 한참 하다가 결국 난이도 낮춰서 간신히 클리어한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겸손할 겁니다. 믿어주세요... ㅋㅋㅋ 그래도 세키로를 다 깼을 땐 (비록 이클리피디아냥 요즘 나오는 게임들이, 그리고 그 중에 호평 받는 게임들이 소울 라이크가 워낙 많아서 강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만... 나인 솔즈를 한참 하다가 결국 난이도 낮춰서 간신히 클리어한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겸손할 겁니다. 믿어주세요... ㅋㅋㅋ 그래도 세키로를 다 깼을 땐 (비록 이클리피아 공략에 큰 빚을 졌으나) 나름 보통 게이머는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무리에요... ㅠㅜ
처음 명성만 듣고 할로우 나이트를 시작했을 땐 아 이게 뭘까... 하면서 두어 시간만에 그만 뒀었는데요. 이번에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니 DOOM님께서 적어 주신 포인트들이 다 공감이 됩니다. 맨땅에 헤딩하며 길 찾고 스스로 발견하게 만드는 맵 디자인도 정말 좋고, 미술부터 음악, 연출도 정말 고퀄인 데다가 핵심인 게임 플레이도 적응 하고 나니 참 재밌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이미 클리어한 곳을 다시 가더라도 매번 헤매게 만들어 놓은 게임 설계는 좀 피곤합니다만. 정말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이놈의 손가락이... ㅋㅋㅋㅋ
맞아요. 연말에 실크송이 드디어 나온다길래 그 전에 클리어해야지 하고 시작했습니다만. 요즘 상태를 보면 그건 겨울 방학은 되어야 플레이 가능할 것 같아요. 이게 한번에 한 두 시간씩 깨작깨작해서는 될 게임이 아닌 것 같아서요. ㅋㅋ 시간 여유 있을 때 몰아서 해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저도 핸드폰 개비(?)하려고 눈치 보고 있었는데 별거 없다니 실망인데요. 기능적으론 문제가 없는데 , 카메라 성능이 좋은 걸로 하려는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한번 대리점 둘러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가시기 전에 미리 지금 한 달에 통신비 얼마 나오나 확인해 보시구요. 그걸로 24개월치를 계산한 후에 대리점에서 제시하는 플랜으로 24개월치를 따져 보시면 호갱은 되지 않으실 수 있을 겁니다. 6개월간 비싼 요금제에 부가 서비스는 얼마. 6개월 지난 후에 요금제를 바꾸면 얼마 짜리까지 내릴 수 있는지. (요즘엔 여기에도 4만원 이상, 5만원 이상 같은 조건이 붙습니다) 통신비 할인 카드 만들라고 하면 양아치들일 확률이 높으니 더 꼼꼼하게 보셔야 하구요.
저 같은 경우엔 한달에 폰 요금이 2만원 대 중반 정도인데. 이런 경우엔 요즘 시세(?)로는 폰값 30만원~50만원 할인 정도의 효과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꽤 큰 할인이긴 하지만 당장 폰을 바꿔야할 상황도 아닌데 저 정도 깎아 봐야 요즘 폰값이 워낙 비싸니까... 앓느니 죽지 하고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1. 지난 몇주는 정말 해도 너무한다 싶었어요. 체감상 역대급이라던 18년 이상인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실제 수치도 그랬다는;;;; 이번주 들어서 조금 살만해졌다 싶긴한데 '올해가 가장 시원할 때이다'라는 그 말이 자꾸만 생각나고 저희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운데 훨씬 어린 세대들은 어쩌나 싶네요. 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이래서 '테넷'의 빌런들이...
4. 그래도 서비스는 예전과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던데 그냥 체면치레로 하는 말인 것 같아요. 화면비 팬앤스캔 버전으로 올려놓는다던가 여러가지 문제는 많지만 희소가치는 충분한 서비스인데 자본과 오리지널 컨텐츠를 대량으로 만들어야 그나마 경쟁이 가능한 현재 OTT 시장에서 아직까지 살아있었던 게 용한 것이 아닌가 싶구요.
시원시원하고 둘이 귀여워서 좋네요.
1. 맞아요. 저도 집에 굴러다니는 두 초딩들 보면서 늘 그 생각이 들어서 맘이 좋지가 않습니다. 얘들이 내 나이 쯤 되면 그땐 대체 날씨가... ㅠㅜ
4. 플랜을 보면 일단 내년 1월까지는 지금처럼 운영을 하긴 할 것 같구요. 문제는 그 이후인데... 안타깝지만 살아 남기 힘들겠죠. 초기 컨셉처럼 '씨네필' 대상으로 장사 해서는 그 한 줌도 안 될 사람들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이미 증명된지 오래이고. 오리지널 컨텐츠나 최신 영화들로 살아 남기엔 대자본 OTT들과 경쟁이 안 되고. 답이 안 나오는 상황 같습니다.
전에도 적었던 것 같지만 이 앨범이 있었어요. ㅋㅋ 아직도 가사를 외우는 곡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신 보컬님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여름 방학이 너무 짧은 느낌이네요. 안 그래도 1인 댓글부대 대장님이 안 보여서 뼈건강이 우려됐어요. 여름에 주로 탈이 나는 사이클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건 아니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관절 계통이네 싶고요, 저도 팔꿈치와 손가락 통증 경험은 있어서 말씀드리면 사용을 안 하는 게 오직 약이었습니다. 아프면 안 쓰지만 덜하면 또 쓰게 되는 터라 재발도 잘 되고요. 후기용 타자 좀 치는 것보다 게임은 문제가 될 거 같습니다. 이게 다 독서하라는 운명의 장난 아닐까요?
이번 주를 고비로 날씨는 그만 성냈으면 좋겠어요. 견딜만큼만 하다가 시원한 공기길을 내 주면 좋겠네요...내일모레 돌아다닐 일이 있어서 걱정입니다.
남은 방학을 모쪼록 알뜰하게 사용하시길.
학교가 학기 중에 자꾸 재량 휴업일을 만들어 써서 매번 여름 방학이 짧아요... 뭐 학기 중에 놀 땐 좋았지만요. ㅋㅋ
오늘 병원 가서 검진 받았는데 인대가 과로해서 맛이 간 거라며 며칠 간은 운전도 하지 말고 그쪽으로 물건 들지도 말고 키보드도 두드리지 말라고(...) 그런데 제 습성상 이걸 다 참고 사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서 당분간 글을 아주 짧게 써보려구요. 하하. 뭐 댓글 정돈 괜찮을 듯 하고. 게임도 아픈 손가락 안 써도 되는 게 뭐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ㅋ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지금까지 키보드 안 쓰고 폰도 안 보면서 오래 전부터 읽던 책 한 권은 끝냈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엔 29도로 간신히 20도 대에 들어가보기도 하는 모양이고. 다음 주도 30도 언저리 정도라니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사실 낮에는 무진장 더워도 밤에만 선선해지면 살만한데 말이죠. thoma님도 외출 길 건강 주의하시구요!! 건강하게 살아 보아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