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어쩔수가없다' 티저
‘다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삶에 만족하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
아내 ‘미리’(손예진), 두 아이, 반려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만수는 회사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는다.
“미안합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목이 잘려 나가는 듯한 충격에 괴로워하던 만수는, 가족을 위해 석 달 안에 반드시 재취업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는 1년 넘게 마트에서 일하며 면접장을 전전하고, 급기야 어렵게 장만한 집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무작정 [문 제지]를 찾아가 필사적으로 이력서를 내밀지만, ‘선출’(박희순) 반장 앞에서 굴욕만 당한다. [문 제지]의 자리는 누구보다 자신이 제격이라고 확신한 만수는 모종의 결심을 한다.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 내가 만들어서라도 취업에 성공하겠다.”
포스터 보는 순간 너무 박찬욱 표라 웃음이 나오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이병헌이 좀 빠샤샥 망가지는 역할이면 좋겠다는 심술궂은 마음이.
'기생충' 느낌도 나고 하여튼 기대됩니다!
9월 개봉이라니 얼마 안 남았네요! 가족이 있는 중년 직원이 해고를 당하자 모종의 결심을 한다는 내용은 박찬욱 복수 삼부작의 첫 영화인 '복수는 나의 것(2002)'의 서브 플롯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블랙코미디 느낌이 강한 포스터나 티저 광고를 보면 이전 영화 같은 결심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결심일 것 같기는 한데....
전 박찬욱은 좀 악동스럽게 구는 쪽을 좋아해서 일단 예고편으로는 많이 기대가 됩니다. ㅋㅋ 부디 재밌게 잘 뽑아 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