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타킹에 하이힐 신고 나갔다 지금 들어왔어요

스타킹에 원피스. 하이힐.
우린 뚜벅이 커플이에요........

오늘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던 사람은 어그에 패딩 입은 옆 테이블 여자.
차 있는 커플보다 (교통지옥!) 다섯 배쯤 부러웠어요.

남친도 좋은 날이라고 정장에 얇은 싱글코트 입고 나왔는데 커플 아이스케키가 될 뻔 했습니다. 택시는 어쩜 그리도 안 잡히던지....

삼십분동안 택시잡는데 아.........




내년에는 꼭 패딩에 어그로 중무장하고 나오기로 약속했어요. 레스토랑에서 가장 추레한 사람들이 되어도 괜찮다고 다짐.


P.S.
항상 제가 몇시간씩 들여서 차려입어도 남친(consecutive multiples) 이 패딩을 두르고 나와서 속상했는데 쌍으로 근사하게 입고 소원풀이 하나 했더니.... 패딩인생인가봐요. 자연에 개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은 앓아누을거 같아요. ㅠㅠ
    • 오늘 정말 교통지옥이더군요 동네 깊숙이 들어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막히는일이 거의 없는데도 약간 체증이 있었고..
      역 주변은 진짜 ㅋㅋㅋㅋ 교차로에서 막 뒤섞여서 ㅋㅋㅋㅋ
      전 어그를 오늘 처음 신어봤는데 참 좋더군요 하지만 다리는 찢어질거 같았음. 저는 히트텍 레깅스도 안에 입고 청바지를 입었는데도..
      그래도 남친님이 근사하게 입은건 좋은거죠 여자들은 몇시간동안 꾸미는데 남자들은..
    • 홍대앞에 나갔더니 스타킹,하이힐은 기본이고 외투도 얄팍한 걸 입은 분들이 절반은 되더군요. 일년에 하루쯤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고 말씀드리면 위로가 안 되겠죠? ^^
    • 사람/ 모든 곳이 밤 열두시 신촌 강남역 종로 같은 느낌이었어요! 간신히 택시를 잡아 탔더니 이런 날 타고 싶다면 "아저씨 (반포에서) 마포까지 오만원!!"이라고 외치는 센스를 발휘하라는 기사 아저씨의 설교... ㅠㅠ

      내가 그러느니 차를 사고 차를 사느니 집에서 안나오지!



      Digression/ 목숨을 도외시한 여자분들이 많았군요. ㅠㅠ 오늘 친구는 반스타킹 신은(=허벅지가 맨살인) 아가씨를 봤다고. 아멘.
    • 가벼운 옷은 아니었지만, 스타킹을 신고 나갔죠. 바람불면 '내 무릎!!!!;ㅁ;'
    • 저희아버지 오늘 평소 1시간 좀 안 걸리는 퇴근코스를 5시간에 주파하셨어요. 이런날은 외출한다면 지하철이 진리.
    • 기모스타킹을 신으세요
    • 물고기결정/ 발목부터 무릎까지 휘잉~ 전쟁포로로 잡혀서 이런 고문을 받는다면 두시간만에 홀랑 불어버릴 퀄리티였어요. ㅠㅠ



      빠삐용/ 안그래도 친구가 같은 소리 하더라고요. (부모님 다섯시간까지!ㅎㅎ) 예약한 곳이 대중교통이 안 좋은 곳이라 부득이했는데 "이런 날은 원래 역세권에서만 노는 거야"

      자기는 내일 차도 두고 간다고.... 근데 차로 출퇴근도 안하면서 여자친구랑 놀러갈 때도 안 끌고 나가면 넌 도대체 보험료는 왜 내니??



      팥빙/ 양 손에 들고 오랜 고민을 했어요. 오랜 고민을 하였으나... 후. 하지만 오늘은 기모레깅스 군단을 몰고 나갔어도 추위에 졌을 거에요. ㅠㅠ
    • 저는 패딩에 어그부츠 신고 기모 스타킹 갖췄는데도 집에 오는 길은 다리가 따갑고 아프고..어휴. 오늘 화장 이쁘게 하고 추워도 치마 입은 여자분들 보면서 정말, 다들 마음은 같구나 생각했어요. 이렇게 여자들이 몇시간씩 꾸미고 추위도 참는데 남자친구들이 밥 정도는 비싼거 사줘도 될 거같던데요 오늘은 정말.
    • 목숨을 도외시 ㅎㅎㅎㅎ 표현 왜 이리 깜찍해요 아이구 아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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