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처음본 영화
납량특집!!!
아래 포스트 댓글들에서 보니,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저도 그걸 생각해보니,
아래의 영화가 맞는 것 같습니다.
20세기 후반(1967)에 개봉한 '월하의 공동묘지'!!

▶월하의 공동묘지 (부제:기생월향지묘) ▶감독/각본:권철휘 ▶출연: 강미애, 박노식, 도금봉, 정애란, 황해, 허장강 ▶제작:심준섭/제일영화주식회사 ▶개봉:1967년 8월 25일
저는 '기억력이 아주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특히 영.유아기때의 기억이 생생한 것이 많습니다.
저 영화는 부모님의 등에 업혀와서, 극장 바닥과 부모님 무릎을 왔다 갔다하며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영화는 거의 안봤겠죠... 자거나 딴짓 하거나 했을 것입니다.)
'내 다리 내놔라~'!! 하는 무서운 대사가, 이후 드라마(전설의 고향)등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영화 볼 떄는 그런 대사가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하튼, 어두운 극장에서 큰 사운드에 번쩍이는 화면에 대한, 기억의 편린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내 다리 내놔라!!!~~
저는 79년 '스타워스'가 어머니가 데리고가서 본 최초라고 하지만, 제대로 기억나는 건 82년인가 '수퍼태권브이' 때부터네요. :DAIN_
태권브이가 80년대 초까지 상영 됐군요..생각 보다 시리즈가 오래 갔네요.
저는 1977년 개봉한 '마루치 아라치'를 극장에서 키높이 방석을 깔고 보았던 것 같습니다. 별로 기억나는게 없는데 멍청하고 덩치 큰 악당이 주인공 이름을 듣고 "뭐 며루치?"라고 답했던 것 같은데 이런 대사가 정말 있는지는....?
마루치 아라치 tv에서 노래로 광고를 참 많이 했었죠. '파란 해골 13호, 납작코가 되었네~' 기억납니다. ㅋㅋ
저도 마루치 아라치가 첫 영화입니다. 반갑네요!
킹콩인지 챔프인지 긴가민가하네요. 야 이거...내 다리~를 전설의 고향판으로 기억해도 라떼 공원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데 무려 영화라니!
영화로 '봤다고' 하기엔 좀 그런 것 같고, 그 영화 상영 당시, 상영관에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ㅋㅋ
밑에 제 글에도 썼듯이 저는 쥬라기 공원이었고 신세계를 접한 어린 맘에 책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것들을 뭐든지 이렇게 큰 화면으로 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나이들고 돌아보니 물론 뭐든지 볼 수는 있지만 쥬라기 공원이 유독 훌륭하게 잘 만든 작품이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죠. ㅎ
쥐라기 공원 개봉 당시, 모두 대단한 경험이었죠. 바로 뒤, '쉰들러즈 리스트'가 나왔으니, 스필버그 할배 킹짱왕 시절...
저는 아래 글에도 적었듯이 '이티'였습니다.
수원에서 가장 오래 되고 큰 극장이었던 중앙 극장에서 봤고 관객이 너무 많아서 빈 공간에 간이 의자를 갖다 놓아서 거기 앉아서 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말하자면 극장 좌석들 그 뒷공간이라는 최악의 여건으로 봤는데도 그땐 당연히 그런 건 생각도 안 하고 마냥 재밌기만 했었죠. ㅋㅋ
이 영화 뿐만 아니라 이 시절이 딱 스필버그 - 루카스의 황금 시대여서 제 또래 사람들 중엔 두 사람에게 참으로 좋은 추억과 팬심 갖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구요. 근데 또 스필버그라고 하면 딱히 특정 시대로 한정 지어지지 않을 클래스의 레전드니까. 운 좋은 시대에 태어나 복에 겹게 자랐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스감독님...
'이티'는 너무 비싸서, 미국 개봉 당시는 우리 나라에 개봉 못했고 몇 년뒤(84년)에 개봉했었죠. 국내 개봉전에, 이티 인형 등 '굳즈'가 국내에 먼저 들어왔고, 광고도 '짝퉁이티'를 통해서 많이 나갔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