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실사화가 시급한 영화(스포)


 1.이 영화는 스포를 딱히 할게 없어요. 그냥 케이팝을 하는 사이킥커들이 있다. 그녀들이 나쁜놈을 물리쳤다...니까요.


 이 영화 내에서 단점을 찾으라면 단점은 없어요. 이 영화에 단점이 있다면, 그건 이 영화가 영화라는 점이예요. 이건 드라마로 나왔어야 분량이 딱 맞는 시리즈니까요. 



 2.하지만 또 영화의 짧은 템포 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너무)빠른 기승전결, 예산을 짧은 시간 안에 다 때려박을 수 있었단 점을 고려하면 역시 이건 영화로 나온 게 비즈니스적으로 옳긴 해요. 뭔가 두서없고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다 빼먹고 달리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집중도는 높으니까요.


 이게 드라마로 나왔다면 중간중간 늘어지는 에피소드랑, 안 보면 궁금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별로 안 궁금한 과거 이야기 등이 나왔을 거니까요. 그냥 이렇게 무지성으로 결말을 향해 달리는 게 좋아요. 



 3.그래도 20분 정도는 분량을 늘려서 서사를 보충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어요. 이 영화를 내놓기 전엔 이 영화가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을 거니까요. 이젠 알았으니까 다음 편에서는 잘 만들어 주겠죠. 


 이 게시판에서도 이런저런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많던데 글쎄요. 내가 보기에 이 영화에서 고쳐야 할 점은 k-da와 겨울왕국 냄새를 싹 빼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부수입 좀 짭짤하게 올릴 수 있는 굿즈팔이나 요소들 좀 더 챙기고. 지금은 돈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돈 냄새를 조금 풍기는 것에서 그치고 있어요.



 4.휴.



 5.제목에는 실사화 얘기를 했는데...솔직이 드래곤 길들이기보다는 실사화를 하는 게 더 볼거리가 많을 것 같잖아요? 드래곤 길들이기는 영화로 보니 굳이 영화로 안 만들었어도 괜찮은 영화였거든요. 하지만 케데헌은 실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좀더 많은 흥미로운 요소가 있을듯 해요.


 사실 저런 영화를 어떻게 실사화하냐...유치할 뿐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그것도 맞긴 해요. 저런 거를 실사화 해봤자 뭔가 B급 냄새가 그득한 전대물 느낌밖에 안 날 거니까요. 옛날이라면.



 6.하지만 이제 우리나라의 1군 플레이어들은 케데헌 비주얼과 퍼포먼스는 다 소화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다가 나에겐...아니, 우리에겐 최종병기 장원영이 있으니까요. 그냥 장원영을 가져다 쓰면 되는거예요. 장원영이 노래를 못 하긴 하지만 그건 립싱크로 때우면 되는 거고.


 장원영이 연기를 해본 적 없지 않냐는 말도 할수 있겠지만 이런 장르를 실사화를 시키면 배우의 연기력보다는 '뻔뻔스러움'이 필요하거든요. 뻔뻔함을 발휘해서 어색한 것을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만들어버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스타가 필요한데 마침 나에겐 장원영이 있죠. 아, 우리에겐.



 7.어쨌든 영화는 재밌게봤고,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좀 아쉽긴 한데...그래도 호랑이 하나는 진짜 잘 뽑혔어요. 사실 이 글을 쓴 것부터가 호랑이 하나 때문이긴 한데 호랑이 얘기를 막상 못 했네요. 호랑이 얘기는 다음에 따로 써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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