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의미없는 개인 신변 관련 잡담입니다.



- 별 의미없는 개인 신변 관련 잡담입니다.

오늘은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 국제도서전에 잠깐 다녀왔네요.

정말로 문통이 그 평산 책방인가 하는 부스를 열어서 잠깐 잠깐 와있더군요.

덕분에 그 근처는 정말 사람이 미어터져서…

게다가 문통이 가끔 다른 부스들 구경하러 돌아다니면 인파가 따라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상황인지라…

인파를 뚫고 뒷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통은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기보다는 신기한 구경거리였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외려 씁슬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 그래도 좋건 싫건 간에 나라의 정점에 있던 사람이, 임기 이후 평범하게 책방을 열고 그냥저냥 살아가는 결말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라는 사실이…,

이 나라의 정치가 심각하게 한쪽으로 치우치고 삐뚫어진 상황을 반증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문통의 공과와 상관없이 앞으로 평범하게 노인으로 살아가길 바라게 됩니다.

= 모처에서 전기 자동차 급발진 문제 해결 아이디어 비슷하게, 액셀 밟으면 "액셀", 브레이크 밟으면 "브레이크"라고 음성 나오는 기믹을 옵션으로 달면 되지 않느냐 라는 말이 나온 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게 차량 블랙박스에 자동 녹음이 되면 최소한 사고 시 기록이 되서 자동차 회사나 운전자에게 증거가 될거라 나름 좋은 생각 아닌가 싶은 소리였는데, 일단 저는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째 다들 꼬리 빼듯 싫어하더라고요.

또 어딘가에서는 그런 방식은 실제 운전할 때엔 액셀과 브레이크 교환이 많아서 '시끄러워서 안된다'라고 하던데,

어차피 전기 차량에 스마트 장비 달고 이어폰 끼고 운전하는 환경을 만들면 혼자만 그 소리를 감수하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어디까지나 옵션이니 소리 끄기를 선택하고 차량 콘솔에 화면 표시로 '액셀' '브레이크'가 뜨는 것으로 처리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어떤 사람에겐 그냥 게임 감각이겠지만 이런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한데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는 건 제가 직접 운전을 안하기 때문일까요.

- 딴 소리지만…

프레데터 신작 애니는 나름 볼만 했는데, 신작 영화는 과연 어떨 것인가… 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기대하는 사람은 적고 놀림거리 취급인 총알탄 사나이 신작은 국내 개봉을 할 것인가도…


최근에 다시 보고 있는 봇치 더 록 애니는 확실히 근래 늘어나는 '여고생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일본 창작물' 세계관에서도 확실히 돌출된 물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쪽 관련에 대해서 중년 남자가 뭔가 생각하고 글을 쓰면 별로 공정하진 않다고 생각하게 되는 군요.

그리고 화요일 새벽에 불을 확 붙여버린 건담 지쿠악스. 자 과연 어디로 튈 것인가~


기타 등등 쓸데없는 생각이 오가는 가운데에,

게임 관련 책을 만들고 있지만, 이젠 게임을 오래 붙잡고 있기엔 정신력과 집중력이 부족하게 된 슬픈 중년이었습니다.



:DAIN_EOM.

    • 말씀하신 음성 알림 방식은 사고 방지용으로 좋을 것 같은데, 그냥 엑셀과 브레이크 쪽을 비추는 블랙박스 비슷한 거 하나 설치 시키는 편이 가장 깔끔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운전자가 굳이 자기 돈 들여서 설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ㅋㅋㅋ




      프레데터 신작 애니는 평가가 엄청나게 좋던데, 실제로 보면 그 정도까진 아닌가 보죠? 신작 영화는 예고편만 봐선 기대치가 많이 떨어지던데. 그래도 '프레이'랑 같은 분이 만드는 거라니 반전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집중력... 그렇습니다. 오늘 영화 글은 일찌감치 올리고 퇴근하자마자 게임패스에 새로 들어온 '디 얼터'를 달릴 계획이었는데 집에 들어오니 눕고 싶고. 누우니 잠이 오고. 그러고서 애들 밥 주고 치우고 한 후에는 넋 나가서 멍 때리고... 이러다 이 시각이 되어 버렸어요. ㅋㅋㅋ 나이 먹고 체력 떨어지는 것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집중력까지 동반으로 하락하니 (사실 당연한 이치인 건 압니다만 ㅋㅋ) 취미 생활도 전보다 어려워지고. 참 여러모로 서럽습니다. ㅋㅋ

      • 전기차와 자동운전 등등 이것저것 기술적인 실험과 발전이 있는 것은 좋긴 합니다만, 모두의 편의를 위해서는 개인의 불편이 필요한 것인가 같은 생각도 좀 들지만요. 운전자가 사고 책임 처리를 위해서라도 자기 차량 상태를 정확히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다는 건 필요하긴 한데, 동시에 자동차 회사에서 그런 안전과 편의 부분을 자꾸 옵션으로 넘긴다는 문제점도 있네요. 이건 법과 제도도 함께 발전해야 하지 않나 싶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프레데터 신작 애니 퀄리티는 괜찮고 재미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론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의미불명의 괴이한 '일뽕'이 좀 있다는 것과 오래전부터 프레데터는 다양한 시간대의 지구를 찾아왔고 개 중에서 자기네가 인정한 전사를 데려가기도 했다~라는 게 과거 영화에서도 좀 나왔습니다만 이번엔 그걸 성립시키기 위한 프레데터의 특수한 시간 이동 기술이 있어야 하는 셈인데 그런 쪽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뭔가 대충 뭉게고 넘어가는 기분도 들고 좀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이것만으로는 좀 부족하고 영화건 애니건 이어지는 이야기가 조금 더 나와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더라는. 


        나이도 있고 일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취미나 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쉽지 않아지는데, 결국은 각오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냥 건강이나 신경쓰는게 정답일 것도 같고요. 


        :DAIN_EOM.




         

    • 국제도서전이 궁금하기는 했는데 사전 판매표가 매진이라 현매는 불가능하다고 해서 조용히 포기했습니다. 문통을 비롯한 유명인들 덕분에 몇몇 부스에 사람이 넘쳐난다는 기사는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전시 내용이 괜찮았는지, 살 만한 물건은 많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 솔직히 부스 수는 작년보다도 좀 줄었다는 인상입니다. 전자책 업체가 조금 더 들어왔고, 독립출판 계통이 좀더 들어왔다 정도겠네요. 평일인데도 작년 주말 때보다 훨씬 사람이 많긴 했습니다만, 실제 도서 판매가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 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외국 출판사들과의 비즈니스적 이슈가 얼마나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살만한 책자가 있었냐면 개인의 관심사의 영역이라 특수한 분야에만 몰입하는 제 기준은 판단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소규모 독립출판에서 나온 게임비평서가 보였다는 개인적인 관심 대상 이슈가 있었네요. :DAIN_EOM.

    • - 문통은 은퇴후 완전 노인으로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염색도 안하고, 면도도 안하고요, 옷차림도 평범한 노인의 옷차림. 


      -  급발진을 주장하는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강하게 눌러도 뻑뻑해져서 눌려지지 않더라~라는 코멘트도 있던데, 기계가 브레이크가 눌렸다고 인식해야 소리가 나는 경우라면 오히려 급발진의 주장을 불리하게 하는 방식이 되죠.


      또는, 발만 얹어도 소리가 나게 한다면, (일반적일 수도 있는데) 브레이크나 액셀 둘 중에 하나엔 항상 발을 올려놓는 사람일 경우 항상 시끄러울 것 같아요.



      • - 자연인으로 살고 싶다 생각하지만 그 영감님이 뭘 하던 이슈가 안 될 수가 없는 게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저도 먼발치에서 뒤통수만 겨우 보긴 했습니다만, 저 사람이 우리와 같은 공간에 실존하고 있구나 하는 걸 확인하는 기분 자체는 복잡미묘하더란 말이죠. 


        - 중요한건 누구의 편을 들어주는 장치 같은 게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의 말이 옳은가를 판정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거겠죠. 한국 같은 교통환경에선 자주 액셀 브레이크 바꿔가며 밟아야 하니 분명 시끄러울 수 있는데, 운전자만 들리게 헤드셋 착용을 필수화하던가, 더 정확한 세부사항을 저장할 수 있는 블랙박스 등의 도입으로 이런저런 새로운 기술의 발전과 추가되는 사양에 맞추어 안전을 위한 새로운 장비와 제도 및 습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DAIN_EOM.

    • 지쿠악스의 그 존재가 혹시 이것 아닐까? 하는 가능성을 아직 못버리고 있습니다.


      IMG-0017

      • 머 지금은 공식이 인정하고 프로가 만드는 2차창작 동인지 삘의 작품이 관심끌고 공중파 방송을 타서 팔리고 있다는 자체가 늙다리들에겐 별로 좋게 보이진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과연 쪽대본이 아닐까 같은 의문까지 드는 마당에 어쨌든 결말까지 1화 남았는데, 아무도 제대로 된 결말이 나오기 보다는 극장판 완결편 같은 상업적 속편이나 여기서 이어지는 평행세계가 확실히 또 하나 자리 잡느냐 마느냐 같은 부분이 더 이슈에 가깝겠죠. 중요한건 원작자의 손을 떠나서도 꾸준히 성공하고 이슈몰이를 할수 있는 확고한 여러사람들의 복합창작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어떤 의미론 여러 일본 창작물 중에서도 가장 분업화가 잘된 서양 코믹스 스타일의 집단창작 작업 결과물을 내놓고 있음에도 가장 일본적인 창작물 중 하나 취급을 받고 있는 대형 IP에서도, 이런 장난스러움이 성공적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는 괴이함 그 자체가 아닐까 합니다.  


        저 러프 디자인은 87년 무렵에 나왔던 MS대전집 책자에서 처음 본건데 (당연히 지금 갖고 있는 책입니다) 그 때엔 저 러프를 누가 그렸느냐 같은 정보가 없었지만, 이런저런 입소문으로 왠수같은 안노 형이 토미노 영감에게 뻔뻔하게 저 러프를 들고가서 시위했다는게 거의 정설 취급입니다만 둘다 나름 빡센 업계일선에서 수십년 버텨온 독종들인데 아무리 그래도 정말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어질 지경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ㅎ :DAIN_EOM.



    • 대학후배가 이번 도서전에서 북사인회를 한다는걸 너무 늦게 알게되어 낭패한 경우 여기요. 하필 사인회도 오늘과 내일 사람이 가장 미어터질만한 날짜네요.


      아니 자기 사인회 있다는 피드를 당일 오전에야 올리는 작가는 출판사에서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 


      안그래도 도서전이 꽤 흥행하는 이벤트가 되버렸는데 문통할배 덕분에 미디어 노출까지 폭발하게 되네요. 


      모쪼록 책 관련 업을 하는 분들 모두 흥하기만을 바랍니다.

      • 당장 도서관 예산이 지난 정권 때에 삭감되었던 것은 현실이고, 또 당시 김거니가 도서전와서 깔짝거린 덕분에 도서전이 외부 압력으로 치이는 행사란 인상도 생겨버렸고…


        이번은 문통이 와서 사람은 많이 몰렸는데 덕분에 다른 부스들 존재감이 줄어버려서 많이 괴로운 쪽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ㅁㄹㅇㅅㅈ같은 전자책 회사 쪽이 나온 건 좋은데, 작은 출판사들 여럿이 모여서 부스 하나에서 공투하기도 하고, 시중 유통을 하지 않는 독립출판 부스들이 나오고 있고 그런 것 자체가 그나마 도서전의 의의인가 하기에도 참… 작년보다 외국출판사들 부스들이 줄었다는 자체가 안타깝긴 하더군요. 중동쪽이나 인도나 동남아 출판사들이 와서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얻어갈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하여튼 행사는 필요하고 존재의의도 있는데 종이책이건 전자책이건 점점 파이가 줄어드는 추세라… :DAIN_E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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