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 역습의 샤아를 봤습니다.

배트맨 시리즈로 치면 다크 나이트 같은 작품이긴 한데 건담 배경지식이 없으면 진입 장벽이 높은 작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래전 건프라를 몇번 만든건 외에는 건담에 대해 아는 게 없지만 넷플릭스에서 종료 예정작으로 나와서 어제 토요일에 각잡고 도전해봤습니다. 
전반적으로 극의 전개는 이해하겠는데 용어부터가 생소하니 디테일을 놓치는것 같아요. 지구로 떨어지는 행성도 걍 소행성이라 부르면 되는데
굳이 엑시스라고 부르니 첨에 이게 뭘 뜻하는지 몰랐고 뉴타입은 새로운 인류 아닌가 싶고 또 따로 강화인간도 있고 지금도 싸이코 프레임이 뭔지..
건담 내부에서 조정하는 콕픽의 360도 주변 디스플레이로 디자인된 건 에바의 조정석과 비슷했습니다. 안노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데 나중에
영향을 받은 흔적 같았구요. 작화는 세월이 있어서 그런지 좀 투박했고 건담 전투장면도 너무 전환이 빨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30년도 훨씬전에
만들어진 sf 애니인데 메카닉 설정은 상당히 정교하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넷플의 건담 컬렉션이 거의 모두 며칠내로 종료되니 좀 아쉽네요. 
    • 글 읽고 넷플릭스 검색해보니, 진짜로 한국 넷플릭스에서 원조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 3부작이 6월 17일에 내려가는 모양니에요. (역습의 샤아는 한국 넷플릭스에 없습니다…) 혹시나 아직 안 보신 분은 빨리 챙겨보시는 것도… 수성의 마녀도 한참 전에 내려갔었네요… :DAIN_EOM.

      • 극장판 1-3을 순서대로 보고 역습의 샤아를 봤더라면 더 이해도가 있어 감흥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그 소행성 이름이 액시즈라서요. 나름 시리즈에서 유서 깊은 물건(?)이라서 더더욱 '걍 소행성'이라고는 못 불렀을 겁니다. ㅋㅋ


      작화는 취향 문제이기도 할 거에요. 이 애니메이션 나올 때가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넉넉한 자본으로 능력자들을 마구 투입하던 시절이라 많은 사람들이 '우왕 지금 봐도 고퀄!' 이라고 감탄하기도 하거든요. 저도 이 시절 손그림 느낌 물씬 나던 일본 아니메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하.




      하지만 솔직히 스토리는 영 괴상했어요... ㅋㅋㅋㅋㅋ

      • 감상 후 인터넷 찾아보니 아무로 나 샤아 말고도 조연급? 캐릭터들도 나름 서사가 있더군요. 
        역습의 샤아에 나왔던 하사웨이가 타이틀로 있는 섬광의 하사웨이 란 작품도 있는데 이 작품은 서비스 종료 예정은 아니네요.
        이것도 평균 이상의 수작인가요? 샤아의 반란 12년 후에 이야기라고 소개되어있던데요. 
        • 역습의 샤아의 직접적인 후속작에 가깝지만 애매한 결과물인 탓에 3부작 중 1편만 나오고 무소식인 작품입니다.


          지리한 이야기를 참을 수 있다면 공들인 최신 작화 보는 기분은 나쁘지 않습니다.

          • 아무래도 저한테는 난이도가 있을 것 같아 패스해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 이미 스켈링턴님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작품 전반적인 평가는 아주 별로... 인 편인데 작화와 액션 연출이 뛰어나서 그냥 그쪽을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한 번 볼만은 하다'는 평가를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 그냥 안 봤어요. 본작에서 하사웨이가 워낙 진상 캐릭터로 묘사되어서 차마 볼 엄두가 안 나던... ㅋㅋㅋㅋ

          • 아주 오래전 비디오로 본 극장판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덴드로비움이 너무 멋져서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그 당시 볼때는 별로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건담 극장판 1-3 는 넷플 오늘이 마지막 스트리밍 날이네요.
            섬광의 헤사웨이는 패스하는 걸로.. 
             
    • 건담극장판, Z극장판 보고 역습의 샤아 보시면 됩니다. 진입장벽이 꽤 있긴 하네요.


      당시에는 건담 티비판, Z 티비판, ZZ 티비판을 보고 저걸 봤겠죠.


      섬광의 하사웨이는 1편만 나오고 그 뒤로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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