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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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키안 스킴]

웨스 앤더슨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은 그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게 들어가 있지만, 좀 심심하기도 했습니다. 앤더슨 특유의 스타일을 즐기셨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지만, [프렌치 디스패치]보다 더 자기반복적이라서 슬슬 걱정이 들더군요. 하여튼 간에, 평균 수준이긴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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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독일 감독 틸만 싱어의 두번째 장편 영화 [쿠쿠]는 처음부터 끝까지 별나고 어리둥절한 인상을 줍니다. 가족과 함께 독일의 어느 산골 리조트 동네로 이사 온 십대 여성 주인공이 한 음험하고 괴상한 음모를 감지하게 되면서 영화는 서서히 불안감을 쌓아가는데, 이야기와 캐릭터가 좀 얇아서 완전 집중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출연배우들의 성실한 연기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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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너스: 죄인들]

 모 블로거 평

“Ryan Coogler’s new film “Sinners” is an enthralling genre piece packed with style, atmosphere, and personality to be cherished. While it sometimes feels a bit too overstuffed with story ideas and elements which do not get totally mixed that well in my humble opinion, it is still quite entertaining genre fusion on the whole, and I enjoyed and embraced those numerous bold and ambitious moments throughout the film.”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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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전쟁]

[소주전쟁]을 보기 전 별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 결과물은 이를 그리 많이 넘지는 못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지 않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가운데, 에필로그는 너무 감상적이었지요. 유해진과 이제훈 덕분에 완전 시간 낭비는 아니었지만, 추천할 정도는 아닙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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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렌더: U2 보노의 이야기]

 얼마 전 애플 TV 플러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영화 [서렌더: U2 보노의 이야기]는 U2 멤버 보노의 2023년 원맨 쇼 공연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그 때쯤 나왔던 본인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했으니 여러 개인적 이야기를 풀어놓는 건 당연한데, 이는 상당히 재미있는 편인 가운데 음악도 간간이 곁들이니 80여분의 상영시간은 절로 잘 흘러갔습니다. 더 많이 얘기해도 괜찮았겠지만, 이 정도면 꽤 충분한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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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강형철의 신작 [하이파이브]의 속편이 정말 기획대로 나온다면, 영화 자체는 괜찮은 시발점입니다. 전형적인 수퍼히어로 오리진 스토리이지만, 일단 캐릭터들은 개성 있는 가운데 합이 상당히 잘 맞는 편이고, 영화는 액션을 간간이 버무리면서 이야기와 캐릭터를 노련하게 굴려갑니다. 단지, 이 영화 출연 배우 한 명이 얼마 전 대형 사고를 쳤을 뿐만 아니라, 흥행 여부가 미지수이니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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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요: 자연의 영혼]

다큐멘터리 영화 [미야자키 하야요: 자연의 영혼]는 은근히 DVD 서플 같습니다. 90분도 안되는 짧은 상영 시간 동안 미야자키의 인생과 경력 등 많은 것들을 바쁘게 보여주고 말해주다 보니 좀 얄팍한 인상을 주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안내서이더군요. 별 새로운 건 없지만, 조만간 미야자키 작품들 중 하나쯤은 재감상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으니 할 일 다한 것으로 보겠습니다. (***)


    • '하이파이브' 평이 의외로 괜찮은 것 같네요. 이재인의 주연작이라 매우매우매우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흥해라 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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