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ER’을 좋아하셨다면 무조건입니다. ‘더 피트 시즌1’
(이미 보고 있는 시리즈가 4갠데, 전 어쩌자고 자꾸 새 시리즈에 손을 대는 걸까요ㅋㅋ)
2025년 신작입니다. 총 15개의 에피소드로 회당 길이는 50분-1시간 정도. 내용상 완결이란게 없을 드라마에요.
피츠버그의 한 병원 응급실이 배경입니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 동안의 낮 근무 동안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한시간 단위로 쪼개서 시즌 1도 총 15편이에요. 등장인물들이 무사히 퇴근할 수 있을까, 어떤 환자들과 어떤 사건들이 일어날까를 그리고 있어요.
의학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썸네일에 인물들이 스크럽을 입고 있으면 일단 플레이를 누르죠ㅋㅋㅋ 이것도 그래서 봤는데, 어라 주인공이 굉장히 낯익습니다. 이럴수가 ER의 귀염둥이 닥터 카터였어요!!! 닥터 카터가 어느 새 응급실 치프라니!!!
제목에도 썼듯이 ER 좋아하셨으면 무조건 추천입니다. 갑자기 닥터 그린이나 닥터 로스가 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요(나중에 정보 찾아보니 ER, 굿 닥터, 웨스트 윙의 제작자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완성도가 좋아요)
ER의 스핀오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닥터 카터가 잘 커서(?) 응급실 치프가 된 거 같아요ㅎㅎ
등장인물들의 배경 이야기는 대사정도로 처리 되는데, 튀는 것 없이 잘 맞고 바로 정이 갑니다(주인공의 과거가 회상장면으로 들어가는 정도에요) 마지막에 퇴근할 때는 제가 다 편해지는 기분이었어요ㅎㅎ
괜히 응급실에서 연애같은 거 하지 말고ㅋ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는 시리즈가 되길 바랍니다.
닥터 카터의 인연으로 방금 시작했습니다. 노아 와일리 중심으로 원래 ER 속편을 찍으려다 다른 개념으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고요. ER을 볼 때도 그랬지만 응급실 의사/간호사들의 유능함과 민첩함에 절로 감탄하게 되는 시리즈입니다. 촌각이 중요한 상황에서 약품 처방하고 응급 처치하는 사람들의 팀웍 위주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다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노아 와일리가 맡은 주연 의사는 실제로 중요한 피츠버그 의사를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는 초롱초롱한 젊은 레지던트/인턴/의학생이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귀여우면서 뭔가 뻘꿈한 여의사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했더니 모 유명배우의 딸이군요. 그 담에는 나이가 찬 터프한 다른 여의사가 괜찮다 싶었더니 이분도 또 다른 모 배우의 딸;;;; 기사에 따르면 캐스팅 할 때는 몰랐는데 그렇게 되었대요.^^
네 맞습니다. 닥터 킹 역의 테일러 디어던은 브레이킹 배드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딸이고, 닥터 메케이 역의 피오나 두리프는 성격파 배우인 브래드 두리프의 딸입니다. 피오나 두리프는 아버지의 독특한 얼굴을 꽤 물려받아서 알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앗, imbd를 보다 알게 되었는데 브래드 두리프는 나중 에피소드에 닥터 메케이 아버지(?)로 출연도 하네요!)
ER 재미있게 봤고 하우스도 앞 시즌 매우 좋아했죠. 저도 볼래요.ㅎㅎ
근데 얼핏 보니 카터가 저렇게 나이들었군요. 본인 늙은 건 모르고 남 나이든 건 괜히 안타까운 사람...접니다.
병원에서 연애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ㅋㅋㅋ 당연히 농담이구요. 전 그 'ER'도 몇 회 못 본 사람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긴 했었어요. 그 시절의 풋풋했던 클루니옹이 문득 그리워지네요.
근데 말씀대로 병원 배경 드라마들은 정말 한 번 인기 끌면 완전히 사그라들 때까지 무한정으로 뽑아낼 수 있다는 게 무섭습니다. 이걸 병원 드라마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제너럴 호스피털' 같은 건 이제 60주년을 넘겼고 에피소드 수가 1만 5천 개가 넘는다고... ㅋㅋㅋㅋ
저는 병원 드라마가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평생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ER은 그중에서도 전설이라고 많이 들어보긴 했죠. 가장 익숙한 제목은 '그레이 아나토미'인데 이것도 아직 종영 안했네요. 21시즌째 방영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