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의 해부'...뭥미?
추락의 해부를 봤는데요..

음..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요..
알고보니 '황금종려상' 받았더라구요..
낮은 수위 부부 기싸움(말다툼 정도)? + 좀 추리+ 평범한 법정 다툼...
포스터에 있듯이,,, 사고, 자살, 살인 ?... 다 개연성 없어 보였습니다. (영화에서 표현된 '갈등' 정도로 사람들이 살인 or 자살 한다면, 세상에 안 죽는 사람이 없겠죠. 그냥 이혼 하면되지.. 살인/자살이 아무나/그냥 쉽게 할 수 있는건 아니죠?)
원작이 있겠지만, 상황이 너무 관념적/나이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답 없는 문제 만들어 놓고 힌트만 주지만, 답 없는 문제라서 풀 수 없습니다.
저 상태에서 답을 내면 개연성 제로가 되니까요.
영화를 까려고 하는건 아닌데,
너무 평범해서.. '황금종려상' 주는 기준이 뭔지 막 찾아 봤을 정도 였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런데, 저런 영화가 대상을 받는 '그 무엇'이 뭔가요? 여기 고수님들께서 좀 알려주시면
영화 보는 눈이, 좀더 띄어지지 않을까요..
윌렘 데포, '고립된 남자' 였죠. 괴로움을 공감하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허탈하기는 했죠..^^
전 그 아들래미가 진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아무리 전문가들이 달려들어 물고 뜯고 씹고 따져 봐도 결국 답은 안 나오고 내 손 안의 정보는 하찮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며 살아야 하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이게 옳을 거란 보장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뭐 이런 이야기라고 생각했네요. 물론 그냥 제 생각입니다. ㅋㅋㅋ
아들의 '흐린 눈'이 힌트네요. 부정확한 정보.
그렇게 아들 입장에서 보면 '미스트'랑 비슷한 테마를 담고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만 저는 그 이전에 그냥 배우님 연기가 쩔어서, 그리고 재판 과정 구경이 재밌어서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긴 했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