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 은행나무를 베어라(도로공사, 우리강산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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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데.. 가로수들을 많이 베어냈더군요. 밑둥까지요. 대부분 은행나무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건 서정적이지만, 떨어진 후 향은 고약하고.. 또 신발에 밟히면 지저분하지요. 떨어진 은행알도  가로수에서 나오는 건 식용으로는 부적절하다고. 은행나무를 없앴지만 그렇다고 서울시가 나무를 다시 심을 것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오세훈은 대선출마 안하고 임기 끝까지 간다는 군요. 그래서인지 강남권 개발도 원상태로 재변경... 강북은 재개발이 너무 많고 고도제한도 어느정도 풀어버려서 남산도 안보일 지경인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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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은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라서 밤에는 버스가 우회해야할 정도입니다. 가끔.. 도시의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이번에 도쿄에 다녀오면서 느낀게.. 예전보다도 더 크고 작은 공사를 많이해요. 주택단위로야 있는 일인데, 대형건물을 들어서는 일들 말이죠. 모노레일로 하네다공항에서 들어갈때, 미나토구는 진짜 대도시 느낌이 나거든요. 그런데 도쿄로 향하는 중간에 경마장 있고 그런 거 보면 한국의 과천시나 강서구같은 느낌도 들고..(...) 어떨 때는 더 멋있어보이지만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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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인해서 아는 공무원분이 주말에도 일하십니다. 화재예방차원이라고... 얼마전 트위터에선가... 우리나라의 삼림 가꾸기방식이 잘못된 이유가 나무선택을 화재에 취약한 침엽수로 해서...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식목일을 단순 공휴일 재지정이 아니라 4월을, 식목주간이나 식목월 같은 걸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군요.

    • 인구는 (정확히는 젊은 세대는) 신나게 줄고 있고 수도권 신도시는 계속 늘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는 계속 들어서고... 이대로 제 자식놈들이 제 나이쯤 되면 한국 상황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상상이 잘 안 갑니다. 정확히는 상상은 되는데 그게 진짜 현실로 벌어진다는 걸 생각하기 싫어요. ㅋㅋ 다들 미래를 당연히 장미빛으로 생각하고 살았던 20세기가 그리워지는 부분이죠. 착각이었을지라도 말입니다.

    • 제가 사는 동네에도 은행나무가 많은데 요즘 문제라는 잎마름병으로 시들거리는 나무가 점점 늘어갑니다. 구청에서 나무한테 수액도 놓고 방제를 하는 것 같은데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기후변화를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생기는 병이라는데 참 걱정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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