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문화의 한국 수입 번역

어젠가 이야기가 나와서...


도쿄 갓파더즈는 처음부터(2006년?) 한국에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래요. 듀나님은 아마 영화제에선가 먼저보시고 리뷰를 올리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구 게시판 리뷰는 다른 제목이어도 하나의 리뷰로 연결됐었던 영화가 몇 편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파프리카가 마지막 작품이었는데, 좋았으면서도 약간 여성신체 묘사가 불편할 수 있는 관객들도 있었을 것 같고요. 아무튼 번역제는 배급사에서 아예 번안제목을 제시한 사례인데 가장 최근은 falling leaves를 사랑은 낙엽을 타고로 만든 찬란인 것 같고요. 이러한 제목은 작년에 공개된 전주영화제 상영작인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나 사랑과 영혼이 있죠. 원래 영화제목은 Ghost.


음역이라는 것도 있죠

한자나 한국어로 풀어쓴 번역을 의미합니다(한국말로 쓰면 자국어화라고도 하네요) 가령 스타워즈 시리즈의 7편까지 부제가 그랬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험, 클론의 습격, 시스의 복수.. 깨어난 포스(Force Awaken)까지였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쓰는 외래어나 외국명칭들 중 미국, 영국, 일본... 그러한 나라이름들이 그렇죠.


음차라는 것은 원어발음그대로 자국문자를 사용해 읽는거죠. 라스트 제다이,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스타워즈 시리즈를 예시로 들었지만 MCU영화도 요즘은 이러한 경향을 따릅니다. 캡아 4편의 부제 브레이브 뉴월드... 이건 울리안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죠. 이걸 너무 음차번역하니.. 연관성을 알기 힘든.




    • 갑자기 '사랑도 ooo 되나요?'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등이 있었던

      •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는 확실히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에서 따온 제목 같습니다. 원제가 Lost in Translation이었다죠? 사랑은 낙엽을 타고도 그렇고 사랑을 붙이니까 왠지 서정적 제목이 된 느낌 ㅎㅎ

        • 기네스 펠트로가 뚱뚱하게 보이는 분장을 하고 나왔던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와 옆집 소녀가 알고보니 포르노 배우였다는 '내겐 너무 화끈한 그녀'도 있었네요. ㅋ

    • 이쪽으로 유명했던 게 옛날 옛적 '판타스틱 소녀백서'가 있죠. Ghost World라는 스산한 제목을 귀염 뽀짝 발랄 하이틴 무비로 바꿔놨는데 영화 분위기는 완전히 원제 따라갔던지라 영화 완성도와 별개로 극장 가서 보고 욕하고 나오는 사람들 많았던... ㅋㅋ 뭐 그런 것도 20세기 홍콩 영화들 제목 붙이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요. 

      • 스칼렛 요한슨하고 도라버치가 총쏘는 장난치는 것 같은 장면이 오버랩되는군요. 원작이 만화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엔딩이 참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 Ghost라는 단어 때문에 생각났는데 패트릭 스웨이지, 데미 무어, 우피 골드버그의 '사랑과 영혼'은 원제가 썰렁하게 그냥 'Ghost'라는 걸 뒤늦게 알고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어떻게 보면 번역제목도 좀 심플하지만 그냥 썰렁하게 유령, 귀신으로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애절하게 느껴지고 작품 내용과 분위기를 잘 전달해준 것 같아요.

    • 음역2(音譯)「명사」 『언어』 한자음을 가지고 외국어의 음을 나타내는 일.




      <보이지 않는 위험>은 음역이 아닙니다 -_-




    • 울리안 헉슬리-> Aldous Hux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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