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그렇게 사건현장이 되어버렸다' 봤습니다.

개인적 의견.
- 너무 깁니다.
: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길다고 느꼈습니다. 어찌보면 단순한 사건인데
용의 인물에 각각 에피소드를 할애하여, 중복, 반복이 거듭 됩니다.
한 용의자(?)의 "I'm going to kill you!" 소리는 한 열번 나옵니다. ㅋ
하여튼 반복(각 인물의 관점에서 다르긴 하지만)이 자주 됩니다. 지루했어요.
3~4개 에피소드로 충분히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뭐. business적인 이유가 있었겠지요. (최소 7부작은 해야 돈이 남는다는 등??)
(최근의 '소년의 시간' 은 에피소드 4개로 끝나서 깔끔하고, 더 여운이 있었지요)
별로 안 궁금한 거 자꾸 보여줘요.
(청문회 부문은 전체를 덜어내도 상관 없었을 듯.)
- 사건이 너무 단순하며 동기가 이해가 안갑니다.
: 사건의 동기도 그렇고 범인의 '악한 정도'도 그렇고 다 소소해요.
꼴랑 그것 때문에 사람을 죽여?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해가 안가요.
- 소소한 유머
: 소소한 캐릭터의 특이함, 우스꽝스러움 등을 유머의 소재로 삼는데
긴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 긴박감/진지함이 떨어집니다.
(탐정 추리소설의 유머는 毒 같습니다.)
- 등장인물
: 컵 탐정
별로, 전혀 지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엄청 예리하고 특이한 식성, 취미등을 가진 천재성을 갖춘 인물로 연기 합니다. 미스 캐스팅?
(더 쓰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주인공에 대한 캐릭터 매력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면 제가 시대에 뒤 처짐?)
이전 제 직장의,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고 별로 정 없는 다른팀 동료가 생각났었습니다.(ㅋㅋ)
: 치킨집 사장님
사장님이 사장님 하셨습니다.
치킨집 사장님은 돌아 가실때까지 치킨집 사장님 하셔야 하는 운명인것 같습니다.
(모습이 쟝르 자체입니다. 치킨집 사장 쟝르 ..)
: FBI 아저씨, 랜들 팎!
박씨 아저씨 귀여워요. 찌질한 모습 연기 짱!
한국인이 찌질한 코메디에 두각... 켄정, 랜들 팍... 양놈들 인종주의가 드러납니다?
(흑인은 우대하는 척, 대신 동양인은......)
- 총평
: 다음 씨즌 나오면 안 볼것 같습니다.
p.s. : 백안관 건물이 아주 멋지네요 . Gorgeous!(실제인지 모르지만).
용산 전대통령실..ㅋㅋ 어디 구청 같은 건물에다가, 간판 크게 달고 대통령 집무실이라고 하니, 외국 정상들이 보면
얼마나 한심했을까요?
아.. 그러시군요... 저는 배우 외모가 좀 투박하게 생겨서 통상의 관념, '지적' 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제 편견이겠지요.
처음부터 FBI나 어디에서 와서 첨단 수사 안 하고 다짜고짜 탐정에게 맡기는 것부터 접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넷플릭스에 이만한 볼거리도 많지는 않은 거 같아요. 모처럼 시리즈물을 빠르게 마쳤네요.
동기 부분은 범인 개인의 기질이 무엇보다 유인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공금 유용은 심각한 범죄니까요.
탐정이 갖는 특이점이랄까 매력이랄까도 충분히 살린 것 같았고 무엇보다 믿음직스럽더라고요. 이분이 하라면 시키는대로 일단 할 거 같은. 그래서 미스 캐스팅이라는 말씀엔 동의가 좀 안 되네요. 시리즈를 이어서 가도 충분할 역량을 느꼈거든요. 저는 매력 있었습니다.
아.. 재미있게 보셨군요... 저는 별로였던게..너무 길어서 지친 것도 있고.. 탐정이, 자기 명성만 가지고, 주변 인물(ex, 랜들 박)무시 행동하고, 구박하고 ㅋ, 시도 때도 없이 새 관찰에 집착하고 , 새 이름 줄줄이 외고, 새 특징으로 사건 해결에 적용하고 이러는 것이 탐정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장치로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들도 다 그 정도는 하는, 사건 현장의 관찰, 탐문 기록가지고, 부검팀 결과에 의존) 별 기발한 추리 내용 없이, 평이한 사건? 을 해결 하는게(뭔가 기발한 것을 잔뜩 오랫동안 기대하게 해놓고) 별로였습니다. 백악관 담당의(아마 최고 실력의) FBI, CIA 요원, 경호원 등, 다 기본도 못하는 어리버리 바보 캐릭으로 만들어 놓고, 탐정의 특출함을 내세우는 게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탐정이 뭐라 하면... 니가 뭔데? 별 것도 없으면서.. 이러면서 지시 안 따르고, 별도로 수사 할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압도적인 특출함이 없어서 정통 추리물로서의 매력을 저는 별로 못 느꼈습니다.
탐정물이란 게 특이한(명석하거나 기발하거나 집요하거나 기타 등등으로) 개인과 경직된 구조(시스템 속에 있는 사람들)의 대립으로 구조의 이런저런 헛점을 보여 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말씀하신 이 작품의 주변인들에 대한 무시나 구박? 등은 흔하게 느껴졌고 그렇게 과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주변 인물의 평범함이나 타성을 보여 줘야 탐정이 더 돋보이고, 탐정이 달리 탐정이겠나 싶어서요.ㅎ
재미가 별로셨군요...기대치가 다르면 작품이 달리 느껴지는 면도 분명 있을 거 같습니다.
평이 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인가요. ㅋㅋ 사실 제가 그 전설의 '숀다랜드' 작품을 하나 밖에 안 봤는데 그건 '재미가 있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니야'긴 했어요. 그래도 이건 소재나 컨셉이 딱 제 취향이라서 일단 보고 나서 판단해 보는 걸로...
시리즈가 기호에 맞지 않으셨다니 아쉽습니다. 치밀한 논리를 바탕으로 기승전결이 속도감있게 이어지는 사건의 해결을 기대했다면 실망하셨을 것 같아요. 저같은 기존 탐정소설/영화 애호가는 엉뚱한 명탐정이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면서 이구석 저구석 들추고, 거기에 장단을 맞추어서 괴상한 인간 군상들이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기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이런 전개에 익숙해져 있고, 또 그걸 즐기기 때문에 불만없이 보았던 듯합니다. 시리즈를 끝까지 본 저는 심지어 아직도 몇몇 쓸데없는 디테일이 궁금해요. (예를 들어 백악관 손님 이름 카드를 적는 서예가는 왜 그날 갑자기 그렇게 악필이 되었을까요?)
저도 이게 궁금했어요. 캘리그라퍼에 무슨 흑막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더라고요? 저 직업 참 괜찮네..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