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소방관' 보았습니다.
곽경택 감독/각본

- 소방관들의 노고와 희생은 안타깝고 숭고함.(실화 바탕 ㅜㅜ)
- But, 영화적 관점에서는
곽경택이 또 곽경택 했구나 !
진부함의 극치 :
왕 신파..멋진 쿨한 척 캐릭터..
(각진 경례 '척' 하는 것으로 존경표시, 감동 강요.. ..몇번 씩이나 나옴 ㅜㅜ)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주인공....
등장인물의 안타까운 개인사..(새출발 직전의 사고..실제로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강조
화재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타워링, 분노의 역류, 온리 더 브레이브 등을 보면, 위에 열거한 일부가 역시 포함되긴 하지만,
불 자체의 힘과 무서움을 일정한 스케일로 실감나는 화재현장의 (과학적) 재현을 중요시, 간접체험을 하게 되는데 반해,
'소방관'은 실화바탕의 실제 화재의 스케일이 작아서 그런지,아니면 제작환경이 열악해서 그런지,
화재 묘사는 너무 평범하고,(일부 '분노의 역류' 따라한 듯한 장면) 긴박감 1도 없는 전개
사고로 인한 인물의 비극을 신파로 진부하게, 어디서 골 백번 보았던 오그라드는 연출로 일관함으로..
FF를 누르면서 간신히 보았습니다.
(소방관 상관이 '철수하라!!'라고 명령?하는데, 에이 금방다녀오께 하면서 명령 무시, 안전 무시 '멋진 형님 스타일' 고집하여
단체 사고가 나는 장면 연출은 보다가 분노가 일었습니다. 실제 화재에는 다른 사정이 있었겠지요.)
곽감독이 새로운 영화를 만들더라도, 잘 안 볼것 같습니다.
전 사실 이 감독님의 레전드작 '친구'도 많이 별로였어서 이후로 이 분 연출작은 거의 피해다녔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인생의 단 몇 시간이라도 절약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구요. ㅋㅋ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여전히 크게 달라지지 않으신 것 같아서 이 영화도 이대로 스킵하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