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화이트 로투스' 시즌 2.

화이트 로투스란 체인 호텔 이곳저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인데...

하와이가 배경인 시즌 1에 비해 볼거리와 음악은 시즌 2가 훨씬 더 볼만합니다. 보고 있으면 당장 시칠리아 행 비행기표를 끊고 싶어질 정도.


하지만 스토리나 인물의 매력은 시즌 1보다 한참 떨어지네요.

지루하진 않아서 단숨에 후르륵 모든 에피를 binge watching가능했습니다만.....

다 보고 나니 '내가 왜 이걸 보고 있어야했지'란 자괴감도 살짝 듭니다.

인물들끼리 상호작용이 촘촘했던 시즌1에 비하면 여러 그룹들 이야기가 각자 따로 진행되고요.

뭐 의미가 없는 건 아니에요. 이탈리아 휴가에서 처음 기대했던 것들이 망가지고 재조립되어 가는 과정에서 제갈길 하거나 죽....거나 뭐 그런 인간군상들 이야기니까요.

이야기의 반전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거 보려고 앞에 모든 에피를 봐야 한다는 건 좀...


조금은 심드렁하게 보고 있는데 Leo Woodall이 등장하자마자 갑자기 화면이 쨍해지는 느낌?

촌스런 영국 사투리를 구사하는 이 청년 왤케 귀여운지.... 시즌2는 이 친구 때문에 그나마 의미가 있.........

헌데 인스타 들어가보니 팔로워가 어마무시하길래 '에게, 이런 조연이?' 했더니 아하.

이분 넷플릭스 'One day'에 나왔던 바로 그분이시로군요. 그때 인기를 쭈르륵 모으셨는듯.


주제는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저는 적극 동의하고요.

'못생긴 나에게 어마무시하게 매력적인 사람이 접근하면 그건 분명 뭔가 노리는 게 있는 것이다.'

    • 호텔 배경으로 군상들 얘기라니 흥미가 동하네요.


      시칠리아 방문은 저의 죽기 전 뭐뭐 리스트에 올라 있는데요. 비행 시간 땜에 엄두가 안 납니다. 


      다른 거 대부분이 해당 되겠지만 노는 거 특히 여행하는 거는 정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지르고 봐야 합니다. 

      • 적극 동의합니다! 특히 시칠리아 같은 곳은 맘먹고 시간내지 않으면 좀처럼 가기가 쉽지 않아서....


        인생 어느 때 갈 수가 있을랑가...싶네요.

    • 딱히 여행 욕심도 없고 해외에 어디 꼭 가보고 싶다 이런 생각도 없는 편입니다만. 억지로 어딜 다녀와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시칠리아도 강력 후보 중 하나에요. 아무래도 '대부'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영화들 때문이겠고, 진짜로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면 어떤 맛일지도 궁금하고, 진짜로 이탈리아 커피는 그렇게 맛있는지도 궁금하구요... ㅋㅋㅋ 관심 많이 가는 시리즈였는데 이렇게 적어 주시니 시즌 1만 봐도 될 것 같아 부담이 덜어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이탈리아 커피는 지이이인짜 맛있습니다..하지만 로마 3대 커피가 더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ㅎ


        시즌1은 강추입니다만 시즌2는.....머....그냥...머....


        하지만 저는 시즌3도 마저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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