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의 시간'

어제 공개된 따끈한 신작입니다. 평소 믿고보는 배우 중 하나인 스티븐 그래엄의 얼굴이 보이길래 검색해봤더니 로튼 신선도 100% 메타크리틱 91점이라는 어마무시한 대호평이길래 궁금해서 어제 1화만 봤는데 몰입도 상당하고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영국의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집에 새벽부터 중무장한 경찰들이 들이닥쳐 다짜고짜 13살짜리 소년을 체포합니다. 곧 이 소년이 전날밤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구요. 이후로는 당연히 수사/미스터리물로서 어떤 사실들이 밝혀질지 차분히 지켜봐야 하는데 한 에피소드 전체를 긴 원테이크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딱 보기에는 편집상의 트릭을 쓴 것 같지도 않고 진짜 원테이크 촬영을 한 것 같은데 아직 검색을 제대로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런 형식이 실시간으로 누군가가 체포되서 검사받고 구금되고 변호사 부르고 등의 절차를 현장에서 같이 지켜보는 느낌이 생생합니다. 극찬에 가까운 리뷰들도 이런 부분이 크지 않았나 추측되네요. 스토리상으로도 받쳐주는 작품인지는 끝까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총 4에피로 마무리되는 짧은 미니시리즈이고 회당 러닝타임은 50분 ~ 한시간 정도입니다.
주말에 다 봐야겠네요..
오늘 아침 리뷰 읽고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넷플릭스 미니시리즈이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아수라처럼] 다음으로 찜해놓겠습니다.
그래엄이 주연을 맡은 감독 필립 바랜티니의 전작 [보일링 포인트]에서 진짜 원테이크로 죽 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그렇게 했을 것 같네요.
'아수라처럼'은 이 감독 작품들 볼 때 간혹 느껴지는 안좋게 쌔한 감성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주인공 자매를 맡은 여배우들 보는 재미를 포기하며 중도하차했습니다. '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때랑 비슷해서 끝까지 못보겠더군요.
조금 찾아보니 스티븐 그래엄이 직접 각본도 쓰고 제작에도 참여했네요.
퇴근하고 2화 봤는데 사건의 진상은 의외로 좀 뻔한 전개로 가는 것도 같은데 촬영이 놀랍네요. 차라리 휴일 하루 날잡아서 4화 한 번에 달릴 걸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ㅋ
몰입감이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요 근래에 봤던 시리즈나 영화까지 포함해서도 이 부분은 최고 같습니다. 이래서 평이 엄청 좋았나봐요.
방금 다 봤습니다. 1,2화 에서는 범죄추리극의 써스펜스가 좋고, 3화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와 클래리스 스탈링이 생각나더군요. 4화는 가족 이야기.. 주인공의 마지막 열연은 실로 감탄스러웠으며 심리 상태의 흐름이 많이 공감가네요.. 결론은 잘 만든 가족 영화 였습니다.!!!
보일링 포인트 감독이 만든 거라니 원테이크 집착은 이해가 되구요. ㅋㅋ 90분짜리 영화도 했는데 45분씩 끊어가는 시리즈라면야 훼이크 없이 진짜로 그렇게 찍었을 것 같기도. 이게 어찌보면 진기명기 느낌이지만 그래도 잘 활용하면 몰입감은 쩌니까요, 시리즈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찜 목록 추가! (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