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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떠든 얘기를 왜 자꾸 기자들은 퍼나르는 것인가요?

저 사람이 입뻥긋하면 마구 받아 전할 만큼 인지도가 있었나요? 아니면 기자들 머리가 다 휑하니 비어 있는 것인가요? 

정당 정치인도 아니고 원로도 아니고 정치평론가도 아니고 종교계도 아니고....정말 궁금하네요. 

저는 저 사람 이름도 이번 사태에 처음 들었는데 게시판에 다른 분들은 많이들 알고 계신 사람인가요?


한국 사회가 이런 곳이었는지, 바닥에 끝이 없음을 보여 주는 일이 숱하지만 그 중 하나로 오늘 또 포털에 사진이 막 보이길래 평소 궁금했던지라 끄적였습니다.  

    • 그냥 나름 유명한 한국사 강사였고 어느 개그맨이 흉내내면서 밈처럼 소비되던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맛이 간 사람입니다.


      저도 볼 때마다 갑갑하더군요. 손석희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던데, 그냥 언론이 아무나 인용해버립니다. 진짜 언론 문제 너무 심각한 것 같아요.

      • 그럼 입시, 입사 준비 연령대인 30 중반까지 인지도는 확실한 모양이네요.


        요즘은 목소리 큰 유튜버이자 우리 끼리 좀 알려진 사람이라 클릭 될 만하면 그냥 기사로 옮기나 봅니다... 옮겨 주니 재미나서 또 왁왁 떠들고. 그런 소란이 돈이 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게 크다 싶네요. 내용은 없는데 아무 거나 주워와서 일단은 시끄럽게, 껍데기만 부풀리고. 

    • 워낙 스타 강사라 되게 유명한 사람인 건 맞는데, 이런 사람이 자기 멋대로 뱉어내는 소리들을 언론이 굳이 퍼다 나르며 확대 재생산에 힘 쓰는 건 자기들 본분을 내다 버린 행동인 거죠. 말씀대로 이 사람의 개인적 정치 의견과 주장에 무슨 권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요즘 언론들이 워낙 다 이런 분위기라 점점 정치 관련 뉴스들은, 특히 제목 붙여 놓은 모양새가 자극적으로 보이면 그냥 클릭을 안 하게 됩니다. 나라도 보지 말아줘야 해! 라는 기분이지만 이게 뭐 어디에 보탬이 될 리는 없겠죠. ㅋㅋ

      • 그 분야에서는 유명하였군요. 뭐 저처럼 접점이 없어서 누구여? 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지금 사태를 민주화 운동하고 막 연결해서 아무말 하는 걸 봤는데 역사 강사라는 게 놀라웠어요.


        그런데 받아 옮기는 이들은 자신들이 기자라는 걸 꿈에도 생각해 본 적 없는지. 기사 제목만 훑어도 염증이 훅 올라옵니다.  

    • 저런 인간이 동영상 조회수를 모으고 그런 걸 보도하는 것이 또 기사 클릭을 유도하니까 서로 서로 공생하는 것 같아요.

      • 맞아요. 이런 게 이제 스테레오 타입이긴 한데 저 인간이 뭔 말 하고 나면 기사 뜨는 매체 갯수가 특히 많아요...

    • 지인이 그의 동영상을 보고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걸 듣고 그 자의 파괴력을 인정하게 되버렸습니다. 실제 채널에 들어가서 동영상도 살펴 보았는데, 조회수가 상당하더군요. 특정 팔로워 수 이상의 유투버를 공인된 존재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이라고 보이기도 합니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많은 이들이 이탈해서 자기만의 유투브를 개설하고, 역으로 유투버들이 꾸준히 레거시 미디어로 편입하고 있는 사태지요.)




      맥락적으로 보면, 전광훈 쪽보다는 왼쪽이라서 그를 피해 규합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일주일 전 쯤 전한길 채널에서 여의도 집회 라이브를 걸어놔서 봤더니, 200% 기독교 예배더군요. 손현보 목사는 차별금지법 반대 세력으로 기독교 세력 중에서는 약극우에 속하는 듯 합니다. 전한길 자체도 5.18 등을 긍정하는 측이에요. 차금법 반대를 위한 국가비상기도회를 중심으로, 보수와 극우 사이의 미묘한 갈래길로 출구를 열어준 느낌입니다. 스펙트럼 쪽에서는 그래서 가져다 쓰는듯 합니다.

      • 맥락이 좀 이해가 되네요. 전광땡이 한 말을 자꾸 옮겨 오는 건 그래도 걸리는 게 있는 쪽에서 가져다 쓴다는 거. 최근 검찰 민낯 드러내는 거 하며 여튼 이래저래 심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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