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카세트 잡담
80년대 초에 잠깐 반짝하고 떴던 정철 영어회화 카세트를 친척 한분이 샀더랬습니다.
그시기쯤에는 영화대사로 영어공부 하는게 유행이었는데 이 카세트도 영화대사가 교본이었습니다.
사랑이 머무는 곳에, 나바론 2, 깊은밤 깊은 곳에
아마 이렇게 세편이었을 거예요.(더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잘 기억이...)
각각의 영화들이 교재로 선정된 이유가 있을텐데 하나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나바론 2는 영국군과 미군이 합작해 특공대를 만드는 영화라서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차이점을 알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광고대로라면 이 카세트를 마스터하면 외국인과 간단한 회화 정도는 가능해야할테지만 전 지금도 영어 못합니다.
(카세트를 샀던 친척분은 영어가 트였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영어하는 걸 한번도 본적이....)
사랑이 머무는 곳에 대사인 'beats the hell out of me' 밖엔 기억이 안나네요.
정작 저 말은 써먹을 데가 별로 없는....
나바론 2는 얼마뒤에 케볘스에서 방송해줘서 볼수 있었는데
나머지 영화들은 소리로만 들었다가 하아안참이 지난 뒤에야 보게 되었네요.
그래도 사랑이 머무는 곳에 주제가는 카세트에서 해석을 해줘서
제가 처음으로 뭔 뜻인지 알고들은 팝송이었고
제가 가사를 다 알고있는 유일한 팝송이었기도 했습니다.(지금은 가물가물)
그냥 문득 생각나서 써봤어요
옛추억에 안구가 촉촉해 지네요...
그당시 야매로도 꽤 비쌌던 기억이 나네요...
검색을 따로 하지는 않아요. 영화는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어요. 아마 여배우 이름이 린 홀리 존슨일거여요.
배우 말고는 피겨 선수였어요. 예를 들자면 김연아 선수가 영화 속에서 피겨 선수로 나온 격이죠.
정철의 라이벌 윤선생은 어떻습니까! ㅋㅋ
집에 둘 다 테이프가 있었어요. 저는 아니고 누나 들으라고 사오신 것 같았는데 누나도 안 듣고 저도 안 듣다가 몇 년 지난 후에 라디오 녹음용 공테이프로 잘 썼던 추억이 있습니다. 고마워요 정철씨... 하하;
시기적으로 정철의 라이벌은 민병철 영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인지도는 민병철 쪽이 좀 더 높았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