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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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이상한 여자]

[페르소나: 이상한 여자]의 예고편을 보면서 자동적으로 홍상수 영화들이 생각났습니다. 예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여성 캐릭터, 찌질이 예술가 주인공, 흑백 촬영 및 정적인 카메라 패닝 등등만 봐도 확 홍상수 영화 티가 나거든요. 전반적으로 모사 그 이상은 아니지만, 비교적 잘한 편이니 올해 또 나오는 홍상수 신작과 비교해 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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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의 정령]

모 블로거 평

“On the whole, “The Spirit of the Beehive”, which has been regarded as one of the greatest Spanish films during the late 20th century, is superlative even when it is simply viewed as a childhood fantasy tale. It is quite a shame that Erice only made three feature films since “The Spirit of the Beehive”, but “Close Your Eyes” demonstrated that he has not lost any of his talent yet, and it is really fortunate for me and other South Korean audiences to get a chance to see both of these two masterworks in movie thea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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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의 그림자]

지난 달에 국내에선 개봉된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제목에서 보다시피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에 관한 영화입니다. 약간의 픽션을 섞으면서 영화는 카라바조의 작품들을 간간이 둘러다 보는데, 그 결과물은 꽤 익숙한 개XX 예술가 전기 영화이더군요. 전형적이긴 하지만,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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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의 사운드트랙]

올해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올라온 [쿠데타의 사운드트랙]은 1960년대 초 아프리카 콩고 공화국에서 일어난 쿠데타를 중심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 자료들로 구성된 결과물에 다큐멘터리는 중심 소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그 시절 미국 재즈 음악을 사운트랙에 사용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은 매우 풍성하면서도 흥미진진합니다. 상영시간이 2시간 반 가까이 되니 좀 버겁긴 하지만, 다시 한 번 감상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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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박스 다이어리]

마찬가지로 최근 오스카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 박스 다이어리]는 일본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의 감독 작품입니다. 2017년에 그녀는 그 동네의 어느 권위 있는 남성이 자신에게 가한 성폭력을 고발했는데, 그 이후 본인의 상황을 꾸준히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지요. 그 결과물은 담담하지만 동시에 절절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도 그녀의 이야기가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니 심란하기도 하지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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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홀랜드 드라이브]

모 블로거 평


“Although it has been almost 25 years since it came out, “Mulholland Drive” remains as the pinnacle of Lynch’s long and illustrious filmmaking career. You may not like all of his works, but each of them is distinctive for his own style to be cherished, and you will agree that he was indeed one of the greatest filmmakers of our time. Good night, Mr. Lynch, it has been really a pleasure to admire and appreciate your cinematic art.” (****)





    • 개봉 제목은 ['카라바조'의 그림자]네요. 




      [벌집의 정령]은 근사해요. 역사와 영화와 이런게 좋은 의미에서 얽혀요. 한번 더 보려고요. 보다보니까 헛간에 먹을거 가져다주는 장면은 본거더군요>_<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관람했었던 건가봐요.




      파리에서 공부하고 오신 안현배 선생님께 몇년 째 유럽 미술(?)을 배우고 있어요.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왜 카라바조를 미켈란젤로라고 부르는걸 의아해 하실텐데


      본명이 미켈란젤로여요. 미켈란젤로라는 유명 작가가 있으니 이름을 새로 지어준거래요. 한 시간 정도 되는 강의였는데 그의 작품을 다 보여주시고 워낙 말을 잘하셔요 :)


      영화는 거의 사실 대로인거 같고 사실상 영화의 주인공인 필립 가렐이 실재 인물인지는 모르겠어요.


      마침 전시회가 있네요.


      [도슨트 투어]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영화 중간에 잠깐 나갔다왔는데 내용이 이상해요. 나중에 다시 보니 놓친 장면이 두사람이 바뀐거더군요ㅠ.ㅠ


        

      •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토 시오리라는 이름은 기억 못했지만 당시 기사들이랑 대략적인 분위기는 기억을 하는데요. 정작 형사에선 지고 민사에선 이기면서 일단락 되었다는 결말 부분은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대략의 경과를 찾아보니 참 갑갑하면서도 감동적이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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