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바바리안
조셉 바메틀러 감독, 1990년에 나온 비됴영화ㅂ니다.
코난 비스무리한 바바리언 월드.
위대한 전사왕 도란이 근육과 칼로 나쁜넘들을 쓸어버리고는 동네 치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악당 만드락이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유니크 아이템을 차지하려 하고, 도란은 그걸 막으려고 나섰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만드락은 유니크 아이템의 힘을 이용해서 튀어버립니다. 20세기 미국으로....
도란은 여신의 힘을 빌려 만드락을 추적합니다.
아주 싼티나는 영화이지만 그래도 전반은 얼추 그럴싸해보이는 바바리안 환타지입니다. 후반엔 현대 배경에서 시대착오 캐릭터가 칼질하는 영화가 되고요.
[코난]과 [하이랜더]를 조합한듯한...
썩 잘짜여진 이야기는 아닌데 좀 특이하다 싶은게,
악당이 무슨 세상을 정복하겠다거나 인류를 말살시키겠다거나 하는 거창한 과대망상자가 아니라,
얘의 소원은 '부자가 되는 것'입니다. 유니크 아이템을 득템한 이유도 그것.
하지만... 부자가 되겠다는 꿈에 부풀어 다른 세상까지 왔는데,
바바리안 월드에서 아무리 힘좀 쓰는 애였다고 해도 20세기에선 전혀 안알아줍니다. 다른 세상에 와보니 현실은 노숙자.
자괴감에 빠져 거지꼴로 살고있는 것도 서러운데 죽이겠다고 쫓아온 넘까지 있습니다.
참고로, 이 악당, 전투력 별로예요. 하지만 상대해야할 주인공은 세계관 최강자.
세상에 악당이 이렇게 불쌍해보이는 시추에이션도 드물지 않을까싶어요. 분명 나쁜넘이긴 하지만.....
보통 이런 이야기는 악당이 주인공보다 먼저 왔다는 걸 이용해 신세계에 미리 적응해 거대 조직 보스가 되어있다거나 뭐 이런 전개가 많았던 것 같은데 거기서 벗어나는 나름 튀는 이야기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