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잡담] 30분 내외 드라마가 필요하다!!
새해 첫 글을 어떤 걸로 써볼까 하다가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수다 해봅니다.
제 글 보셨던 분들을 아시겠지만 전 주로 시즌 드라마나 리미티드 시리즈의 후기를 씁니다. 영화를 안 보는 건 아닌데 영화 후기는 저 말고도 너무 좋은 글들이 많잖아요(그렇다고 시리즈 후기를 잘 쓰는 것도 아닌ㅋㅋㅋ)
급전개로!!!ㅋㅋ
예전의 회당 30분 내외 시리즈가 너무 그립읍니다.
프렌즈,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 등등이요.
심각한 갈등 없고 캐릭터와 극중 내용에 빠지는 그런거요.
진짜 잘 만든 드라마가 고픈 날들입니다.
이렇게 점점 늙어만가는 취향!!!이지만 라이프 온 마스(와 이것도 너무 탑골)같은 드라마를 기다리기도 해요.
살인, 실종, 비밀, 범죄 드라마는 이제 좀처럼 손이 안 갑니다ㅜ 탑보이라는 영드를 시작하긴 했는데 전처럼 몰아보기는 힘드네요.
국내 드라마를 안 봐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ㅋ 전에 평이 좋았던 스토브 리그가 넷플에 올라왔길래 한번 봐볼까 하는 새해입니동
10분 더 보태서 '리타'는 어떻습니까. ㅋㅋ 이 드라마 너무 오랜 세월 동안 꾸준 추천해와서 좀 민망하긴 합니다만.
'진짜 잘 만든' 정도는 아니지만 재밌게 본 시리즈였어요. 내용도 북유럽 스타일로 좀 세긴 한데 사람도 안 죽고 스릴러도 아닌 코미디입니다!!
근데 정말 그런 식의 시리즈가 잘 안 나오긴 하네요. 최근에 본 거라고 해 봐야 중간에 캔슬 되어 버린 산타 클라리타 다이어트나 후반에 산으로 가 버린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정도... 플리백이 있긴 한데 이건 엄청 짧기도 하고 뭣보다 이미 보셨을 듯?
아 이미 보셨군요!! 집요하게 영업한 보람을 느낍니다. 껄껄껄.
미국에서 리메이크도 시도했는데 파일럿 한 편만 나오고 반응 안 좋았는지 사라진 듯 합니다.
사실 애초에 원작도 그렇게 명작까진 아니긴 했죠. 아마 북유럽 학교 이야기라 제가 더 흥미롭게 봤던 것 같아요. 오후 두 시 반이면 모두가 퇴근하는 학교라니! (비록 출근이 아침 7시지만!!!) 하하;
전 에반게리온, 카우보이 비밥 좋아했던 이유가.. 25분 이내에 재미가 들어있는... 디즈니플러스에 있는 로키는 1시간 못미치는 분량이지만 6화씩 나눠보면 좋더군요.
넷플의 '빌어먹을 세상 따위', '아이 엠 낫 오케이'가 회당 30분도 아니고 20분 내외입니다. ㅋㅋㅋ 같은 제작자가 만든 거라서 나름 세계관도 연결이 되고 무엇보다 짧고 굵게 재밌어요. 매운맛 유머와 허무주의가 강한데 취향 맞으면 좋습니다.
아 역시 이미 보셨군요. 그럼 혹시 넷플 드라마 버전 '원데이'는 보셨나요? 앤 해서웨이 주연했던 영화 리메이크인데 이것도 회당 30분 정도네요.
미란다, 데리 걸스 처럼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나오고 짤막하고 즐거운 영드는 어떠세요? 이미 보셨을 것 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