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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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페이스]

뒤늦게 챙겨 본 국내영화 [히든 페이스]는 2011년에 나온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다가 듀나님의 별 셋 리뷰를 읽고 나서 한 번 확인해 봤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꼬인 성격의 스릴러이더군요. 아직 스포일러 노출 안되셨으면 빨리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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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모 블로거 평

“It did not take much time for me to get engaged and then entertained more in Satoshi Kon’s animation feature film “Tokyo Godfathers”, which is still a charmingly quirky holiday genre mix even after more than 20 years. Mainly revolving around the three differently colorful homeless figures, the film freely and cheerfully swings back and forth between comedy and melodrama, and the result is alternatively funny and poignant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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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이야기 배경은 1980년대 아일랜드의 지방 도시입니다. 클레어 키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그 동네에서 석탄 배달을 하는 한 평범한 주인공의 관점을 통해 중심 소재를 서서히 드러내는데, [막달레나 시스터즈]와 [필로미나의 기적]을 보셨다면 금방 눈치채실 수 있고 그 때문에 간간히 소름끼칠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꽤 건조하긴 하지만, 킬리언 머피의 성실한 연기를 비롯한 장점들이 많은 영화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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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모 블로거 평 

“2019 film “The Lion King” is a product not so necessary in many aspects just like many of other live action versions of Disney animation films during last several years. When I watched its trailer in 2019, I was not so willing to watch it as clearly observing its limits, and it turns out that I made a right choice, when I finally watched it via Disney+ yesterday.”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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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파사: 라이온 킹]

모 블로거 평 

“In conclusion, “Mufasa: The Lion King” is not entirely without good elements to enjoy mainly thanks to Jenkins’ sensitive touches and the game efforts from his voice cast members, but it is relatively passable compared to what Jenkins has achieved during last 16 years since his remarkable first feature film “Medicine for Melancholy” (200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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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온]

넷플릭스에 얼마 전에 올라온 [캐리온]은 [다이하드 2]가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배경에 [닉 오브 타임]을 비롯한 여러 익숙한 스릴러 영화들에서 빌려온 요소들을 잔뜩 버무렸습니다. 결과물은 딱히 새로울 건 없지만, 전반적으로 꽤 효율적인 편이더군요. 아쉬운 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살짝 추천해드립니다. (***)


P.S. 다니엘 데드와일러가 기능성 조연에 머무른 게 특히 아쉽지만, 올해 다른 넷플릭스 영화 [피아노 레슨]에서 멋진 오스카 시즌 연기를 선보였으니 아쉬운 분들께선 그 영화 빨리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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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낼 시간]

[십개월의 미래]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한 남궁선의 두번째 장편 영화 [힘을 낼 시간]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영화 프로젝트 15번째 영화입니다. 참 암담한 처지에 놓인 전직 아이돌 연예인들을 갖고 영화는 덤덤하게 코미디와 드라마 사이를 오가는데, 이는 간간이 아프게 웃기기도 하지만 의외로 상당한 감정적 위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인권영화 프로젝트 덕분에 나온 또다른 수작입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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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모 블로거 평

“Tarsem’s 2006 film “The Fall”, whose 4K remastered version will be released in South Korean theaters on Christmas, is a glorious folly of striking images to behold. Loosely based on the screenplay of the 1981 Bulgarian film “Yo Ho Ho”, the film bets almost everything on impressing us more and more with its sheer visual power, and that is definitely something you should watch it on big screen, regardless of whether you like it or not in the end.”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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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크리스마스]

모 블로거 평

“In conclusion, “Merry Christmas, Mr. Lawrence” is a flawed but engaging result from Ōshima, who has been mainly known from his highly controversial film “In the Realm of the Senses” (1976). Compared to that shocking work, the movie feels rather mild in addition to being hampered by some glaring weak elements, but it is still a curious mixed bag to admire and remember, and I recommend you to give it a chance some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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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고리]

레오 까락스의 단편 영화 [잇츠 낫 미]와 같이 국내 상영 중인 [알레고리]는 알리체 로르바케르와 JR의 공동 감독 작품입니다. 결과물은 두 감독 간의 협연에서 딱 기대할 법 정도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여운이 많이 남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알레고리]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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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낫 미]

[알레고리]에 잠깐 출연하기도 한 레오 까락스의 [잇츠 낫 미]는 좀 두리뭉실했지만 나름대로의 흥미와 매력이 있습니다. 척 봐도 장-뤽 고다르 후기 작품들에 영향 받은 티가 나지만, 결과물은 그 중2병 영감탱이가 횡설수설한 것보다 더 재미있고 귀여웠습니다. 전 [알레고리]가 더 좋았지만, 둘 다 같이 보는 재미를 다시 경험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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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블링크]는 한 프랑스계 캐나다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녀 넷 중 세 명이 희귀 유전질환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들의 부모는 좀 더 많은 것들 보고 기억하라고 자녀들 전부를 이끌고 세계일주를 하게 되었지요. 당연히 좀 감상적이긴 한 가운데 참 복 받은 선진국 가족이라는 삐딱한 생각이 간간이 들긴 하지만, 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다 보면 감동이 절로 들 수밖에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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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케인] 

마찬가지로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온 다큐멘터리 영화 [슈거케인]을 보다 보면 치가 떨리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곤 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캐나다 원주민 보호 구역의 카톨릭 학교들에서 오랫동안 자행된 온갖 끔찍한 일들에 초점을 맞추는데, 그로 인한 상처와 트라우마를 다큐멘터리는 담담하면서도 절절하게 보여주지요. 몇 년 전에서야 뒤늦게 조명된 일인 걸 고려하면, 여러모로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1/2)


    • 중간에 실수로 도쿄 갓파더스 짤을 넣으셨네? 했더니 국내 제목이 애초에 저거였군요. 왜 지금껏 모르고 있었을까요(...)

    • 슈거케인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캐나다도 미국이랑 다를 게 없더군요. 호주에서도 그렇고 원주민들의 역사는 정말 처참합니다. 블링크도 챙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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