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자주 쓰는 "여자를 꼬신다"라는 표현......


아래 꼬신다 어쩐다하는 글을 보고 예전에 외국인친구들이랑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그 꼬신다라는 표현의 의미가 대체 뭐냐며 물어봤었거든요.


뭐 대충 이러저러한 뜻이고 자주쓰이는 표현이다라고 했지만 뜻 자체는 솔직히 부정적인 의미가 크다고도 얘기해줬습니다.


그 친구들은 왜 굳이 그런 표현을 쓰는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자기들 입장에선 서로 합의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낸건데 왜 한쪽이 한쪽을 농락하는 느낌으로 쓰느냐는겁니다.


해서 우리나라는 이성간의 관계에서 가볍고 즐거움만을 위한 관계를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고도 얘기해줬구요.


물론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봤고 한국에서 좀 오래 체류해서 문화를 잘아는 친구들은 이에 관해서 잘 알고 있긴했습니다만.


그 친구들은 서로가 서로를 '선택'했다고 해야하는 상황을 왜 한쪽이 한쪽은 '꼬셨'다라고 하는지 여전히 이해를 못하고 있었지만요.


이와 관련해서 오해나 해프닝도 겪었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왜그리 한국사람들은 이성관계에서 무조건 진지해야만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더군요.


실제로 스웨덴에서 온 어떤 여성친구는 자기가 한국에 온 계기는 무슨 틴에이져 코미디영화같이 한국남자들과 놀려고 친구들과 여행을 왔었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남자들과 만나서 데이트를 즐기고 같이 놀았는데 문제는 그렇게 만났던 한 남자가 이런 상황을 자신을 좋아해서 그리고 연애하고 싶어서 그러는줄 알고 오해를 해서


계속 연락을 하고 애인처럼 행동하려고 했다더군요. 


그 스웨덴 친구입장에서는 여행중 같이 만나서 즐긴 관계로 끝내려했는데 이 한국남자의 계속된 구애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했다고합니다.


그야 우리입장에서와는 반대로 그 한국남자의 행동은 그 친구 기준에서는 명백히 스토킹이었기 때문이었죠.


해서 한국에서 한국문화를 좀 아는 친구들은 이런 면에서는 조심합니다.


한국은 남녀관계에서 가벼운 만남을 공식적으로는 금기시하거나 나쁘게 간주한다는것을요.


다만 그들도 이해를 못하는게 왜 상대가 거절의사를 밝혔는데도 그것을 받아들이지못하는 사람이 많냐는건데 이건 뭐 저도 솔직히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사건도 많이 생기고 사회문제가 되었으니 뭐.....


다만 이성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에서도 그들이 금기시하는 "타인의 개인적 영역에 대한 침범"을 너무 쉽게 범해서 놀란다고도 했습니다.


이건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친구들도 마찬가지라더군요.


물론 이 부분은 문화적 차이니깐 어쩔수없다 니네가 이해해라라고 얘긴해줬습니다만 솔직히 찜찜한게 사실이긴하네요.


유독 한국만 그렇냐? 아시아쪽은 원래 좀 그렇지않느냐?라고 반박은 했습니다만 한국이 조금 심한 편이긴하다더군요.


일본은 개인주의에 더해 관계 자체에 소극적이고 메이와쿠의 영향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다고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또 답답한 부분이 있다니 참 이 관계나 문화란게 서로 다른 부분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긴하네요. 


또, 유럽친구들 기준에서 미국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던게 미국애들은 자기나라에선 다분히 샤이하고 소심한 부류도 외국만 나가면 다들 마초가 되어서 이성한테 껄떡댄다고 혀를 차더군요.


자기네들은 자기나라에서나 외국에서나 똑같이 행동하는데 유독 미국이 외국에만 가면 좀 그런식으로 돌변하는게 보기싫었나봅니다.


그런면에서 타국의 문화에 가장 늦게 적응하는 쪽도 미국인들이라고.......


다만 유럽친구들도 아무리 즐거움을 위해 가벼운 만남을 가지러다녀도 인도나 중동, 아프리까쪽에서는 조심한답니다.


이유야 뭐~ 굳이 설명안해도 그 동네에선 잘못 털었다간 신변에 위험이 생기는 동네이니.....


무튼 한국은 그런면에선 참 안전하고 세련되고 멋진 나라하고 하더군요.


사람들도 매력적이고 활기있으면서 너무 정신없지는 않고 나름의 질서가 있고.


그래서 이 친구들이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한국에 오래 정착해있는 이유겠죠.



    • 화양연화처럼 여자 만나고 싶다면 그러려니 합니다 그건 자기 맘이니까요 근데 어차피 그 사람들도 2046처럼 여자를 만나는 시기가 와요 안올수도 있지만 텐선비처럼 굴어봐야 우리 모두 조선 시대 선비들이 별 것 없다는 것도 이 시대의 텐선비들의 외장하드에 뭐가 들어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그 마저도 아니라면 머리속에 뭔 생각을 하는지 한번 까봅시다 2차는 안나간다는 걸 자존심처럼 부여잡고 사는 모던바 매니저처럼 구는 건 다들 그만둡시다

      • 모던바 매니저도 2차 나가는 사람은 나갑니다.

    • 온갖 감언이설로 열렬하게 구애하는 척한다,로 설명해보세요 중세 이후로 주욱 이어져 내려오는 자기들 전통이니 금방 알아들을텐데

      • 크으~ 중세시절 달빛아래에서 창문을 향해 세레나데를 부르는 낭만적 행위라고 하면 잘알아들을지도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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