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흔치 않은 국내산 호러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짧은 잡담입니다

 - 2020년작이라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겠군요. 런닝타임은 1시간 25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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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얘기지만 전 제목인 '성형수'의 '수' 자가 짐승을 나타내는 한자일 줄 알고 있었습니...;)



 - 그냥 얼굴을 푹 담가 불리기만 하면 니 뜻대로 원하는 만큼의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기적의 약물, '성형수'의 광고 영상을 보여주고 시작합니다.

 주인공은 예지라는 이름의 젊은 메이크업 전문가인데... 간단히 말해 '뚱뚱하고 못생겼습니다'. 이게 작품에서 중요한 설정이라 그냥 직설적으로 설명했구요.

 그래서 자기가 담당하는 잘 나가는 미녀 배우 미리에게 오만 설움을 다 당하고 슬픔과 분노에 차 있는데 신인 배우 지훈이란 녀석이 아주 상냥하게 대해주며 '눈이 참 예쁘시네요'라고 덕담까지 해줘요. 당연히 미남이겠고 예지는 설렙니다만, 지훈에게 반한 건 미리도 마찬가지여서 예지는 또 울분을 씹겠죠.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술이랑 안주를 사러 들른 편의점 알바에게 또 괄시 당하고, 그러고 집에 들어가다 만난 경비 아저씨에게 또 또 설움을 당하고. 이러고 집에 들어가 감자칩에 맥주를 퍼마시며 인터넷으로 신나게 악플을 달며(...) 하루의 피로를 풉니다만. 그러다 낮에 제작진의 부탁으로 출연한 홈쇼핑 광고에서 음식을 먹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이 캡쳐해다가 조리돌림하는 걸 보고 완전히 맛이 가요. 


 근데 그때 예지의 핸드폰에 절대 터치해보고 싶지 않게 생긴 광고 문자가 오네요. 아이템은 당연히 처음에 나왔던 성형수. 설마 이딴 게 진짜겠어? 라고 생각해서 주문도 안 했건만 다음 날 곧바로 택배로 도착해 버리고, 그래 뭐 더 나빠질 게 있겠냐... 는 생각으로 시도해 본 성형수는 정말로 기적의 아이템이었던 것입니다!! 여차저차 중간 생략하고 암튼 최고의 미인이 되고 배우로도 잘 나가는 우리의 예지씨!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호러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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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이면 당신도 바로 미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 좋군요!)



 - 원작이 유명한 웹툰 시리즈였다는데 전 웹툰을 안 봐서 말입니다. 한참 전부터 제게 추천작으로 뜨던 작품이었는데 썸네일이 좀 많이 비호감이라서 관심 끊고 있다가. 며칠 전에 '기기묘묘'를 보면서 생각이 나서 그냥 봤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기기묘묘' 짤을 찾으려고 검색어를 넣는데 뇌가 자기 맘대로 그걸 '기기괴괴'로 생각하고 입력해 버리는 바람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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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랬던 주인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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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미녀는 괴로워'의 환타지 호러 버전이랄까요.)



 - 에... 기본 설정을 놓고 보면 어라? 싶은 구석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너무 흔해요 이런 얘긴. 그러니까 '손쉽게 순식간에 미인으로 만들어 주는 기적의 뷰티 아이템'을 소재로 해서 외모 지상주의, 젊은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과 그걸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풍자 호러... 는 이미 다양한 매체로 여럿이 나와 있고 저도 그 중 최소 대여섯 개는 본 것 같거든요. 사실 이건 좀 격하게 닮았다 싶은 아시아(태국이었나 대만이었나...) 호러 앤솔로지 에피소드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그거랑 이 작품 중에 어느 것이 먼저였는지 굳이 따져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대략 흔한 설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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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 표정이나 디자인이 종종 뻣뻣하고 좀 진부한 감이 있어서 아쉬웠구요.)



 - 좀 별로였거나, 혹은 아쉬웠던 부분들부터 이야기 하자면.


 cg로 그려낸 작품인데 대체로 퀄이 양호한 편입니다만, 가끔씩 좀 어색한 움직임이나 표정이 거슬릴 때가 있어요. 뭐 이야기 자체가 인위적이고 어색할 정도로 규격화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 이야기이니 그런 어색함, 불쾌감의 골짜기가 오히려 작품의 컨셉을 잘 살려주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해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요. 다만 뭔가 '퀄 좋은 양산형' 비주얼이란 생각이 들어서 작품의 매력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80여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작품이지만 애초에 이야기가 그렇게 풍성하지가 않아요. 만드신 분들의 아이디어가 80여분을 적절히 꽉 채워주지 못해서 사족 같은 장면들, 전개가 느려지는 부분들이 있고. 그러는 와중에 이게 풀어내는 이야기가 마지막의 반전을 제외하곤 되게 클리셰 이야기라서 그런 늘어지는 느낌... 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다 보면 좀 아슬아슬할 때가 있어요. 이게 여성들에게 외적 아름다움에 집착하게 만드는 세상을 풍자하는 건지, 아님 그냥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여성들을 풍자하는 건지 애매할 때가 있고. 또 변신 전의 '뚱뚱하게 못생긴'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들을 보면 얘가 상당히 비호감 인간이에요. 나름 아픔이 있었다고 쉴드를 주지만 그 아픔이 충분히 잘 그려지지 않아서 이렇게 주인공을 모자란 비호감 캐릭터로 그려내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삐딱하게 보면 '손쉽게 미인이 되고 싶어하는 성격 모자란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를 풍자하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설마 진짜 목적이 그건 아니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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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체가 괜찮은 호러이긴 한데, 정말로 작정하고 '호러스럽게' 연출한 장면들은 임팩트가 약해서 최종적으로 호러로서의 인상은 좀...)



 - 장점이라면... 흔한 설정이라고 했지만 나름 독특한 디테일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뻔하진 않습니다.


 일단 이 성형수라는 물건의 설정이 좀 독특해요. 여기에 20~30분 정도 몸을 담그면 몸이 마치 지점토(...)처럼 되어서 마음대로 떼고 붙이고 다듬을 수 있게 되며 원하는 모양을 조형한 후에 잘 말려주면 변신 완료! 라는 건데요. 덕택에 미인으로의 변신 과정이 고어가 됩니다. ㅋㅋ 그리고 살이 부족하면 남의 살을 갖다 붙일 수도 있다는 식이어서 또 괜찮은 호러 설정이 되어 주고요.


 위에 적었듯이 이게 80여분을 채울만한 이야기는 아닌데, 그래도 그 중에 안 잉여로운 장면들 위주로 생각해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기괴하거나 암울하거나 살벌하거나... 어쨌든 호러로서 할 일들은 충분히 하는 작품이었구요.


 나름 마지막의 진상(?) 파트는 아주 뻔하진 않았습니다. '이게 작품의 주제와 맞아?'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거의 내내 뻔하게 가는 이야기라서 더 그랬던 건지, 나름 참신한 면은 있었어요. 이런 이야기에서 이건 나름 괜찮은 미덕이죠. 말이 되나? 라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하는데, 애초에 이 '성형수'라는 아이템 자체가 말도 안 되는 환타지 아이템이니 그 정도야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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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살 붙이는 이야기라면 필수적으로 나와줘야 하는 장면이겠죠. ㅋㅋ 근데 작품이 전체적으로 그렇습니다. 클리셰스러운 느낌이 강해요.)



 -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좀 애매했네요.

 일단 이런 성인 취향의 호러 이야기를 무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개봉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를 높이 사고 싶은 기분이었구요.

 또 워낙 인기였다는 원작의 나름 참신하거나 자극적인 부분들(...)을 잘 살려낸 장면들은 대체로 준수하다 싶었어요.

 다만 30~40분짜리 앤솔로지에 어울릴법한 이야기를 극장용 길이로 만들면서 좀 식상하게 늘어지는 부분들이 보이는 게 아쉬웠고.

 뭐랄까... 특별히 '극장용 영화'라고 할만한 장면들이 없었어요. 이야기의 성격으로 보나 미적인 완성도로 보나 그냥 OTT의 앤솔로지 에피소드 하나 정도가 딱 적절한 포지션이었던 것 같은데. 칭찬해주고픈 시도였지만 결과물의 완성도가 좀 애매해서 말이죠. 만약 보실 맘이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기대치를 그 정도에 맞추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네요. 어쨌든 이 정도면 나쁘진 않았다는 거. 제 취향 이야기는 전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대략 잘 봤습니다. ㅋㅋ 끝이에요.




 + 국내 흥행은 당연히 망했는데, 그래도 해외 판매로 제작비 회수는 꽤 했나 봅니다. 뭐 고작(?) 25억으로 만든 작품이니 나중에 OTT 판 것까지 해서 어쩜 손해는 안 봤을지도...



 ++ 왓챠에 올라 있는 한국 컨텐츠인데 자막이 나옵니다! 덕택에 호감도가 조금 올랐어요. 하하. 다른 한국 컨텐츠들도 다 자막 설정이 가능했다면 아주 좋았을 텐데요...



 +++ 꽤 대범한(?) 신체 노출 장면이 좀 있고 이야기는 워낙 막장이고... 해서 당연히 19세일 줄 알았는데 15세라고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15세들은 정말 법과 규정을 지키면서도 많은 걸 즐길 수 있군요. 허허;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택배로 배송 받은 성형수로 열심히 으쌰으쌰 해 보았지만 몸엔 손도 못 대고 뚱뚱한 그대로 얼굴만 미인으로 고쳤고. 그나마도 미적 감각 부족인지 '떼고 붙이고 빚는' 스킬 부족 때문인지 암튼 아주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되어 버린 예지. 결국 자신에게 이걸 보내준 사람의 주소로 찾아가 보는데요. "너를 모델로 쓰는 대가로 시가의 1/10로 팔아줄 테니 2억(!)을 내놓아라' 라는 조형사 여성(아마도 도입부에 나온 성형수 광고 여성의 나이 먹고 뚱뚱한 여성의 변신 버전인 듯 합니다)에 좌절하지만, 결국 부모를 다그치고 공갈 협박해서 현찰로 2억을 구하고, 그걸 바쳐서 미인이 되는 데 성공합니다. 


 마치 '미녀는 괴로워' 같은 느낌으로 변신 후의 삶에 적응을 못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한참 보여주다가... 부모에게 '투자를 해라!'라고 다그쳐서 추가로 얻어낸 돈으로 비싼 명품 의상을 휘두르고는 열심히 선 내지는 소개팅에 나가 보지만 충분히 돈 많고 어른스런 남자를 못 구해서 시간만 버리구요. 그러다 허리에 살짝 살이 붙자 패닉 상태에 빠져서는 성형수로 다시 몸매를 고쳐 보려는데... 알람 맞춰놨던 핸드폰이 배터리 부족으로 꺼지는 사람에 사용자 매뉴얼에 적힌 내용보다 한참을 더 몸을 담가 버렸고. 결국 온몸의 살점이 녹아 떨어져 괴물 같은 몰골이 되어 사망 직전이 되는데요. 이 꼴을 목격한 부모가 자신들의 살을 떼어 붙여서 문자 그대로 괴물 비주얼이지만 아무튼 목숨은 구합니다.


 하지만 그 몰골로 여생을 보낼 순 없는 노릇이니 다시 조형사를 찾아가 돈은 후불로 꼭 갚을 테니 성형수를 더 달라고 애원하는데요. 조형사가 큰 맘 먹고 서비스다! 라며 해주긴 하는데... 딱 얼굴과 손만 미인의 것으로 바꿔 놓고 '온몸을 다 회복하고 싶음 돈을 내라니까?" 라고 조롱을 하네요. 열받아서 조형사를 죽여버리고 조형사의 살을 자신에게 붙여 다시 한 번 최고 미인으로 거듭나는 예지씨. 결국 자신이 일하던 기획사에 이번엔 배우 겸 모델로 들어가서 대박을 냅니다. 


 그런데 그때 도입부에서 자신에게 잘 해줬던 꽃미남 엄마 친구 아들을 만나 다시 사랑이 싹트고. 이번엔 연애에 성공을 하네요. 하지만 전신 성형에다가 사람까지 죽인 예지씨가 맘이 편할 리가 없겠고, 울며 불며 '절대로 오빠에게 고백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라고 외치는데... 이 남자는 예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말들을 주루룩 늘어 놓으며 반지를 꺼내며 청혼까지 합니다. 너무 행복해진 예지는 남자 친구의 제안으로 이 놈이 혼자 사는 럭셔리 맨션을 찾아가는데...


 당연히 이 녀석이 흑막이었습니다. 여기까진 뻔한데, 얘는 사실 여자였어요(...) 어려서 미인 언니에게 짓눌리며 자라난 못 생긴 여자였던 것이고. 다만 똑똑하고 유능해서 돈을 많이 벌었고, 성형수를 손에 넣게 되어 그걸로 이 여자 저 여자를 유괴, 살해한 후 그들의 살을 자신에게 붙여 남자로 변신한 거였다네요. 왜 남자냐면 그래야 미인들이 줄줄이 낚여서 자신에게 살을 바치게 만들 수 있으니까... 라는 나름 설득력 있는 이유를 대네요. ㅋㅋ 암튼 그래서 남자친구님은 예지를 성형수에 담가 예지의 살과 몸, 특히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예쁜 눈을 떼어내 자신의 몸에 이식하려고 하구요. 그때 자랑스럽게 보여준 맨몸에는 그동안 자신이 잡아 죽인 여성들의 얼굴이 붙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살아 있어요? ㅋㅋㅋ


 이래저래 액션을 벌이며 탈주를 시도하는 예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도주에 실패하여 붙들리고요. 잠시 어린 시절의 자신, 못생긴 외모 때문에 자기보다 못하는 경쟁자들보다 낮은 등수를 받고 부모에게 화를 내는 자신을 봅니다. 이때 부모님이 다정하게 '2등도 훌륭한 거고 우리 눈에 너는 그냥 예쁘고 발레 잘 하는 사랑스러운 딸이야.'라고 말해주는 걸 듣고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당연히 꿈이었구요. 결국 연쇄 살인마 남친(사실 여자지만!)에게 눈이 도려내지며 마무리.


 에필로그로 기획사의 음침한 매니저 놈이 사실 살인마의 부하였다는 걸 보여주고요. 살인마가 자신의 몸에 갖다 붙여 놓은 예지의 얼굴에 입맞춤을 하는 장면으로 끝입니다. 웃기는 건 이때 예지의 얼굴을 보면 의식이 있고 의사 표현도 할 수 있어요. 아니 대체 어떻게... ㅋㅋㅋㅋㅋ

    • 글 읽다보니 왜 그 로션 바르면 이뻐진다고했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는걸 보니(블랙미러인지 호기심의 방이었는지) 역시 흔한 설정인가봐요.

      그 끝은 서브스턴스일까요?ㅋㅋㅋㅋ(저 내일 보러 갑니다!!)

      글 보니 간만에 애니도 땡깁니다. 요즘은 고르는 것마다 실패하고 있어요ㅜ
      • 본문에도 적었듯이 참 흔한 설정이긴 합니다. 특히 격하게 비슷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구요. ㅋㅋ


        서브스턴스 보러 가시는군요! 저 사는 동네는 이번에도 참 시간표가 거지 같아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띄엄띄엄 상영은 법으로 금지를 시켜야 합니다... ㅠㅜ
    • 기기묘묘 검색하다가 기기괴괴 ㅋㅋㅋ 기본 스토리 설정도 엽기적이지만 스포일러 부분이 정말 쎄네요;; 저도 이거 OTT로 올라올때 관심이 좀 가긴 했는데 나름 작품의 주제와 톤에 어울리게 제작한거겠지만 애니 퀄이 너무 불쾌하게 느껴져서 결국 안봤었는데 아무튼 덕분에 내용까지 정리를 잘해주셔서 평소처럼 대리체험(?) 잘했습니다.




      저도 쏘맥님처럼 자연스레 '서브스턴스'가 생각나네요. 이건 미모도 미모지만 젊어보여야하는 쇼비지니스계의 불가능한 비정상적인 기준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아주 극단적으로 밀어붙였고 후반부 비주얼 쇼크도 장난이 아니라서 배티님도 즐겁게(?) 보실 것 같습니다. 마가렛 퀄리의 미모가 열일을 하고 데미 무어는 연기경력상으로는 거의 예전에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과감한 선택과 자신을 다 내던져버린 연기로 아주 인생작품을 남기셨더군요.

      • 특히 가족 관련 장면들 중에 보기 흉한(?) 게 더 있는데 자세히 적진 않았어요. ㅋㅋ 종종 일부러 불쾌해져라! 이런 느낌이 있어서 싫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았구요.


        서브스턴스는 정말 모두가 극찬 릴레이로군요. 데미 무어는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가라 앉은지 오래 된 느낌인데 이렇게 또 부활을 하네요. 훌륭하십니다!
        • 미친 능력에서 마지막에 카메오 나오셨었죠. ㅋㅋ

    • 남자가 되어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여자 하니 전청조가 생각나네요.

      • 아... ㅋㅋㅋㅋㅋㅋ 웃어버렸습니다. 청조씨는 잘 지내시는지.
    • 성형수 설정이 실사와 다른 애니매이션의 특성을 살려 근사한 비주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결국 상당히 위험한 물건인데 이걸 인터넷 광고로 띄운다는 건 좀;;; '서브스턴스'가 그 부분에서는 좀 더 설득력있는 세일즈를 보여주긴 했네요.

      • 그래도 애니메이션 버전은 이게 암암리에 유통되는 어둠의 상품으로 묘사되는데 원작 웹툰에선 공개적으로 팔리는 물건처럼 나왔다고 그러네요. 대체로 현실성은 애니메이션 쪽이 조금은 더 챙겼나봐요.


        서브스턴스... 정말 공교롭게 소재가 유사한가봐요.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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