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디스 버틀러 “한국 민주주의 위협한 건 윤 대통령 그 자신”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반대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주권적 권한을 시험했다. 진보적 활동가들, 저항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전체주의자이며, 북한에 의해 침투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국가나 한국 민주주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을 포함해 일부 국가의 권위주의 권력을 모방해 한국 민주주의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은 그 자신이었다. 그의 말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간접적인 고백이었다.”‘

세계적인 석학, 젠더 이론과 정치철학계의 슈퍼스타 주디스 버틀러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비교문학과 석좌교수가 강연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 카페테리아에서 한겨레21과 만난 그는 ‘한겨레’ 호외에 실린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보고 “오, 리어왕 같네요”라고 말했다. ‘리어왕’은 어리석은 판단으로 엄청난 파국을 불러오는 주권자의 비극을 다룬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이다. 이날 진행한 강연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인문학의 미래’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028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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