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질바낭] 빨리 더 떴으면 하는 배우
이름은 탈리아 라이더(Talia Ryder)로 2002년생 만 22세의 아직 새파란 유망주 배우입니다.



2020년작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라는 퍽퍽하고 암울한 리얼리티 그 자체인 십대소녀의 임신중절 여정을 다룬 영화에서 비현실적인 수준의 미모와 끝없는 헌신, 우정으로 주인공의 삶의 유일한 빛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절친이자 사촌 캐릭터를 연기해 처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작품성 면에선 그해 공개된 영화 중 거의 최고평점일 정도로 대단한 호평을 받았는데 워낙 소규모 독립영화라 배급사 파워가 약했는지 메이저 시상식들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고 배우 본인도 엄청 크게 주목받진 못했지만 "아니 저 예쁘고 연기도 포텐이 보이는 소녀는 누구냐!"라고 일부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계기는 됐죠. 저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아쉽게도 이 작품 이후로는 꾸준히 활동중이지만 본인 입지를 팍팍 넓혀줄만한 이렇다할 출연작이 아직은 없네요.

2022년작 넷플 오리지널 영화 '두 리벤지'에서 주연배우 마야 호크와 썸을 타는 제법 임팩트 있는 조연을 맡긴 했지만 그냥 외모, 매력 어필이 다인 역할이었고 작품 자체는 미지근한 평가와 반응으로 묻혔습니다.

요건 같은 해에 공개된 역시 넷플 오리지널 '헬로, 굿바이,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이라는 틴 로맨스물입니다. 이건 나름 기념할만한 첫 주연작... 이긴 한데요...
아무리 이 배우에게 관심이 생기셨어도 이걸 보느니 차라리 1시간 30분동안 사진, 움짤 검색을 하시길 권하고 싶네요. 하하하...


.jpg)
요건 작년에 개봉한 두번째 주연작 'The Sweet East'라는 영화입니다. 예고편이나 사진 등을 보아하니 약간 아트하우스 힙스터 삘이 나는 독립영화인 것 같은데 평이 딱히 유별나게 좋지도 않았고 흥행수익은 절망적일 정도로 조용하게 묻힌 그런 수많은 작은 영화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나마 가장 메인스트림 출연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작 '덤 머니' 입니다. 팬데믹 기간에 주식시장에서 그렇게 난리가 났었다는 '게임스톱 사태'를 토대로 한 작품인데요. 주식무식자인 저는 이 영화로 처음 접했는데 '빅 쇼트' 못지않게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더군요. 재미도 있고 완성도도 꽤 탄탄한 작품인데 안타깝게도 흥행에선 별 재미를 못봤습니다. 그래도 포스터에 보이듯이 쟁쟁한 앙상블 출연진 중 한 명으로 캐스팅 됐다는 자체로(비중은 그냥 그렇지만) 나름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건 국내개봉도 했고 지금 넷플에 올라와있습니다.
요게 가장 최신 출연작인데요.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무대에 도전했던 실제 미국인 발레리나를 모델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자료들을 보니까 배우 본인이 대부분의 발레씬을 직접 소화하려고 노력했고 작품이 잘되면 연기력, 비주얼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커리어에 큰 플러스가 될 포텐은 있는 스타일의 작품인데 안타깝게도 소규모 제한개봉만 하고 또 묻혀버린 모양입니다. 멘토 역할로 나오는 것 같은 다이앤 크루거도 인지도가 예전만 못하죠. 로튼토마토에 등재된 전문가 리뷰는 단 7개... 그나마 대부분 호평이긴 하지만요. 주인공 캐릭터의 이름인 'Joika'라는 초기 제목이 너무 썰렁하고 관심을 끌지 못할 것 같아서 북미개봉은 제목을 바꿨는데요...

'The American' 아... 네... 잘도 눈에 띄겠습니다;;;
모든 젊은 배우가 다 제니퍼 로렌스, 안야 테일러 조이 같은 루트를 탈 수는 없는거고 나름 열심히 착실하게 경력 쌓아가고 있는 20대 초반 유망주 배우한테 빨리 더 팍팍 뜨라고 하는 게 너무 조바심 떠는 것 같지만 어쨌든 빨리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아져야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생기고 팬 입장에서 꼭 챙겨보고 싶은 위의 작품 등도 수입 가능성이 생기니까요. 하여간 빨리 더 주목받는 배우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 멧 갈라 드레스 사진으로 마무리~
'전혀 아니다...'에서부터 눈을 확 사로잡더라구요. 빵 터지면 저 발레영화라도 뒤늦게 국내 VOD라도 들어오는 꿈을 꿔봅니다. ㅠㅠ
저 틴 로맨스 영화는 거르시고 '두 리벤지'랑 '덤 머니'는 보실만할겁니다. 특히 후자
'전혀 아니다...' 에서 완전히 꽂혀서 괜찮은 차기작 하나만 떠 주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예비 팬(?)이 여기 한 마리 있습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대체 뭘로 스쳐 지나간 건지 vod로 재감상하며 샅샅이 훑어 봐도 안 보이더라구요. 역시 통편집 당한 것인가. ㅠㅜ
근래 들어 제가 꽂혔던 신인급 여배우들 중에 잘 안 보이는 사람들 목록이 떠오릅니다. ㅋㅋ 탈리아 라이더, 이모겐 푸츠, 옥밥, 하도 활동이 없어서 누구였는지도 까먹은 누군가(...) 등등. 그래도 데이지 에드거 존스는 '트위스터즈'가 있으니 괜찮은 편인 셈 치고. 케이틀린 디버는 인기 게임 원작 시리즈 시즌 2에 등장하신다고는 하는데 워낙 안티가 많은 캐릭터를 맡으셔서 우려가!! 안야 테일러 조이님이 무진장 잘 나가시는 걸로 만족해야 할까요. ㅋㅋ
제가 알기론 국내 영화 관련 게시판에서 이 배우 관련해서 뭔가 의미있는(?) 대화를 여러번 나눠본 게 저랑 배티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이모겐 푸츠는 검색해보니 벌써 35살!! 유망주로 주목받던 시절에 나름 규모있는 영화나 TV 시리즈에 다수 출연했는데 뭔가 확 대성하리라 기대해볼만한 시기는 지난 것 같아서 슬프네요. 주노 템플도 비슷한 케이스 같구요. 그래도 중년 넘어서 또 작품 하나 잘만나서 대박 터지는 케이스도 간간히 나오니 기다려보죠. 비교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브배의 하이젠버그 브라이언 크랜스턴 아저씨 같은 케이스도 있으니 ㅋㅋ
안야 테일러 조이는 A급 무비스타로 치고 올라갈 올해 절호의 기회였던 '퓨리오사'가 흥행이 망해서 안타깝게 됐죠. 본인 잘못은 절대 아니고 같이 일하려는 감독들은 줄을 섰으니 시간문제일 것 같습니다. 제작 들어간다는 듄 3에서 높은 비중으로 나올 것 같구요.
역시 눈여겨 보셨던 분들이 여기도 계셨군요. 전혀 아니다...는 꼭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지금도 나이 대비 상당히 충실하게 필모를 만들어가고 있죠. 소규모 영화라도 벌써 주연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