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본 것 몇가지 잡담


- 간만에 나타나서 헛소리 스럽게 이런저런 본것 몇가지 잡담을 좀 썰 풀어 봅니다.


넷플릭스를 PC 웹브라우저로 볼때 소니 트라이스타 계열 영상 들 몇개가 저해상도로 나오는 괴이한 문제를 겪었는데, 음… 

 어쨌든 몇년 동안 묵은, 상대적으로 좀 옛날 영화들을 중심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본 것들에 대해서 재미없지만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헌터 킬러]

 :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 영화 중에서 제라드 아저씨가 직접 총들고 뛰지 않는 거의 유일한 영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ㅎㅎㅎ

잠수함 함장 역할의 제라드 버틀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분명히 세계 대전이 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전문직'인 군인 개개인의 양심과 선의에 의존하는 전개가 되어 버리는 부분이 많아서 시리어스한 테크노 스릴러 영화여야 하는 게 조금 판타지의 영역이라서 실실 웃음이 나오긴 합니다. 막말로 미군이 쿠데타로 감금된 러시아의 대통령을 구하는 시츄에이션이, 요즘 푸틴 하는 짓 보면 '아 씨바 이거 푸틴을 비웃어야' 하나 싶어질 지경인거죠.

 그리고 개봉 당시에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지금 보면 잠수함이나 일부 무기 부분이 지나치게 CG티가 난다는 느낌입니다. 

 그럭저럭 괜찮은 현대전 킬링타임 무비입니다만, 잠수함 부분과 지상 액션을 담당할 구출조 특공부대 부분이 좀 따로 놀기 때문에 약간 산만합니다. 



[블랙 앤 블루]

 : 일하는 곳에서 지인과 함께 넷플릭스로 본 영화인데, 이거 전날에 지인이 안 봤다고 해서 [레블 리지]를 또 한번 같이 봤기 때문에, [레블 리지] 다음에 이 [블랙 앤 블루]를 보고 난 지인이 "아 미국은 아직도 흑인 차별이 심하구나" "아 미국도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기는 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머 이 영화는 정말로 썩은 경찰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영화긴 합니다. 문제라면 그 썩은 경찰이 MCU의 크로스본즈여서 얼굴만 봐도 다 예측이 가능하다는 걸까요 ㅎㅎ

  주인공인 흑인 여경 나오미 해리스가 새로 발령 배정 받아 온 살짝 슬럼 느낌 나는 동네에서 마약반의 동료 경찰이 조직의 끄나풀을 죽여버리는 걸 봅니다. 이후는 뭐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전개입니다. 비리를 일으키는 악덕 경찰의 범죄 행위의 증거를 가진 신참 여경이, 다른 경찰들에게도 쫓기고 범죄 조직에게도 쫓기고 구르는 상황이 되죠. 여경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동료 경찰의 범죄 행위가 찍힌 보디캠 영상 뿐!~이고요.

  요새 히스토리 채널이나 몇몇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미국 경찰들이 몸에 달고 다니는 '보디캠' 영상을 통해서 정말 급박하고 위험한 범죄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스타일의 리얼 다큐가 방송하는데, 이 영화에서도 그렇게 주인공 여경의 몸에 붙은 보디캠이 중요한 증거물 요소로 나오고, 

 아주 잘 만들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무난 이상의 한번 봐둘만한 경찰 영화였습니다. '레블 리지'도 그렇고 미국 남부 지역에는 아직도 인종 차별이나 여러가지 이유로 위험한 곳이 있음은 아주 잘 알겠습니다. ㅎㅎㅎㅎ



[하트 오브 더 헌터]

 : 원작은 소설이라는데, 음 뭐 '사냥꾼의 심장'이란 제목은 과거에 '사람을 사냥하는 사냥꾼'이었던 암살요원이었던 주인공을 말하는 것인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정치적인 영화인데, 일단 남아공~으로 추측되는 아프리카의 모 국가에서… 라고 말하기도 뭐할 정도로 뻔히 남아공인게 분명한, 하여튼 아프리카 어딘가라도 주장하고 아자니아인가 하는 지명도 나옵니다만 케이프타운 어쩌고 뜨니 머 뻔한…

하여튼 남아공 같은 모 국가(?)에서  프로들, 정부 요원과 용병과 킬러의 싸움 이야기인데…,  이게 요즘 K반도국 상황과 그리 멀지 않다고 느껴야 하는 현실이 좀 슬프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썩은 정치가가 계속 정권을 잡기 위해 관련 비리나 여타 정보들을 덮어야 하는 정보국과, 이미 이쪽 일에서 은퇴한 과격파 출신 뒷처리 살인요원의 대결이란 이젠 뻔한 컨셉…이라면 뻔한 컨셉인데… 

은퇴하고 결혼해서 아이와 함께 평범하게 오토바이 정비하면서 사는 전직 킬러 요원이 나오고, 머 늘 그렇듯이 '아저씨'나 '테이큰' 부류의 전직 요원이 음모나 사건에 휘말려서 구르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아프리카 소수민족 출신인 주인공이, 짧은 단창과 총을 양손에 나누어 들고 싸우는 무장 비주얼적인 측면은 분명히 보기 좋은데, 액션 연출에 있어서는 그 나름 특이한 단창 활용이 그렇게 잘 보여줄 만한 액션 안무 측면이 좀 부족하단 말이죠. 총과 단도를 들고 싸우는 것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한 것이 아쉽네요. 

  솔직히 좀 TV 영화스럽습니다. 막말로 50분짜리 4부작 미니 시리즈 드라마였어도 될 것 같은데, 하여튼 1시간 47분 정도의 러닝 타임에서 아주 지루하진 않은데 작중 초반에 주어지는 정보가 좀 부족하고 지나치게 선별적이어서 보는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설이라면 이런저런 설명이나 전지적 시점을 통해서 정보가 주어지는 게 있겠습니다만, 영화에서는 좀 그런 면에서 부족한지라 산만하고 정보가 부족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머 남아공이나 그런 쪽의 정치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나 아프리카 현지 사람이라면 먼가 바로 와닿을 요소가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돼지떡찰 정권 하의 민국이 아니게 된 K반도국 사람으로선 이 영화를 보는데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이 영화의 결말은 뻔하게 썩은 정치가가 명백하고 확실하게 단죄가 되기 때문에 나름 "아우 씨발 역시 이래야지!" 소리는 나올 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그 결말까지를 위해서 꾹 참고 보기는 초중반이 재미없는건 아님에도 좀 지치는 영화였다고 하겠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넷플릭스에서 아마 금방 내려갈 영화로 아는데, 혹시나 보실 분이라면 빨리 보시길 바랍니다. 



[해피 땡스기빙]

 : 뭐 평범하게 웃기는 계열의 하이틴 호러 영화였습니다만, 일단 수위는 생각 이상으로 셌습니다. 화면 완성도 보다는 자잘한 장면을 템포 있게 붙이는 잔기술과 리듬감 좋게 연결하는 편집 자체를 조금 더 쳐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일단 과거에 나왔던 프로토타입 격인 가짜 영화 예고편도 봤었습니다만, 예고편이 더 낫다는 의견에는 개인적으론 공감 못하겠습니다. 일단 완성된 영화와 예고편을 비교하는 건 그냥 젓가락과 포크를 비교하는 거란 말이죠,

  머 스크림 식으로 저 중에 누가 범인일까 추측하면서 보는 정도는 되겠습니다만, 특정 인물의 행동과 비중만 생각하면 좀 지나친 속편의 암시 같은 기분도 좀 있고 이래저래 이야기는 구멍투성이 입니다만, 현남친 라이언과 구남친 보비의 사이를 통해서 의심과 시선을 돌리는 뻔뻔함은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서 역으로 훼이크 아닐까 의심이 갈 지경이라 보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수 취향의 사람들은 라이언과 보비가 눈이 맞아서 여주인공을 골로 보내고 둘이서 해피엔딩 맞이하는 결말을 떠올릴 것이고, 어떤 쪽에선 여주인공의 새 엄마가 집안이 경영하는 마트와 기타 유산을 먹을려고 사건 일으켰다가 역으로 사주한 자가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로 마트 상황이 커진 탓에 결국 사주한 자에게 뒤통수 맞고 죽었다~같은 식의 다양한 반전 아닌 반전을 망상처럼 하는 자체로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일 겁니다. 

  본편이 그냥 읏샤읏샤 웃고즐기면서 떠드는 친구들과 함께 보는 비디오용 영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21세기에 맞춰서 적절히(?) 윤곽을 잡아가듯이 템포 좋게 끌고가는 흐릿한 망상 전개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결국 이 영화의 장점은 내용과 화면 완성도보다도 결국 템포가 장점일 거라 보입니다. 어쨌든 분위기 잡느라 시간을 흘리는 영화는 아니네요. 

 굳이 비교하면 분위기 잡다 후반에 몰아치는 것이 스크림1이었다면 이 영화는 그런 거 없이 적당히 따다닥 딱딱딱 리듬감 좋게 희생자가 나옵니다. 중간에 노골적으로 점프컷하면서 이야기를 억지로 몰고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잡혀갈 놈은 빨리 잡혀가고 죽을 놈은 빨리 죽어주는 것 하나는 만족스러운 슬래시 호러 영화였다고 하겠습니다. 

  영화 맨 뒤 엔딩 크레딧 끝난 뒤에 쿠키가 하나 있습니다. 성룡 영화의 NG컷 비슷하게도 영화의 등장 인물 중 하나가 감성적 장면 찍은 다음에 가운데 손가락을 세우면서 뽁큐를 날리는 씬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거는 굳이 속편 안 만든다는 소리겠다 싶기도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남친이 수상하게 나온 것에 비해서 영화 내에서 한 일이 없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속편이 나와야 할 것 같지만, 영화 마지막 쿠키에서 뽁큐를 날리는 건 "니들 기대하는 건 없을 거야" 같은 식으로 밖에 안 보여요. 굳이 나온다고 하면, 여기서 이어지는 속편이 아니라 역으로 무대가 되는 소도시가 생기는 과정에서의 살인극 같은 것을 꺼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극장판 오버로드 성왕국편]

 : 섬나라의 라이트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입니다. 해서 앞 부분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을 보지 않고서 보면 굳이 볼 의미가 없는 물건이긴 합니다.

 간단히(?) 배경설정을 말한다면, 근미래에 전신 감각으로 가상현실에 다이브하는 형식의 가상현실 MMORPG 게임을 오랫동안 하던 게임광 주인공이, 자기가 하던 게임이 서버 종료하는 '마지막 시점'까지 게임 속에 남아 있었는데, 게임 서버가 종료되는 순간 주인공의 의식이 어딘가 이세계로 날려진 상황입니다. 엄청난 게임광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이 만든 캐릭터는 만렙 찍고, 자기 캐릭터 이외의 NPC들과의 관계도 최고로 찍고 동료 캐릭터들 잔뜩 만들고 그런 상황인데…

자신의 의식과 자신이 만든 게임 캐릭터와 모든 장비, 길드원, NPC나 동료 캐릭터들 전부 한 세트 통체로 이세계로 날려졌습니다. 자기 길드 홈 지역도, 길드나 클랜 멤버들이 모아온 장비나 모아온 아이템들도 그대로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세계에서 일종의 큰 세력이 되어버린 상황이고, 주인공은 인력을 모아서 독립 국가를 선언하고 이세계의 다른 나라들을 침공을 시작합니다. 궁극의 먼치킨 판타지이자 영지를 경영하는 영지물의 영역이기도 한거지요.

  하여튼 가상현실 온라인게임에서 만렙 초강자가 된 게임광 주인공이 판타지 이세계에 떨어져서 세계 정복 비슷하게 그 동네를 털고 다니는 내용의 [오버로드]라는 라이트노블 원작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입니다. 강한 힘을 갖고 이세계에 떨어진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대놓고 깽판 치고 다니고, 이세계 사람들은 쩔쩔매는 뻔한 전개입니다만…,

 정작 이 주인공이 기본적으론 나름 평범한 게임광 민간인의 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엄청난 무력과 주변인물을 동원해 국가를 세우고 세계 정복을 본격적으로 하는데, NPC나 이 세계의 사람들은 이 주인공이 엄청난 능력의 '군주'나 위정자인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착각물이자, 세계 정복이라는 극도의 악행을 하는 피카레스크물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존나 짱센 '오버로드'인 주인공이 이세계에 전생되서 세운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이라는 나라를 가지고, 성왕국이라는 이세계의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이 굳이 관심 받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결국 이웃국가들을 지켜준다거나 발전시켜준다 같은 명분을 들고 속이고 침공한 일본이란 나라의 작품인데, 이세계에서 깽판 치는 내용을 통해서 그런 식의 이웃국가에 대한 침략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가 자기네의 이익을 위해 속이고 속아넘어가는 이세계의 사람들에 대해서 한심하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이중적인 감정을 갖는 것처럼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일단은 자신의 나라를 세웠고 이 세계에서 정착하고 살기 위해서 '룬 마술' 기술로 강력한 무기나 아이템을 만들어서 그걸 다른 국가에 팔고 싶어합니다만, 이세계 다른 국가들은 아직 그런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잊혀지기도 해서 관심도 없거든요.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서 이세계의 사람들에게 일부러 강력한 룬 무기를 쥐어주고 선전해주길 바라지만 정작 그 무기들이 자기 나라 인물들을 공격하는 걸 바라지 않는, 현실 세계의 모 강국들이 벌이는 모습과도 겹치는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 입으로 "이 세계는 강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말하고 그런 악덕을 자신이 직접 실천하면서도, 그런 속고 속이는 나쁜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괴리감이나 뭔가 악감정을 느끼는 것처럼도 그려지거든요. 가급적이면 평범하게 교역하고 교류하면서 살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되지 않는 부조리함도 그려집니다. 극장판에서는 안나오지만, 기존 TV애니메이션에서는 다른 나라의 귀족들이 자기네 이득을 위해서 주인공들에게 빌붙거나 모략을 벌이는 그런 정략물 부분도 나오기 때문에 평범한 겜덕이였던 주인공은 그런 권모술수에 복수를 하면서 염증을 느끼는 부분도 그려졌거든요. 외려 정착 과정에 그런 정략 싸움을 이미 겪었기 때문에 주인공이 이 극장판에선 타국에 대해서 더 가혹하고 강한 식으로 나오게 되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자기 힘에 취한 부분도 있지만 결국 국가의 위정자이기 보다는 평범한 게이머여서 판단을 그르치는 식으로 나름 복합적인 면이 있는 물건인 거죠.

  이 극장판에선 주요 조역으로 성왕국의 낮은 신분으로 기사의 종자인 인물이 나오는데, 이 인물이 주인공의 '힘이 정의다'하는 것에 설득되어서 주인공을 찬양하는 빠돌이가 되어갑니다만 그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처럼 그리고 있고, 속이는 주인공 스스로도 그 과정에 위화감을 느끼며 바람직하지 않음을 스스로도 느끼는 것처럼 보입니다. 침략 대상인 성왕국의 인물들도 그렇게까지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고요.

  강력한 병기인 수퍼로봇 물에서 세계 평화 어쩌고 나오는 이율배반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강한 힘으로 이웃나라를 침략하는 이야기를, 과거 침략 추축국의 일원이었던 일본인이 그리는 괴이함을 느끼는 기회는 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게 어떤 정치적인 가치가 있거나 인격적으로 성숙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악행이 주는 피카레스크적인 괴이한 쾌감과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품고 '힘이 정의인가' 정도를 사색할 기회만 되더라도 충분한 정도인, 정말 가벼운 라노베 원작 다운 작품입니다. 

  다만 자기 캐릭터는 강하지만 소심한 게이머일 뿐인 주인공 캐릭터가 이 극장판 만으로는 잘 안살아나는 단점이 있긴 한데, [오버로드] 원작의 기존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정도는 됩니다. 2시간 45분이나 되는 제법 긴 극장판인데 저는 기존 애니들을 봐왔긴 했지만 꽤 술술 넘어가는 내용이긴 했어요. 머 딱 거기까지입니다만.

 



= 에고고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적었습니다. 별 반응은 없겠지만요.

이번 주말은 방정리하고 쉬고 싶은데, 이번 주말에 극장에 가지 않으면 못볼것 같은 영화들이 이것저것 있단 말이죠. 그 중 하나가 '킹덤4 대장군의 귀환'인데, 이건 일본 만화가가 그리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진나라 진시황이 되는 '영정'과 초를 정벌하다 말아먹는 젊은 장군 '이신'이 주인공인 일본 만화 [킹덤]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 영화 시리즈 '킹덤'의 4번째 영화입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입술장군' 왕기가 드디어 XX되는 내용이 드디어 나올테니 그걸 보러가긴 해야 겠는데, 이번 주는 몸이 계속 안 좋아서 주말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쉬고 싶단 말이죠.


하여튼 간만에 나타나서 헛소리만 싸지르고 갑니다. 



:DAIN.



    • '해피 땡스기빙'의 속편 제작은 이미 확정이 되어 있습니다. 본편의 생존자 배우들이 그대로 줄줄이 캐스팅된 걸 보면 그냥 전통적(?)으로 이후 이야기를 다룰 것 같네요. 말씀하신 '특정 인물' 관련 떡밥을 더 풀어가며 새 등장 인물도 집어 넣고 기존 등장 인물들 중 몇은 죽이고 뭐 그렇게 가겠죠. 어차피 근원이 되는 사건을 절묘하게 잘 잡아 놔서 원한 품은 인간이 수십 명 이상은 될 테니 가성비가 소멸할 때까지 계속 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




      '오버로드'라는 작품 얘기는 단편적으로 여기저기서 대충 듣긴 했는데 이런 이야기였군요. 조금만 삐끗하면 일본 제국주의 쉴드나 찬양으로 흘러가 버리기 쉬울 위험한 설정 같은데 그래도 센스 있게 스토리를 잘 짰나봐요.




      저는 몸이 괜찮은데도 주말 내내 아무 것도 안 하고 쉬고 싶습니다만.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하루를 통째로 갈아 넣고 나니 이 시각이네요. 허허. 내일이라도 격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쉬고 싶지만 싸들고 온 할 일이 있고... 이래저래 난감한 가운데 DAIN님은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ㅋㅋ

      • 땡스기빙은 굳이 속편 안 만드는 게 나을 텐데 싶은 데 말이죠… 수위만 올리고 몇몇 장면의 아이디어만을 즐기기엔 이미 이런건 너무 많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외려 이태원 생각하며 정치적으로 보면 책임은 마트를 경영하는 경영자가 지는 게 맞긴 한데, 사실 경찰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제대로 처리 못하고 나중에 괜히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화풀이 하는 꼴이란 말이죠. 막말로 K반도국의 이태원 사고 사태에서 이태원의 책임자여야 할 경찰이 이태원에서 영업하는 가게 주인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이거 참 난감한 거란 기분이 드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음, 사실 섬나라 쪽에서도 작정하고 제국주의나 침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 생각보다 적기도 합니다. 물론 침략자였던 일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아무 생각 없이 막 다뤄도 되는가 자체에 대해 의문을 품을 정도라면 애시당초 이런 쪽을 제대로 보고 평가할 가치관 밖의 영역 취급이기도 할거고요.


        개인적으론 [오버로드] 보다는 [유녀전기] 쪽이 사상 쪽이던 밀리터리 판타지 쪽이건 좀 더 할 말이 많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이 쪽은 군국주의를 떠나서 제목부터 저래서야 유아성애자 취급받기 딱 좋은 물건이기도 해서… 

        • 속편에 대해선 저도 말씀대로 생각합니다만 이게 또 헐리웃 영화 산업의 기본 공식이니까요. 제작비 안 들어가는 B급 호러들은 흥행 되면 무조건 속편을 만든다!! ㅋㅋㅋ 




          적어주신 비유를 읽고 영화를 보는 내내 살짝 들었던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습니다. 맞아요 그렇네요. 왜...  (스포일러)야... ㅋㅋㅋㅋㅋ




          '유녀전기'는 또 무엇인가... 하고 찾아보니 흥행을 위해 여성으로 성전환한 남성이 나올 뿐 그냥 전쟁 이야기로군요. 늘 그렇듯 독일로 추정되는 국가가 주인공네로 나오고... 그래도 책도 만화책도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평가도 준수한 걸 보니 괜찮은 작품인가 봐요. 다만 그 나라 흥행 공식이 문제일 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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