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바낭] 그 시절 무한 재생 헐리웃 영화 음악들 잡담입니다
0.
LadyBird님의 존 윌리엄스 다큐멘터리 관련 글을 읽고 혼자 뽕이 차 올라서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그냥 두서 없이 아무 거나 올려 봅니다.
1. '빽' 투 더 퓨쳐 (존 윌리엄스 아닌 거 압니다. 근데 가장 먼저 떠올라서요. ㅋㅋㅋ)
(저야 당연히 원곡 그대로 지향입니다만. 영화 장면과 함께 음악을 믹스해 놓은 영상이 의외로 없네요.)
리메이크나 리부트 얘기가 나올만도 한 시리즈인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 게 신기합니다.
뭐 어차피 이젠 시간 여행 이야기가 과포화 상태이기도 하고. 또 근본적으로 그 시절 정서가 가득한 영화라 다시 만들면 그 맛이 전혀 안 나긴 할 거에요.
암튼 위 영상을 다 보고 나니 뽕이 차오르는데, 검색해 보니 지금은 아마존 프라임에 1편만 있군요. 본다면 연이어 달리고 싶은데... 생각 좀 해보는 걸로. ㅋㅋ
2. 슈퍼맨
잭 스나이더의 슈퍼맨들을 싫어하지 않는 입장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제게 슈퍼맨은 크리스토퍼 리브, 렉스 루터는 진 해크만. 뭐 그렇습니다. ㅋㅋ
이 역시 영상 보고 나니 뽕이 끓어 오르는데 볼 수 있는 곳이 네이버 대여 밖에 없군요. 이 또한 일단 고민해보고... 하하;
3. 인디아나 존스
(1, 2, 3편의 근본 시리즈(?) 하일라이트 영상입니다.)
최근의 고별사(?)가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사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예쁘게 끝맺어준 것만 해도 어딘가...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레이더스 마치. 이건 정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곧 나올 인디아나 존스 게임도 기대 중!
4. 스타워즈
(임페리얼 마치도 좋지만 역시 근본은 메인 타이틀 아니겠습니까. ㅋㅋ)
조지 루카스의 디지털 cg 버전 제작은 참 팬들 맘 상하게만 한 뻘짓이라 생각하지만 덕택에 그 시절에 극장 가서 1편 프롤로그 자막을 보며 이 영화의 OST를 극장 빠방한 스피커로 들었을 때의 감동 때문에 용서해주고 있습니다. ㅋㅋ 영상 말미의 마크 해밀, 해리슨 포드 뽀송한 젊은 모습 참 귀엽구요. 레이아 공주님 그립읍니다...
5. 이티
(몇 십 번을 봤는지 모를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입니다.)
들어도 들어도 감동적이고 영화 속 장면으로 영상과 함께 감상하면 눈물이 납니다. 존 윌리엄스 만만세!!!
6. 미지와의 조우
(이건 영화 속에서 아주 유명한 '다섯 음' 교류 장면.)
(이건 오케스트라의 메인 테마 연주 영상입니다.)
다른 곡들에 비해 인기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존 윌리엄스 뽕을 맞고 적는 글이니까요. ㅋㅋㅋ
이 영화의 유명한 다섯 음은 스필버그가 존 윌리엄스에게 주문한 거라고 하죠. 이건 그냥 음악이 아니라 '인삿말'이니까 꼭 다섯 개 음으로 멜로디를 만들어줘요!! 이런 걸 시키는 감독이나 그 주문으로 이런 걸 만들어내는 음악가나 참 그 놈이 그 놈인 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공중파 방영으로 그냥 봤던 영화인데. 당시 방영 제목이 좀 해괴했던 걸로 기억해요. 꿈을 쫓는 우주선이었나 외계인이었나... 근데 기억하는 사람이 없는지 아님 제 기억이 꼬인 건지 검색해도 아무 얘기도 안 나오는군요. ㅋㅋ
암튼 처음엔 참 무서웠습니다. 어린애 납치(가 아니라고 스필버그는 주장합니다만 ㅋㅋ) 장면도 무서웠고 주인공이 외계인들 메시지에 집착하는 묘사도 좀 정상인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긴장되고 그랬죠. 그러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외계인도 참 무섭게 생겼고... 하하; 나중에 나이 먹고 다시 보고서야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 원래는 위에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게 생각나서요.
(물론 이것도 존 윌리엄스 아닌 거 압니다? ㅋㅋㅋㅋ)
갑자기 톤이 달라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이 장면과 이 음악도 어지간히 인기를 끌었죠.
특히 마지막 터미네이터 얼굴 다가오며 콰쾅쾅콰쾅!!! 을 반복하는 부분의 임팩트가 넘나 강렬했던 것...
당시 한동안 유행이었던 터미네이터 폰트(?)도 참 정겹고 좋네요.
Ride in the Sky는 정말 그 절정의 순간 멜로디만 들어도 자동으로 날아오르는 아이들이 눈앞에 그려지며 가슴이 막 벅차오릅니다. ㅠㅠ 쥬라기 공원 메인 테마와 함께 저의 존 윌리엄스 탑 2입니다.
슈퍼맨이랑 스타워즈 메인테마는 그냥 들으면 차이가 있는데 무의식 중에 머릿속에 막 생각해내려고 하다보면 의외로 둘이 헷갈리더라구요? ㅋㅋ 약간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하긴 다작하는 작곡가들은 대부분 그런 경우가 종종 나오죠.
스타워즈 시퀄이 이래저래 안좋은 소릴 많이 듣지만 그래도 이 레이 테마 만큼은 존 윌리엄스 커리어 후반에 뽑은 가장 명곡이라고 해줄만 합니다.
최근작들 중에서는 역시 '파벨만스' 스코어가 아름다웠죠.
맞아요 그 두 개가 헷갈릴 때가 있죠. ㅋㅋㅋ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올려주신 곡도 좋긴 한데 아무래도 영화들에 대한 반응이 애매... 해서 별로 주목은 못 받는 감이 있죠.
덧붙여서 이젠 영화 속 오리지널 스코어가 80~90년대처럼 주목 받고 사랑 받질 못하다 보니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파벨만스도 (흥행도 한국 기준 별로이긴 했지만 ㅋㅋ)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거나 기억되지는 못하구요.
결국 영화 오리지널 스코어의 전성 시대는 탑골 시절로 끝이었던 걸로... ㅠㅜ
존 윌리암스는 3장짜리 컴필레이션 영화음악 CD하고 기타 몇 가지 사운드트랙 앨범을 갖고 있긴 하네요.
수퍼맨 테마는 '망토를~ 매고~ 날으는~ 수퍼맨~'이고
스타워즈 테마는 작은 음들이 다가오는 걸 묘사하는 '벼벼벼벼벼별들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라고 농을 치고 있습니다 ㅎㅎㅎ
음 저는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라면 역시 로보캅 부터 꺼내고 싶습니다 ㅎㅎㅎ
사실 몬스터버스 두번째 작의 음악은 지나치게 오마주가 많아서 외려 싱겁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머…
갑자기 헐리웃이 아니게 되지만, 고지라 나온 김에…
1984년판 고지라의 마지막에 화산으로 떨어지는 마무리 장면에 나오는 음악입니다. 감상적인 곡들이 마무리 잘 지어주는 걸 바라는 편이기도 한데요 ㅎㅎㅎ
1995년 작 평성 가메라 1편의 음악 중에서 "갸오스 날아가다"입니다. 이 음악은 이후 평성 가메라 2편의 예고편에서 배경 음악으로 쓰입니다. (웃음)
:DAIN.
그러고 보니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과 저 테마 음악들에다가 아무 가사를 붙여서 부르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보나마나 유치하기 짝이 없었겠지만 기억이 안 나니 갑자기 심히 궁금해지네요. 뭐라고 불렀을꼬...
로보캅 테마는 '뭐였더라?' 했다가 재생해 보고는 이걸 왜 까먹었지... 했네요. 클라이막스에서 반복되는 메인 테마가 영화랑 잘 어울려요. 웅장한 듯 코믹한 듯 한 것이 블랙 코미디 정서와 딱 맞는 느낌. 하지만 어렸을 땐 이게 블랙 코미디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아주 심각 진지하게 몰입하게 봤었죠. 하하.
옛날 고지라는 그냥 영화만 잘 만든 게 아니라 음악도 참 적절하고 좋네요. 그 시절 일본의 영화 산업이란!!!
T2를 말씀하시니 전 이 티저 상당한 임팩트로 남습니다.
블루레이에도 수록되어있는데 일본 극장판 티저이죠.
와 정말 간지나요!
정작 영화에선 이런 장면 안나오죠. 티저를 위해 만든거였데요.
아 저도 기억 납니다! 근데 영화 개봉 당시에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고 한참 후에야 봤던 것 같아요.
주지사님의 매끈한 피부가 인상적이네요. ㅋㅋㅋ 영상 연출은 뭔가 그냥 그 시절 카메론스럽게 좋구요.
그리고 블루 썬더의 테마를 빼놓으시면 섭섭하죠 ㅎㅎ 기억하시죠?
이 영화는 뭔가 저에게는 통닭집 장면 하나로 강하게 뇌리에 새겨져 버렸어요. ㅋㅋㅋ 아마 박세민씨였죠? 최신 (혹은 그냥 유명) 영화 장면들 짜깁기해서 스토리를 왜곡해서 재창조하는 개그 코너를 한참 하셨는데 그걸 되게 재밌게 봤거든요. 그 중에서 클라이막스 즈음 액션 장면 중에 통닭집이 폭발하며 맛난 것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너무 웃기게 해설하셔서... ㅋㅋ 플라모델도 구입해서 조립했었구요. 아이들끼리 에어울프랑 블루썬더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 이런 얘기하며 놀던 추억의 영화네요. 정작 제대로 본 건 한 오륙 년 전이었는데, 그 시절 영화답게 황당무계하지만 의외로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음악도 들으니 바로 기억이 나구요. 하하.
1. 인터뷰를 읽었는데 저작권자가 '리부트'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리메이크하기 참 좋은 소재인데요. 30년전 부모세대와의 대조애서 코미디를 뽑아내는 건 인류가 존속하는 한 계속해서 두고두고 만들수 있을텐데...
단, 특정배우(들)에게 영화가 종속된다고 생각한다면 불가능하겠죠.
그게 좋을 것이고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 리메이크, 리부트는 굳이 원작과 연결짓지 않고 생각하는 편이라 쬐끔 아쉽기도 하네요. 덜 재밌거나 영 다른 이야기여도 그냥 나오면 일단 보긴 할 것 같아서요. ㅋㅋ
전 제리골드스미스파였습니다.
제리 골드스미스도 참 명작 명곡들이 많은데 비교적 훅이 확 들어오는 스타일의 곡은 많이 안 썼던 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ㅋㅋ
그 와중에 가장 좋아했던 테마곡은 이거였어요.
발랄하고 장난스러우면서도 으스스한 느낌이 참 좋아서 혼자 흥얼거리고 다니고 그랬죠. 하하.
저의 스타워즈 음악중 제일 신나고 벅차오르는 음악 파트 입니다. 운전중 최대 음량으로 한번 차에서 들어보시길 강추 합니다. 사고 조심히시고요 **
1편 엔딩 장면에 나왔던 곡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ㅋㅋ 클래식 스타워즈 곡들이 대체로 버릴 게 거의 없어요. 이 장면에서 한 솔로, 루크. 레이아 공주가 서로 눈빛 주고 받고 미소 짓고 하는 모습이 어린 마음에 참 멋지고 쿨하고 보기 좋았던 추억이... ㅠㅜ
정말 좋아하는 스타워즈 부분 입니다. 다스 베이더 발 놀림 보세요 ㅋㅋ
자기 테마를 스스로 지휘하나요. ㅋㅋㅋㅋ 베이더경 자뻑쟁이셨어...
아 '나홀로 집에'가 있었군요! ㅋㅋ '가위손' 음악도 참 좋았죠. 배트맨과 가위손 때문에 대니 엘프먼 음악들도 OST 사다가 열심히 듣고 그랬던 추억이 있어요.
사실 다이하드도 넣어주고 싶었는데 그쪽은 기존 곡 재활용이 가장 임팩트 있는 시리즈라서 참았습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