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타란티노 흉내의 나쁜 예. '무법자와 천사들' 잡담입니다

 - 2016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9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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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평범한 서부극일 거라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게 뭐랄까...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너무 열심히 가버리는 영화였네요.)



 - 대략 19세기 미국, 권총 강도와 카우보이, 현상금 사냥꾼들이 날뛰던 시절입니다. 4인조 은행 강도가 미션에 성공하고 도망치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마침 그 장소를 방문했던 시장이 총에 맞아 죽는 바람에 현상금이 과하게 많이 걸렸습니다. 8천 달러라나요. 곧바로 그 동네 서식하던 현상금 사냥꾼이 출동하는데 이미 출발이 늦어서 강도들이 한참을 앞서가던 상황. 이들은 하룻밤 쉴 곳으로 외딴 곳에 혼자 처박혀 있는 교회 목사의 집을 선택하고. 목사, 아내, 두 딸은 포로가 됩니다. 근데 여기에서 아빠가 왕년에 한가닥 하셨을 것처럼 생긴 둘째 딸래미가 의외의 행동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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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있는 총의 모양도, 포즈도, 눈빛과 얼굴 생김새까지 너무나도 '더티 해리' 여성판 아닙니까. ㅋㅋㅋ 진지하게 정말로 여성 버전 더티 해리를 만들어도 괜찮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 그냥 왓챠 신작들을 이것저것 눌러 보다가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냥 봤습니다. 네, 동림옹의 따님 맞으시구요. 전에 좀 많이 하찮은 B급 호러에서 연기하는 걸 보고 매력 있네... 했던 기억이 있어서 봤습지요. 이스트우드의 딸이 나오는 서부극이라니 그냥 그 자체로도 한 번 구경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결론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좀 많이 별로였네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여러모로 싫은 영화(?)였습니다. 왜 그랬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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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말. 그거슨 리더의 상징. 당신이 타는 말이 당신을 말해 줍니다! 아니겠습니까. ㅋㅋ)



 - 그러니까 타란티노 스타일을 의도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저수지의 개들'이나 '펄프 픽션' 시절 타란티노식 이야기를 여러모로 레퍼런스로 삼은 게 노골적으로 보이구요. 화면 질감이나 카메라 촬영 같은 건 '그라인드 하우스' 영화들에서 보여줬던 의도적인 옛날 B급 스타일을 의도했다는 게 팍팍 티가 나거든요. 그리고 굉장히 성실하게 이것저것 다 해요. 비주얼부터 엄청나게 구질구질한 등장 인물들(범죄자 뿐만 아니라 현상금 사냥꾼, 목사 가족까지 다 그렇습니다 ㅋㅋ)의 추레함을 열심히 강조해서 보여주고요. 뭔가 터질 것 같은 분위기에서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다라든가. 거기에 몇 번은 반전도 넣고 맥거핀도 뿌려 놓고 갑툭튀 쇼크 전개도 나오고... 정말 정말 열심히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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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의 샘'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도 될 법한 상황을 만들지만 영화의 정서는 '왼편 마지막 집'에 가깝습니다. 불쾌감 유발로 승부하는 피칠갑 폭력 영화요.)



 - 가장 큰 문제라면... 유머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중반에 은행 강도 같은 걸 넘어서 되게 다크하고 진지하며 부도덕한 범죄를 추가해 버려요. 그러다보니 캐릭터들 성격과 행동의 추레함과 불쾌함이 다 그냥 진짜가 되어 버립니다. 왜 옛날 타란티노 영화의 범죄자들은 그 어처구니 없는 묘사 때문에 정이 가든가, 최소한 보면서 웃을 수는 있는 인물들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여긴 그런 애가 하나도 없어서 영화 보는 내내 기분이 더럽습니다. 분위기가 계속 그렇다 보니 가아끔 가물에 콩 나듯 튀어나오는 개그씬은 '지금이 웃을 때입니까!?' 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썰렁할 뿐이구요. 결과는 순도 98%의 불쾌한 구경거리들... 만 남는데. 그렇다고해서 영화가 이런 불쾌한 녀석들을 데리고 무슨 의미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니 더더욱 불쾌해질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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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루크 윌슨은 이름 유명한 것에 비해 '이게 카메오가 아니었다고?' 수준의 작은 역할을 아주 많이 하는 느낌이고 이 영화에서도 그렇습니다.)



 - 근데 뭐 그럴 수 있습니다. 타란티노 스타일을 취한다고 해서 100% 그 코스 그대로 가야 한단 법은 없으니 변형을 좀 줘서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 보는 것도 해 볼만 한 일이죠. 각잡고 궁서체로 진지하게 추악한 인물들의 추악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뭐 그것도 좋은데요. 문제는 그게 잘 안 된다는 거에요. 이게 후반부엔 사실상 주인공이 바뀌고 이야기를 틀어서 아주 비극적인 인물의 복수담으로 흘러가는데. 그 인물에게 이입하도록 유도해 주는 노력이 거의 없으면서 '불쾌하게 자극적'이라는 이야기의 톤은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그 복수극에서도 별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힘들어요. 


 아마도 그 '타란티노 스타일'에 대한 집착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어차피 전반부는 훼이크이고 후반의 주인공이 진짜 주인공이며 그 캐릭터의 드라마가 진짜인 것이었는데요. 그럼 차라리 그 진짜 주인공을 가지고 진득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음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 이야기 자체는 나쁘지 않거든요. 근데 자꾸 국면 전환을 넣고 깜짝 놀랄 전개를 집어 넣고 하느라 드라마와 감정선을 포기해 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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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거 할 시간에 총을 한 번 더 쏘는 영화... 도 아니에요. 타란티노 흉내내는 수다들에 런닝 타임을 때려 박느라 드라마를 할 시간이 없었던...;)



 - 그래도 딱 하나 건진 것이 있다면 딸 이스트우드였습니다. 애초에 이 영화를 본 목적이기도 했죠.

 나름 개성 있는 미모의 소유자이면서, 아빠 젊었을 때 처럼 살짝 맛이 간 돌아이 캐릭터가 되게 잘 어울립니다. 연기도 꽤 잘 하는 편이라 아빠만큼은 아니어도 배우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겠네... 싶었는데 이 영화가 벌써 8년 전 영화이고 이후로 딱히 크게 주목 받거나 히트한 작품은 없는 것 같네요. 뭐 그래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고 아직 서른 갓 넘은 젊은 나이이니 언제든 기회도 있겠죠. 아버지 빽도 있겠고...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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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목표가 배우 구경이었으니 망한 선택은 아니었다! 라고 정신 승리라도 해보겠습니다. ㅋㅋ)



 - 그래서 정리하자면요.

 본문에서도 계속 반복한 표현인데, 영화가 불쾌합니다. ㅋㅋㅋㅋ 상당히 악취미에요.

 근데 못 만든 영화냐... 고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았구요. 연출력은 괜찮은데 괜히 이야기를 이상한 방향으로 빠뜨려서 훨씬 잘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 괴상해져버린 느낌이랄까. 그래서 감독의 다음 작품은 괜찮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네요. 하지만 이번 판은 나가리인 걸로... ㅋㅋㅋ 아무에게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끄읕.




 + 마무리를 위와 같이 해 놓고 검색을 해 보니 감독님의 차기작은 무려 6년이 흐른 작년에 나왔구요. '스트레인지 달링'이라는 스릴러/호러물이라는데 토마토 기준으론 무려 95%를 찍었고 관객, 비평 다 성공적이네요. 이건 또 궁금해지는데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없습니...



 ++ 딸 이스트우드의 배우 경력도 덤으로 검색해 보니 가장 호평 받는 게 올해 나온 '퀸 오브 더 링'이라는 실존 여성 프로레슬러 이야기라네요. 근데 감독 이름이 애쉬 아빌드센? ㅋㅋㅋㅋ 맞습니다. '록키'의 그 분 아들이래요. 다만 이스트우드씨는 비중이 크지 않은 조연인 듯.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강도 3인조(한 명은 오는 길에 죽었습니다)는 목사, 아내, 딸 둘의 집을 접수하고 위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요. 이때 둘째 딸(이스트우드!)이 계속 이상한 소리를 해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근데 잘 들어 보면 다 맞는 말이에요.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데 다만 입이 좀 방정이기는 하고... ㅋㅋ 그리고 여기에서부터 갑자기 강도 리더 헨리란 녀석이 매너남이라는 게 밝혀지네요. 강도질 한 것도 나름 사연이 있다는 식의 분위기를 풍기고 (구체적으로 들려주진 않아요) 말만 잘 들으면 안 죽이겠단 얘기도 아예 거짓말은 아닌 것 같고. 뭣보다 여자가 셋이나 있으니 신나게 성폭행이나 하자는(...) 부하들을 강력하게 통제해서 최악의 상황은 막아줘요.


 근데 그러다 둘째 딸, 플로렌스에게 자기 전에 안마나 해달라며 침실로 들어가 단 둘이 있는데... 이때부터 플로렌스의 행동이 본격적으로 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헨리는 정말로 순수하게 안마만 해달라는 거였는데 본인이 막 달려 들어요. 당황해서 헨리가 '나도 니가 맘에 들지만 이런 식이 아니라 제대로 하고 싶어'라며 말리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래도 계속 어필을 하더니 결국 키스는 하네요. 그러고 밤이 지났는데...


 이제 슬슬 현상금 사냥꾼들이 따라 잡을 때가 되어서 얼른 출발해야 하는데 헨리와 플로렌스가 방에서 안 나옵니다. 졸개 둘이 계속 부르니까 나오긴 나오는데 헨리가 아니라 완전 서부의 총잡이 패션을 제대로 차려 입고 권총까지 찬 플로렌스가 흐뭇 당당 흡족한 표정으로 걸어 나오구요. 뒤이어 따라 나오는 헨리의 상태를 보니 결국 이 둘은 밤 사이에 진짜 연인이 되어 버렸어요. 참 이게 무슨. ㅋㅋㅋ 그러고서 자기는 헨리와 함께 떠나겠다고 선언하는데요.


 우리의 독실한 가장과 그 아내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잖겠습니까. 마구 화를 내며 딸을 붙들려고 하는데, 플로렌스가 갑자기 권총을 뽑아 들더니 아빠를 겨눠요. 그러고 입 닥치고 앉으라고 버럭거리구요. 쫄아서 아빠가 자리에 앉자 헨리가 '어젯밤에 얘기한 것들 중에 뭐부터 하고 싶어?'라고 물으니 '응 난 두 번째 부터.' 라고 말하더니 다짜고짜 자기 언니를 쏴버립니다(...) 적기 귀찮아서 생략했지만 강도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 둘이 견원지간이라는 걸 보여주긴 했거든요. 근데 뭘 이렇게까지? 싶어서 놀라게 되는 장면이구요. 당연히 엄마 아빠는 완전히 패닉에 빠지는데, 이때 헨리가 총으로 아빠를 겨누며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바로 쏴 죽일 거야'라며 간밤에 플로렌스에게 들은 이야기를 직접 자백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래서 사연인 즉...


 사실 이 목사님은 자신의 두 딸을 오래 전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 해 온 인간 말종, 쓰레기였습니다. 엄마도 그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하고 있었구요. 언니는 워낙 어려서부터 세뇌를 당하다시피 해서 그런지 그걸 심지어 즐기고 있었다구요. 집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플로렌스는 그걸 이를 악물고 버티다가 집에 강도가 들어오는 순간 '해방 찬스다!'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래서 간밤부터 계속 행동이 괴상했던 것...


 암튼 이후부터 참으로 불쾌한 대화, 수다가 길게 이어지고 결국 아빠는 플로렌스에게 맞아 죽고요. 엄마도 쏴 버리려다가 헨리의 만류로 목숨은 살려 줍니다. 그러고는 "엄마는 내가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나는 엄마가 어디 있는지 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경찰이나 사냥꾼들에게 우리 얘길 하면 반드시 찾아와서 죽여 버릴 거야." 라고 갈군 후 헨리의 제안대로 은행에서 가져온 돈을 아주 많이 나눠주고 길을 떠나요.


 그리고... 사실 처음부터 나왔지만 너무 비중이 없어서 설명을 생략했던 현상금 사냥꾼 콤비가 도착합니다. 집안의 난장판을 확인한 후 밖으로 나와 보니 멘탈이 완전히 나가 멍만 때리고 있는 엄마가 계단에 주저 앉아 있고 무슨 말을 해도 대답을 안 하네요. 그래서 주위를 좀 더 둘러본 후 우리의 사냥꾼 리더(루크 윌슨입니다)께선 부하에게 '이미 몇 시간 전에 떠났고 여긴 국경 코앞이다. 이미 늦었으니 포기하고 돌아가자.'고 지시해요. 부하는 여기까지 왔는데 왜 포기하냐며 조금만 더 쫓아 보자고 하지만 단호박으로 자르고 집에 돌려 보내는 리더님. 근데 이때부터 갑자기 리더님의 보이스오버로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대충 인생에서의 선택의 중요성.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멍청하고 잘못된 선택을 내려 버린 나... 이야기네요.


 그래서 리더님은 부하를 쫓아 보내 놓고는 엄마에게 돌아갑니다. 그러고 엄마의 치마폭을 건드려 보니 아까 헨리와 플로렌스가 주고 간 돈보따리가 보여요. 조금 전에 대화를 시도할 때 이걸 봤는데, 부하랑 나누기 싫어서 부하는 돌려 보내고 혼자 되돌아 왔던 거죠. ㅋㅋ 돈이 최고! 그래서 씨익 웃으며 아무 반응 없는 엄마를 뒤로 하고 돈보따리를 챙겨 나오는데... 갑자기 총성이 들립니다. 그때껏 멍 때리고 있던 엄마가 돈을 빼앗아가니 아까 집이 난장판 될 때 주워뒀던 권총으로 사냥꾼 리더를 쏴 버린 거죠. 그래서 리더님은 한 일도 없이 어이 없이 사망...;


 장면이 바뀌면 강도 패거리 + 플로렌스가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얕은 강만 건너면 되는데 플로렌스와 헨리는 꽁냥꽁냥거리며 멕시코에서 이어갈 둘의 미래를 이야기하구요. 그러다 헨리가 플로렌스를 꼬옥 안아주며 다정한 말을 건네는데... 총성이 울려요. 플로렌스가 헨리를 쐈고, 깜짝 놀라는 부하 둘도 다 쏴 버립니다. 근데 한 놈이 치명상을 안 당해서 자기 권총을 꺼내 플로렌스를 쏘려는 순간... 헨리가 그 부하를 쏴서 플로렌스를 구해줘요. 비록 배신 당했지만 자기는 정말로 플로렌스에게 반했다는 거겠죠. 그러자 플로렌스는 애틋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너와 함께 살고 싶다는 건 정말 내 진심이었어. 정말 그렇고 싶었지만 현상금 8천 달러는 너무 큰 돈이잖아?"


 그래서 헨리는 숨을 거두고요. 플로렌스는 강도들이 갖고 다니던 연장 주머니에서 도끼를 꺼내 얘들 목을 퍅퍅퍅 잘라서 주머니에 담고 말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신나게 달려요. 엔딩입니다(...)

    • 딸래미 짤 보니까 조디 포스터 + 안젤리나 졸리 + 카메론 디애즈 + 아만다 사이프리드 + 동림옹  다 섞여있네요.  ㅋㅋ

      • 네 이 분 저 분 다 섞여 있죠. 저도 아만다 사이프리드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ㅋㅋㅋ

    • 예전에 올리셨던 (검색해보니 '프리 파이어') 영화에서도 비슷한 감상이셨던게 생각나네요. 최근에 '유마 카운티의 끝에서'를 보셔서 더 비교가 됐을 것도 같군요.




      프란체스카 이스트우드는 TV 시리즈 파고 시즌 3에서 레귤러 출연진은 아니었는데 한 주인공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인상이 아주 강렬해서 찾아봤더니 그 분의 따님이라고 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엄청 쎈 언니 버젼(?)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다른 눈에 띄는 출연작은 없는 것 같고 크리스 에반스랑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반반 섞어놓은 것 같은 아드님 스캇 이스트우드는 아빠 빽 덕분인지 한동안 은근히 비중있는 역할로 푸쉬받은 기간이 있었는데 별다른 성과없이 묻혔죠.




      이야기가 계속 새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자녀들 얘기하니 전 애인이었던 손드라 로크한테 자긴 애 낳기 싫다고 그렇다고 자기가 피임하는 건 싫어서 불임수술까지 시켜놓고 바람핀 상대에게서 낳은 아이들이라는 게 생각나네요.

      • 사실 이것도 이야기의 구조만 놓고 보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닐 겁니다. 다만 담겨 있는 이야기가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비호감 불쾌 요발 요소로 가득 차 있어서 진정 궁서체로 심각한 악취미로 느껴진다는 게 평가에 매우 나쁜 영향을... ㅋㅋㅋㅋ




        필모 찾아보니 파고 시리즈가 나오긴 하더라구요. 작은 역할이었군요. 


        맞아요 ㅋㅋㅋ '아만다 사이프리드 센 언니 버전' 딱이네요. 거기에 아빠 눈매 첨가해 주고요.




        아... 동림옹이 그러셨군요. 헐리웃 옛날 스타들이 대부분 그렇다지만 사생활은 참... 뭐 그렇습니다. ㅋㅋ 그래도 우디 앨런급까지 가지 않았으면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 성폭행만 안했으면 일단 선한 축(?)에 끼는거죠. 그런데 사생활 예전에 찾아보니 전 애인이나 부인이 있는 상황에서 자꾸 바람피고 또 바람피고 이런 식이라 참 그렇더군요. 역시 응원하는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이나 재능 있어서 내가 좋아한다고 인성까지 좋길 바라는 건 애초에 포기하는 것이 ㅋㅋㅋ

          • 선한 축 기준이 참... 하지만 또 나름 현실 반영이라는 게 슬프네요. ㅋㅋ




            그렇죠. 재능과 인성이 함께 가길 바라는 게 무리인 건 아는데 그래도 최소한은 해줬으면... 하는 맘을 놓기는 어렵더라구요.

    • 이스트우드 감독님 따님 진짜 매력적으로 생기셨네요. 그래도 하나라도 건지셨으니 다행입니다.

      짤 보니까 서부극 땡기네요ㅋ
      • 이런 영화(?)를 볼 땐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라도 건지자!!! ㅋㅋㅋ




        원래 서부극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데 서부극에 좀 센 컨셉이 결합된 건 재밌더라구요. 이것도 그런 걸 기대하고 봤는데 제가 좋아하는 방향이 아니었던... ㅠㅜ

    • 채드 마이클 머레이도 나오는군요. 별다른 언급이 없으신걸 보니 그닥이었나 봅니다. 한때 좀 잘나간 편이었죠?
      • 제가 한때 미드 원트리힐 팬이었어서 좋아했었습니다. 출연진들 대부분 다 호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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