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스포일러란 무엇인가. '아비게일' 잡담입니다

 - 2024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4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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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렇게 어린 애를 이런 험한 영화에!!? 라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사실은 한국식으로 따졌을 때 중3입니다. 여전히 이 영활 극장에서 보진 못하겠지만... ㅋㅋ)



 - 텅 빈 무대에서 발레 연습을 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참 보여줍니다. 그 밖에는 우리의 주인공 멜리사 바레라가 좀 긴장한 모습으로 기다리다가 동료들을 만나 밴을 타고 이동해요. 이 '동료들'의 정체는 고용된 프로페셔널 범죄팀으로서 오늘의 임무는 그 어린 소녀, '아비게일'을 유괴하는 거죠. 배경을 알 수 없는 갑부집 외동딸인 이 녀석을 강제로 모셔다가 몸값 5천만 달러를 뜯어내자... 라는 희망찬 계획이고 우리의 범죄팀은 '프로페셔널' 답게 그럭저럭 깔끔하게 임무에 성공해요.


 문제는 이들이 아비게일을 데리고 온 은신처에서 발생합니다. 쓸 데 없이 거대한 저택의 형상을 한 이 은신처에서 이들의 물주, 치킨을 아주 맛나게 튀기게 생긴 램버트라는 양반을 만나는데요. 이 분이 설명해주는 앞으로의 계획이 참 수상쩍기 그지 없습니다. 내가 아비게일로 협상을 해서 돈을 받기까지 24시간 동안 멤버들 중 그 누구도 이 집을 떠나선 안 된다. 모두의 핸드폰은 그동안 내가 보관한다. 너희들은 끝까지 서로에게 실명도, 자신의 배경이 되는 무언가 하나도 알려주면 안 된다. 심지어 아비게일의 신상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마라. 굿 럭.


 뭐 어쨌든 워낙 큰 돈을 약속 받은 데다가 24시간 동안 포박된 어린 여자애 하나만 감시하면 될 일이니 흔쾌히 오케이를 하고 임무를 이어가는 주인공과 친구들입니다만. 잠시 후 당연히 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겠고, 이 영화의 장르는 호러이며 감독님들은 '스크림' 시리즈와 '레디 오어 낫'으로 유명한 분들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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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애틋하게 '내가 널 지켜줄게'라고 약속하지만 어차피 우린(?) 예고편을 다 봤다구요!!!)



 - 제목을 저렇게 적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런닝 타임이 대략 50분을 경과하는 시점에서 당황스런 국면 전환이 벌어져요. 그리고 이게 꽤 큽니다. 되게 신선하고 창의적인 건 아니지만 암튼 모르고 봐야 100%로 즐길 수 있어요. 하지만 영화의 포스터를 좀 자세히 들여다보기만 해도 바로 눈치 챌 수 있는 부분이고, 예고편에선 아예 구체적으로 다 보여주며, 그래서 이 영화를 소개하는 기사나 블로그 포스팅, 유튜브 리뷰 썸네일에도 다 적혀 있어요. 그렇다면 이걸 스포일러로 구분하고 피해가며 글을 적는 건 별로 쓸 데 없는 일이겠죠. 네, 그 부분까지는 저도 다 까발리면서 글을 적을 거란 얘기구요.


 하지만 어쨌든 모르고 봐야 더 재밌어요. 혹시 호러물 좋아하시고 '레디 오어 낫'이나 스크림 5, 6편을 재밌게 보셨는데 이 영화의 설정을 모르시는 분... 들이라면 이 글도 그만 읽고 일단 영화부터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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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여기까진 스포일러 전혀 없는 짤로. '은근' 호화 캐스팅을 구경해 보세요.)



 - 이 영화가 재밌고 또 센스 있다... 고 생각했던 건 초반, 그러니까 소녀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 까지의 전개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썩 괜찮은 범죄물이에요. 주인공들의 범죄 팀이 꼭 하이스트물에 나오는 범죄자들처럼 각자 분야를 갖고 호흡을 맞춰가며 일을 처리하는데 이게 의외로 재미도 있구요. 은신처에 도착한 후 주인공이 멤버들의 정체(?)를 추리해서 맞춰나가는 장면처럼 고전 추리 소설 명탐정 놀이 같은 부분도 짧지만 꽤 그럴싸하구요. 뭣보다 그러는 동안에 요 곧 와장창! 하고 송장이 되실 분들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인식이 되면서 뇌리에 박힙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대단할 건 없는데 매끈, 탄탄하달까요. 감독님들이 지금은 호러 전문으로 포지션 잡으면서 잘 나가고 있지만 언젠가 약빨 떨어진다 싶으면 다른 쪽 장르물로 갈아 타셔도 괜찮은 작품들 뽑아내며 롱런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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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 바레라도 좋지만 전 댄 스티븐스가 보면 볼 수록 좋네요. 이런 재미난 영화들 많이 찍어줘서 더 정이 가고요. 또 맡는 캐릭터들이 뭔가... 제 취향입니다? ㅋㅋㅋ)



 - 그러다 이제 소녀, 아비게일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뱀파이어였던 거죠. ㅋㅋㅋ 그 다음 부터는... 당연히 호러입니다만. 

 코미디가 상당히 강합니다. 배합으로 따지면 거의 반반 정도 느낌? 주인공 동료들 중엔 아예 개그 전담 캐릭터도 있어서 심각한 상황에 멍청멍청한 뻘소리를 날려대며 피식 웃게 만들구요. 뭣보다 뱀파이어 소녀 아비게일부터가 자꾸만 웃기는 짓을 해요. 이쪽은 주로 썩소 개그에 가깝습니다만. 그리고 사실 되게 어처구니 없는 설정이잖아요? 그 어처구니 없음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류의 장면들이 자주 나오는데 꽤 센스 있게 잘 풀어서 '개그를 의도한 장면'이 아니라 정말로 '웃기는 장면'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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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엄연히 웃기는 장면입니다. 그냥 봐도 웃기지 않습니까? ㅋㅋ)


 덧붙여서 전개가 빠르고 가차 없어서 보다 보면 주인공 편이 막 죽어 나가는데도 경쾌하고 신난다는 느낌이 종종 들어요. 이런 부분도 위에서 언급한 개그 분위기랑 잘 어울리죠. 그러니까 호러는 호러인데 무섭다기 보단 빠른 템포의 신나는 개그, 범죄물 느낌입니다. 어찌 보면 '황혼에서 새벽까지'랑도 비슷한 느낌이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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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 3이니까 괜찮은 걸까요? 음... 애매합니다. 하핫;)



 - 한참 보다가 새삼 이 영화를 만든 분들이 '레디 오아 낫'이랑 '스크림' 5, 6편을 만든 양반들이라는 걸 깨달았는데요. 뭔가 닮았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다들 아는 유명한 재료들을 갖고 배합을 잘 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데 능하시구요. 진지 심각보단 가벼운 개그, 특히 블랙 코미디 쪽에 강하구요. 어처구니 없고 아이러닉한 상황 설정 같은 데 재능이 있으면서 한 방 날리며 웃기는 식의 펀치 라인도 잘 써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21세기 버전의 케빈 윌리엄슨 리즈 시절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칭찬인데요.


 이번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느낀 게... 조금 부족한 면까지도 그 양반과 닮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들이 매번 즐겁고(피칠갑이지만!) 재치 있고 센스 넘치고...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보는 입장에서 이입할만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쪽으론 좀 약해요. 그것도 매번 아주 이입할만한 캐릭터들을 만들어 놓고서도 그걸 충분히 활용하지 않는 느낌. 그래서 매번 재밌게 봐 놓고도 아 조금만 더 어찌저찌 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 영화도 그렇더라구요.


 콕 찝어서 주인공 조이와 아비게일의 관계 같은 부분이 말이죠. 도입부의 손가락 약속 장면부터 뭔가 있겠구나... 라고 기대를 하게 되고 그런 게 실제로 나오긴 합니다만. 뭔가 그렇게 간절하고 애틋한 느낌은 들락말락 하다가 그냥 지나가 버린단 말이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모양새를 보면 그 쪽이 조금만 더 강화 되었음 훨씬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도 충분히 재밌긴 하지만 살짝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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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에 '스턴트맨'을 봤다 보니 이 짤에 꽂혀서 올려 봅니다. 아비게일 쪽은 체구 차이가 꽤 나는 데도 눈치를 못 챈 게 신기...)



 - 그래도 이게 '좀 아쉽다'라는 거지 매번 캐릭터들 기본은 확실히 잡아 주는 게 또 이 분들 특기라서요.

 어린 소녀와 주인공들 머리 꼭대기 위에 앉아 있는 수백 살 뱀파이어 사이를 오가는 아비게일 캐릭터는 확실히 구경하는 재미가 있구요. 상황 판단 빠르고 당차면서도 적당히 구질구질한 약점을 갖고 있는 조이도 편 들면서 응원해주고 싶게 잘 빚어 놓은 주인공이구요. 댄 스티븐스가 연기하는 범죄팀 리더 캐릭터도 배우님 이미지 잘 활용해서 만든 재미난 악당이었고. 개그 전담 머슬맨 아저씨랑 부잣집 딸래미 콤비도 재밌었어요. 이렇게 캐릭터들이 대체로 재밌는 가운데,


 캐스팅이 은근 화려합니다? ㅋㅋ 얼마 전에 비극적으로 고인이 되신 앵거스 클라우드도 있고. 멜리사 바레라에 댄 스티븐스에 캐슬린 뉴튼도 호러 팬들에겐 반가운 얼굴이겠구요. 치킨 아저씨야 말할 것도 없고 막판에 등장하는 모 캐릭터 담당 배우님도 익숙한 얼굴이었구요. 마지막으로 아비게일을 맡은 배우님도 참 연기 잘 하시던데... 대표작이 그 '마틸다'에서 마틸다 역이었더군요. ㅋㅋㅋㅋ 뭔가 비슷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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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 여기저기 엄청 자주 얼굴 비치시는 우리 치킨집 사장님도 반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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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러 퀸은 멀었지만 프린세스 정도는 해도 될 것 같은 캐슬린 뉴튼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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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도 나옵니...)



 - 암튼 그래서 재밌게 봤다는 얘깁니다.

 전혀 안 무섭고 전개는 경쾌하고 빠르며 농담과 개그가 난무하는 가벼운 영화라서 부담 없이 볼 수 있구요.

 당연히 피칠갑에 신체 훼손 장면들도 많지만 그게 그렇게 감당하게 어려운 톤으로 그려지질 않아서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감정적으로 움직일만한 영화였다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잘 봤어요.

 그러합니다.




 + 멜리사 바레라는... 괜찮은 거겠죠? 이스라엘 관련 발언으로 '스크림' 신작에서 하차 당하는 걸 보고 앞으로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겠다... 싶었는데. imdb를 보니 진행 중인 작품이 셋이나 있고... 뭐 괜찮은 듯 하네요. 그 중 하나는 제임스 완이 제작하는 시리즈래요.



 ++ 그러고보니 스크림 차기작의 감독이 케빈 윌리엄슨이었죠. ㅋㅋㅋ 각본은 여전히 이 영화 감독님들이 쓴 걸로 가는 듯 하던데. 멜리사 바레라를 잘라 버린 건 괘씸하지만 새로운 주인공 두 명 스토리를 다 끊어 먹고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하긴 합니다. 근데 개봉이 무려 2026년 예정이니 그냥 일단은 잊고 사는 걸로.



 +++ 근데 브랫 팩도 아니고 랫 팩이라니... 너무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뭐 굳이 멤버들 예명(?)을 그걸로 붙여주는 양반 나잇대를 생각하면 이상한 건 아니긴 하지만 영화 보는 젊은이들 중에 그 멤버는 고사하고 용어 자체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 거라고!! 사실 저도 용어만 압니다!!!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그래서 도입부 설명에 적은대로, 은신처에 머물며 24시간 동안 아비게일과 함께 하게 된 주인공들입니다만. 규칙을 알려주고 치킨 아저씨가 떠나고. 조이는 마취에서 깨어난 아비게일에게 '누구도 널 다치게 하지 못하게 할게.' 라고 손가락 약속을 해요. 그러자 애틋한 눈빛으로 "앞으로 겪게 될 일들에 대해서 미리 사과드려요." 라는 말을 하는 괴소녀 아비게일. 이 말을 전해 들은 리더님이 아비게일을 다그쳐서 아빠의 정체를 듣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어둠 세계에서 모두의 공포의 대상인 무자비한 거물 '라자르'라는 녀석이었습니다. 정보가 새어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라며 타겟에 대해서도 거의 아무 것도 듣지 못하고 일을 했는데 완전 똥 밟은 거죠. 돈이고 뭐고 나중에 끝까지 추척 당해서 끔찍하게 죽을 운명을 떠올린 주인공 팀은 난리가 나구요. 한참 언쟁을 벌이다가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이 건만 마무리하고 모두 싹 다 어디 멀리로 도망가서 다신 눈에 띄는 짓 하지 말고 숨어 살자'고 합의하고 경계 태세를 갖춥니다.


 하지만 그런 보람도 없이 얼마 안 돼서 바로 앵거스 클라우드의 캐릭터가 머리가 잘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그러자 그 중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보이던 특수부대 출신 군인 아저씨가 돈이고 뭐고 목숨이 먼저라며 집을 떠나려고 하니... 어라. 이 집은 그 자체가 덫이었습니다. 아무도 밖으로 못 나가게 두꺼운 특수 철판 같은 걸로 모든 출구가 봉쇄되구요. 그래도 어떻게든 살 길을 찾아 보자며, 내가 볼 때 이 중에서 신뢰할만한 놈은 너 밖에 없다며 조이를 격려하던 군인 아저씨는 그러고 돌아서자마자 또 끔찍하게 살해 당합니다.


 아니 이게 뭐꼬! 하고 또 언쟁을 벌이는 주인공들. 그러다 흥분해서는 아비게일을 죽여 버리겠다고 다 함께 몰려가요. 그리고 그 와중에 아비게일 또래의 자기 아들 생각을 하며 아비게일을 지키려는 조이 vs 나머지가 총 들고 살벌하게 대립하는 와중에... 갑자기 아비게일이 수갑에서 쑥 하고 손을 빼고. 한참 고개를 떨구고 있더니만... 눈빛이 확 변해서는 입을 좍 벌리니 뾰족뾰족 송곳니! 우다다 달려들어서 엄청난 힘과 스피드로 멤버들을 공격해댑니다. 그러다 머리통에 총알을 정통으로 맞고도 곧바로 다시 날뛰는 모습을 보고 주인공들은 어이를 상실하고는 그 방 문을 밖에서 잠그고 거실로 튀어요.


 그럼 우리가 잡아 온 쟈가 뱀파이어야?? 라며 어이를 상실해서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는 무리들을 조이가 진정 시키고 차분하게 대화를 나눠 봅니다. 하지만 조이의 결정은 '난 그냥 여기 있을래' 였구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은 저게 뱀파이어가 맞다면 약점이 뭐였지?라고 브레인 스토밍을 해서 말뚝, 십자가, 마늘로 무장하고 다시 방으로 쳐들어가지만 마늘은 코에 대고 그윽한 표정으로 냄새를 맡은 후 내던져 버리고. 말뚝은 휘둘러 보기도 전에 빼앗겨서 리더님 다리에 꽂아 주고. 십자가는 본인이 빼앗아 들고는 오히려 그 끝으로 사람을 콕콕콕콕콕콕콕콕 찔러대며 웃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비참하게 퇴각하는 멤버들. 조이는 그걸 보고 피식피식 비웃네요. ㅋㅋ


 이렇게 아무 무기도 안 통하는 가운데 조이가 생각해낸 유일하게 먹힐 무기는 바로... 아비게일을 납치해 올 때 사용했던 마취 주사입니다. 데려올 때 상태를 봐선 이건 분명히 통했다는 거죠. 그래서 멤버들이 저택 곳곳으로 흩어져서 아비게일을 찾고, 찾았다는 연락을 받는 즉시 모두가 그 곳으로 달려가 아비게일을 상대하는 동안에 조이가 주사를 꽂아 넣어 재워 버린다... 라는 계획. 그리고 그게 먹혀서 아비게일을 철창 우리 속에 가두는 데 성공합니다만. 그 와중에 캐슬린 뉴튼의 부잣집 딸래미 해커 캐릭터가 아비게일에게 팔뚝을 물려요. 당장은 괜찮지만 이러다 본인도 뱀파이어 되어 버리는 게 아닌가 하고 겁에 질리는 해커님이시구요.


 잠시 후 잠에서 깨어난 아비게일을 심문(?)하려는 주인공들에게 아비게일은 태연하게 웃으며 이 괴상한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 줍니다. 당연히 이건 처음부터 다 함정이었겠죠. 아비게일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이는 수 백살인 뱀파이어. 당연히 아빠 라자르도 뱀파이어구요. 아빠 조직에 존재하는 전설의 킬러가 바로 아비게일이었고 주인공 팀의 멤버들은 모두 라자르 조직에 해를 끼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한 번씩 이런 애들을 모아다가 맘대로 농락하다 싹 다 죽여 버리는 게 아비게일 일상의 낙이었구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모든 멤버들의 실제 모습과 찌질하고 더러운 면모를 폭로하며 사악하게 깔깔대며 웃는 아비게일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암튼 가두는 데는 성공했으니 이제 나갈 방법을 찾아보자... 면서 일하러 가는 주인공들인데요. 그 와중에 댄 스티븐스의 리더 캐릭터가 남아서 아비게일과 딜 제안 대결(?)을 합니다. 아비게일은 자기를 풀어주면 너만은 살려주겠다. 리더는 먼저 나갈 방법을 알려주면 꺼내 주겠다. 이러면서 기 싸움을 하는데, 결국 아비게일이 양보해서 '서재에 꽂힌 책들 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빼면 밖으로 나가는 통로가 열린다'고 이야기를 해주고요. 리더님은 문을 열어줄 것처럼 폼을 잡다가... 아비게일을 비웃으며 그냥 가버리려 하는데요. 화를 내긴 커녕 씨익 웃으며 발로 철창 문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아비게일입니다. 이것도 모두 농락의 일환이었던 것. ㅋㅋㅋ


 그래서 또 와르르 달려와서 개판 싸움을 벌이는 주인공들. 하지만 약점이란 게 없는 아비게일의 절대적 파워에 밀려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는데... 그 순간 조이가 기지를 발휘해서 창문을 막고 있는 나무판을 떼어 버려요. 그러자 들이 닥친 햇빛에 닿는 순간 아비게일의 팔뚝이 펑! 하고 폭발해 버리고, 분통을 터뜨리며 퇴각하는 아비게일입니다.


 멤버들은 서재로 가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찾아 보지만 이 또한 아비게일의 농간이었을 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구요. 또 다시 말싸움 끝에 이번엔 해커의 '이 집 어딘가에 있을 보안 시스템 전원을 리셋 시키면 나갈 수 있을 거야!'라는 아이디어를 따라 또 다시 건물 수색을 다녀요. 그러다 제법 친해진 근육맨과 해커가 모처럼 훈훈한 대화를 나누는 순간... 어둠에 숨어 있던 아비게일이 아까 물어뒀던 해커를 순식간에 지배하고 조종해서 근육맨을 죽여 버리네요. 그러고서 곧바로 조이와 리더를 쫓아오지만 조이가 은쟁반으로 햇빛을 반사 시켜 처리하고 이제 둘 남았습니다.


 그때 서재의 비밀 통로가 갑자기 열려요. 너무 대놓고 수상하지만 딱히 다른 수도 없으니 그 안으로 들어가보는 둘. 통로 끝에는 숨겨진 보안실이 있었고 그 곳엔 처음에 이들을 두고 간 줄 알았던 치킨 아저씨가 숨어 있었습니다... 만. 이 양반은 원래부터 뱀파이어였네요. 다만 본인 말로는 '독립적인 뱀파이어'라면서 자기 보기엔 쓰잘데기 없는 조이는 걍 두들겨 패버린 후에 리더에게 제안을 합니다. 나 혼자는 힘들지만 우리 둘이 힘을 합치면 아비게일도, 갸 아빠도 처리할 수 있다. 너도 나같은 독립 뱀파이어가 되어 함께 세상을 지배해보지 않을래? 리더는 큰 고민 없이 '어차피 다른 살 길도 없고'라며 기꺼이 치킨에게 물리고. 자 이제 아비게일을 무찌르자~ 라며 뿌듯해하는 치킨 할배를 말뚝으로 꿰뚫어 죽여 버립니다. 애초에 자기를 속여서 엿 먹인 걸 용서할 수 없었다나요.


 하지만 이 리더는 처음부터 조이랑은 안 맞아서 티격태격하던 놈이고. 근본적으로 심성이 좀 삐뚤어진 인간이었기 때문에 조이를 살려 줄 생각 같은 건 없어요. 그래서 압도적인 힘으로 조이를 가지고 놀며 괴롭히다가 죽이려는 순간. 그동안 숨어 있던 아비게일 본인이 나타나서 싸움을 벌입니다. 근데... 아무리 수백 년을 살았다지만 어린 여자애 몸뚱이로 액션용 바디를 가진 남자 어른을 이기긴 무리인 것이죠. 일방적으로 밀려 버리던 아비게일은 조이에게 "목숨을 살려준다고 약속할 테니 함께 싸우자"고 제안을 해서 2인 협공 어택!!! 을 시전!!! 하지만 또 밀려 버려요. ㅋㅋ


 그래서 아비게일은 피를 거의 다 빨려서 사망 직전이 되는데. 리더님의 오만함과 남 괴롭히기 좋아하는 성질이 반전의 찬스를 제공합니다. 그냥 죽이면 될 걸 굳이 조이를 물어서 자기 부하로 만든 후 조이 손으로 죽이게 만들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이게 물자마자 바로 주종 관계 형성이 되는 게 아니라서, 시키는대로 하는 척 하던 조이가 리더를 기습하고, 둘이 영차영차하는 사이에 아비게일이 달려들고, 결국 둘의 힘으로 리더님은 심장에 말뚝이 박혀 "Oh, Fuck." 이라는 유언을 남기며 리타이어합니다.


 조이는 이대로 자기도 뱀파이어가 된 것인가... 했지만 아비게일이 해맑게 웃으며 "걱정 마. 문 애가 이미 죽었잖아." 라며 괜찮을 거라 안심시켜 주고요. 처음으로 둘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헤어지려는데... 그 순간 엄청난 다크 포스를 내뿜으며 아비게일의 아빠가 등장해요. 그리고 당연한 듯이 조이를 죽이려 하지만 아비게일이 "내 목숨을 구해줬다구요!" 라며 막아서구요. 수백 년동안 말 잘 듣던 딸의 반항에 당황했던 아빠는 딸의 눈빛을 한참 바라보더니만... 손을 내밀어 조이의 손등에 입을 맞추고는 그냥 보내줘요. "자넨 이제 가보는 게 좋겠군? 이제 곧 저녁 시간이거든."


 그래서 터덜터덜 집을 빠져 나온 조이는 자기들이 타고 왔던 차에 올라 타고. 시작할 때 자기가 빨던 막대 사탕을 꺼내 물고는 부르릉 떠나갑니다. 앵거스 클라우드를 추모하는 자막이 뜨고요. 크레딧이 올라가며 끝입니다.

    • 흡혈귀가 펑펑 터져나간다 했더니만 그 감독님 작품이었군요. 어쩌면 같은 세계관으로 시리즈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재밌게 봤어요. 유난히 피가 끈적하달까 질펀하달까 그렇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내내 덩치 아저씨 얼국이 너무 친숙했는데 생각해 보니 일론 머스크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예전에 한국 영화에도 출연했었더군요. 참 다방면에 활약하는구나 싶었어요.

      • '레디 오어 낫'에서도 막판에 팡팡 터지는 장면이 있었죠. 말씀 듣고 보니 기억납니다. 일관성 있는 감독님들... ㅋㅋㅋ




        정말로 닮지 않았나요? 저 배우님 이미지를 검색하면 아예 머스크 사진이랑 이어 붙인 짤들이 뜨더라구요. 하하. 미국 대선 때문에 머스크 생각나는 게 즐겁진 않았지만, 뭐 배우님 잘못은 아니니까요. ㅠㅜ

    • 이런 영화 좋습니다. 주말에 봐야겠네요.. 토욜 오전 글래디에이터 2, 오후 아비게일, 탈주... 이렇게 무비 플랜...    근데 치킨집 사장님은 착한 역으로는 영영 안 나오시는 운명일까요? 

      • 와 아주 보람찬 계획이네요. 글라디에이터2 사람들 평가가 궁금한데 보고 오셔서 시간 나실 때 간단한 후기라도 적어주시면... 하하;




        아마 제가 못 봐서 그렇지 착한 역도 많이 하시지 않았을까요? ㅋㅋ 착한 것 까진 아니어도 별로 안 나쁜 역할을 한 걸 본 기억이 있는데 무슨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였지... 검색 해봐야겠어요.

    • 근데 공식영화명은 "애비게일" 이네요. '아비' 아닙니다 ㅋㅋ (지적질 아님). 애비나 아비나 우리나라 말은 똑같이 아빠인데요.. 외래어 쓰는 규칙이 무식해요.    해리포터에서 '헤르미온느'가 자막에서는 늘 나오던데.. 잘 들어보니 '허마이오니'였던 


      '스워드'같은 상황이... 애비나 아비나 같은 아빠인데 미국/영국놈 차이인가요? ㅋㅋ

      • 아. 애비였군요. ㅋㅋㅋㅋ 어렸을 때 같은 이름을 아비로 적던 습관 때문에 글자를 눈으로 보고도 뇌가 번역해서 기억해 버리나 봅니다. 지적 감사해요. 다른 것도 아니고 제목인데 이런 건 확실히 해야죠.

    • 그렇지않아도 넷플릭스 뜨길래 알려드려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벌써 보셨군요!!


      스크림 리퀄도 그렇고 장르 영화 맛깔나게 만드는 감독(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멜리사 바레라 캐릭터는.. 스크림에서도 느꼈지만 화려한 외모에 비해 좀 심심한 주인공 아닌가 싶은데


      이번 영화는 주변 캐릭터들이 죄다 개성넘치는 인물들이라 비교되어 조금 더 심심해 보이는듯요..


      (물론 주인공이 착하고 심심한 건 이런 장르 클리셰이긴 하죠ㅎㅎ)




      그에 반해 댄 스티븐스도 무척 좋았고 (잘생긴 얼굴 막쓰는 배우..ㅎㅎ) 캐슬린 뉴튼의 삐딱한 배역도 괜찮았어요. "프리키"에서도 좋았죠ㅎ




      한가지 의문이 든 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영화 설정에서는 흡혈귀가 된 그 시점 이후로 늙지 않아서 소녀 흡혈귀로 멈춰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네임드(!) 흡혈귀의 딸이라는 설정이라니 태어날때부터 흡혈귀여도 성장속도가 좀 느릴 뿐 크긴 크는 건지 아니면 친딸이 아니고 흡혈귀로 만든 뒤에 양녀 삼은 건지..


      이런 쓸데없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ㅎㅎ (이런 내용이 영화에 나왔었나요??)




      + 소녀 발레리나 흡혈위의 이미지가 트레일러로 공개되었을 때 가장 먼저 "캐빈 인더 우즈"의 소녀 발레리나가 생각난 게 저 뿐은 아니겠죠?? 아무래도 영향을 받긴 했을 것 같아요..!


      1936년 영화 "드라큘라의 딸"에서 설정을 좀 가져왔나보던데 그 영화에선 성인 딸인 듯 하더라고요ㅎㅎ


      p5492_p_v8_aa.jpg




      + 스크림6도 넷플릭스에 11/24 공개되더군요....!! 열일하는 넷플릭스..

      • 자기 전에 하루 한 번씩은 꼭 최신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자는 게 습관입니다. ㅋㅋ 확인하고 바로 보고 싶었는데 졸려서 그만...




        멜리사 바레라의 마스크 자체가 그렇게 튀고 강렬한 인상은 아닌 것 같아요. 첫 출연 스크림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 때문에 살짝 미스 캐스팅 아닌가... 싶었는데 그 다음 영화에선 또 충분히 폼나 보였던 걸 생각해 보면 써먹기 나름인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이 영화에선 말씀대로 그런 인상이 캐릭터에 어울리기도 했어요.




        아 저도 늘 그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요. ㅋㅋㅋ 뱀파이어의 자식들 나오는 영화는 늘 그게 걸리더라구요. 굳이 갖다 붙이자면 어린 상태로 고정된 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늙는다... 라고 생각하면 되긴 합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엔 아예 설명이 없으니 그냥 눈 질끈 감고 시전한 셀프 옥의 티 같기도 하구요.




        솔직히 전 까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댓글로 알려주시니 확 떠오르면서 닮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감독님들이 워낙 이것저것 가져와서 튜닝하는 걸 잘 하니 정말로 참고했을 수도 있겠다 싶구요.




        스크림6는... 다시 보고도 싶고 그냥 안 보고도 싶고 그렇네요. ㅋㅋ 재밌게 보긴 했는데 주인공 캐릭터가 그걸로 끝나 버렸다는 걸 생각하면 다시 보면 화날 것 같아요... 흑.

    • '그 정보'를 아예 모르고 봐야 진짜 100% 즐길 수 있는 구성의 작품인데 출연진이 나름 유명하긴해도 이름만 보고 관객들을 끌어들일만한 스타급은 또 없어서 배급/마케팅 측에서 고심끝에 한 결정인 것 같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써주신대로 그 정보가 밝혀지는 게 거의 중반쯤 와서인데 초반의 앙상블 티키타카가 재밌긴 하지만 어차피 뻔히 알고있는 국면전환을 기다리는 게 지루하기도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나게 웃으면서 즐길만한 장점들도 충분히 많아서 재밌었습니다. 제작기 영상 보니까 아비게일 아역배우도 신나게 놀듯이(?) 연기한 것 같고 잔인함 수위도 적당하면서 코미디와 캐릭터들끼리의 케미가 좋았어요. 이것도 어찌보면 스크림 류의 변형장르인데 레디 오아 낫부터 이 듀오는 참 취향이 일관성이 있네요. ㅋ 차기작으로 레디 오아 낫 속편 준비중이고 사마라 위빙 또 나온다니 기대됩니다.




      멜리사 바레라는 그 사태 이후로 은근히 응원도 많이 받으면서 커리어 자체는 잘 이어가는 것 같긴한데 그래도 가장 대중성 높은 프랜차이즈 주인공 자리에서 그렇게 짤려버린 건 어이없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메이저 프로덕션에서 그들이 돈줄을 대는 경우에는 많이 제약이 따를 것 같아요.

      • 하긴 '어차피 뱀파이어 얘기인 거 다 아는데!!' 라고 생각하면 도입부의 쓸 데 없이 정성들인 훼이크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전 그냥 캐릭터들 구경하며 대충 잘 넘겼어요. ㅋㅋ




        전 제작 영상까진 안 봤지만 촬영장 사진들 몇 개 보니 분위기는 되게 좋아 보이더라구요. 역시 촬영 현장 사진은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면 왠지 안심(?)이 돼요. ㅋㅋㅋ




        레디 오어 낫이 속편이라니. 그럴 이야기가 되나? 싶지만 스크림 프랜차이즈 살려낸 걸 보면 이거 속편이라고 못 만들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사마라 위빙까지 돌아온다면 저에겐 꼭 봐야 할 영화겠어요. 하하.




        그리고 이스라엘 쪽 분들은 참...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ㅠㅜ

    • 아비가 일을 안하고 딸한테 앵벌이를...

      • 영화에서 벌어지는 일만 놓고 보면 이건 노동이 아니라 심심풀이 놀이판이긴 합니다. ㅋㅋ

    • 볼까말까 하면서 차분히 글을 읽다가 - ‘레디 오더 낫’, ‘스크림’ 감독들이니 그거 좋아하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고 보세요-를 보고 바로 영화부터 보고 왔습니다(말 잘듣는 착한 학생) 전 포스터도 글에 있는 것만 봐서 설정 전혀 모르고 봐서 더 신났습니다.


      영화 너무 재밌었구요. 중간쯤 아비게일 공연(?) 장면에서는 진짜 빵 터졌어요ㅋㅋㅋ

      말씀하신대로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절로 떠올랐습니다.

      주인공 청소년은 마틸다에서도 ‘연기 잘한다. 근데 느낌이 좀 으스스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여지 없었구요ㅎㅎ 자알 자라서 호러퀸이 되어라 애기야!!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분들 취향이 진짜ㅋㅋㅋ 막판에 철창살인지, 벽난로 옆에 있는 쇠막대기인지 그거 사용하는 장면에서 으으으 했어요(레디 오어 낫에서는 문창살이었죠?)


      로이님 글 아니었으면 못 보고 지나칠 뻔 했는데,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 그걸 모르고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아마도 듀게에서 이 영화 가장 재밌게 보신 분일 것 같아요. 하하.




        마틸다인 거 모르고 처음 볼 때는 아 뭔가 임팩트는 약하게 생겼는데 연기 잘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정체 드러내고 날뛰기 시작하니 참 즐거워지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이 역할을 이미 즐기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하하.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이 분들 참 커다란 고풍스런 저택에서 이것저것 부수고 터뜨리고 이런 거 좋아하네요. ㅋㅋㅋ 일관성!!!




        그리고 재밌게 보셨다니 제가 매우 기쁩니다! 할렐루야!!(?)




    • 치킨집 사장님의 옛 시절입니다... 

      • 안경과 헤어 스타일 때문도 있겠지만 연기 톤이 완전히 달라서 같은 사람 같지가 않습니다. 젊을 땐 이런 연기도 하는 분이었군요. 놀라워요. ㅋㅋㅋㅋ

    • 재밌을 것 같아요 영화 먼저 보고 와서 처음부터 다시 읽도록 하겠습니다

      • 진짜로 이미 보셨다면 부디 재밌게 보셨기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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