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배우기에 대하여
어쩌면 지난 사오년간 이것 때문에 버텨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것도 하긴 했지만 그건 개인적인 목표는 아니었고
어차피 운동 같은 거야 물리적인 거라서 마음이 지치는 거랑은 좀 거리가 있어요
언어 배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있었기 때문에
재미가 없지는 않았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재미없게 살았거든요?
사람도 안만나 집에서 인터넷만 해 몸 상태도 메롱이고
연락오는 사람도 없고
여러모로 별론데
그래도 재밌게 지냈던 건 언어 배우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어린왕자로 배웠는데
프랑스어에서 등등 이탈리아어까지는 어차피 비슷한 언어라 대충 알게 됐고
리틀 시스터도 여러 번역으로 보고 무라카미 하루키도 여러 번역으로 보고
근데 목표가 언어가 여러개라 하나 진득하게 잡고 있지는 못하고
하지만 중국어는 대충 쓱 시작하고 진도 나갈 수 있는 언어가 아니라서
일단 아는 한자를 늘려야 하기 때문에 중국어 겸 한자를 많이 봤습니다
지금은 대만 미연시 하고 있는데 19금은 아니에요
그냥 텍스트가 있고 음성이 있고 멈춰서 반복해서 볼 수 있고
미연시도 언어 배우는 것에 한정하면 쓸만합니다
아무튼 그 외의 언어는 어린왕자로 잘 익혀지질 않았는데
어떻게 하나 하다가
모르는 단어 쭉 추려서 단어를 외우고
어차피 1장은 외우고 있으니까 단어만 알면 끼워맞출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어린왕자로 대충 알고 난 후에는
넷플릭스에 스폰지밥 핑핑이 구출 어쩌고가 있는데
그걸로 배워볼까 합니다
각 언어 별 대본 단어를 추려내고
반복시청하고
그렇게 한바퀴 또 돌 것 같아요
그 후에는 또 뭔가 쓸만한 게 있겠죠
넷플릭스?
이번에 네이버 플러스 디지털컨텐츠로 들어오던데
이젠 넷플릭스 구독 안해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이득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547097
히키모코리가 루마니아 영화에 꽂혀 루마니아 어를 배우고 루마니아 어로 소설을 써 데뷔한 이야기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 불어 이탈리아 어 스페인 어 자막기능이 있어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를 불어 이탈리아 어 스페인 어 자막으로 정주행했었죠
다이앤 크루거처럼 독어 영어 불어가 돼서 퀘벡 방송과 인터뷰할 때는 불어쓰는 사람 인터뷰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영어는 참 지루한 언어예요. 이 게시판에는 그것까지 세는 거죠를 카운트되는 거죠라고 굳이 쓰는 것도 봤어요 ㅋㅋㅋㅋ 렌지업 룸슈즈라고 해야 있어 보이는 것의 연장선인가,렌지 가열, 실내화는 별로고
책 제목대로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재밌게는 지냈으니까요
OTT가 그런게 좋더라구요 컨텐츠가 애매하더라도 자막 기능이 여러 언어 더빙돼있는 게 좋아요
한국은 미국과 친하다보니 언어도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이라고 하면 반박가능한 것 같은데 팩트라고 하면 반박안될 것 같은 느낌으로 쓰기도 하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는 세계공용어 그러니까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의사소통의 최소 기능만 달성하기에 좋은 언어고, 다채로운 건 각각의 언어들이란 생각이 드네요.
유튜브 자동번역기능 덕에 우리나라에 전혀 알려지지 않는 멕시코 영화를 스페인 어 자동번역으로 봐서 재미있었어요.영화 정보도 영어 위키보다 그 나라 위키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더 많아요
써먹을 수 없다니 사회적 낭비....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