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영양간식
요즘 맛있게 먹고 있고 오늘 처음 직접 만들어 본 초간단 영양간식은 서리태 에어프라이어 구이(?)입니다.
어젯밤에 서리태(검은 콩)을 쌀컵으로 3컵 정도 물에 담가놓고 오늘 아침까지 퉁퉁 불은 걸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5분 구우니
좀 덜 구워져서 180도에서 20분 더 구웠더니 먹기 좋게 바삭해졌어요.
(저는 불은 콩에서 물기를 닦지도 않고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 같은 것도 안 깝니다. ^^)
굽는 시간이나 온도는 콩의 양과 물에 불린 시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될 것 같은데 온도가 180도보다 높으면 탈 것 같아요.
인절미 콩고물 같은 고소한 맛이 납니다. 아무 것도 안 넣고 콩 100%인데 맛있네요.
먹다보면 좀 빡빡해서 많이 먹기 힘든데 어쩐지 배부른 느낌은 듭니다.
달지 않고 짜지 않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한밤중에 먹어도 기분 좋은 간식인 것 같아요.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 싶어서 듀게에도 올려봅니다.
아, 또 하나 이건 저희 어머니께서 요즘 만들어 주셔서 잘 먹고 있는데 흑마늘입니다.
마늘을 통으로 된 것 (껍질 까지 않은 것)을 전기밥솥에 넣고 2주간 [보온]상태로 둡니다.
2주 후 꺼내서 껍질을 까면 매운맛은 하나도 없고 달콤한 흑마늘이 나옵니다. 흑마늘 만들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마늘 100%인 영양간식입니다. 매일 대여섯 알 먹고 있는데 사실 더 먹고 싶어요. ^^
흑마늘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안타까운 영양간식입니다.
(한 번 흑마늘을 만들면 마늘 냄새가 배기 때문에 안 쓰는 전기밥솥에다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지는...)
혹시 이렇게 자연식품으로 초간단 영양간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나는 건 다시마 튀김? 이건 기름을 먹으니까 완전 건강 간식은 아닌 거 같네요.
이건 영양 간식에 해당될 지 모르지만 요즘 사과를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데 맛있어요. 감기기가 있거나 몸이 안 좋을 때 사과를 생으로 먹으면 더 안 좋았어요. 아마 사과는 많이 차운 성질이 있어 그런가 보다 싶어요. 그럴 때 집에 먹어치워야 할 사과가 있으면 구워 먹으니 단맛이 강해지면서 더 맛있어졌어요. 저는 치즈를 뿌려서 같이 먹기도 합니다.
어릴 때 후라이팬에 기름 약간 넣고 사과를 구워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신선한 사과를 구워먹기는 좀 아까우니 나중에 약간 시든 사과가 생기면 오랜만에 후라이팬에 구워봐야겠네요.
다시마를 전자렌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언뜻 드는데 염장된 다시마의 소금간을 빼는 게 문제네요.
염장 안 된 다시마를 구할 수 있다면 다시마 구이 해보고 싶어요.
오감자가 뭔가 하고 찾아보니 오감자라는 감자 스낵이 있나 봐요??
말씀하신 게 이거네요. 제가 치즈를 참 좋아했는데 언제부턴가 고지혈 위험 때문에 멀리하고 있어요. ㅠㅠ
저는 초간단 유해 간식이라면 조금 아는 것도 같습니다만. ㅋㅋ 콩 레시피는 매우 유혹적이군요. 콩 먹기 싫어하는 집 어린이들을 위해 한 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사서 먹어봤던 서리태 볶음 상품에 아이들이 잘 먹는다는 후기가 달려있었어요.
콩이 밥 안에 있을 때보다 이렇게 따로 바삭하게 먹을 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콩을 거의 10시간 물에 불려서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시간도 좀 길었던 것 같은데
물에 좀 덜 불리신다면 중간 중간 열어보시며 시간은 적절히 조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