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이 ‘아둥혐오‘라고 생각하는 이유
노키즈존에 대한 여러가지 쉴드치는 주장들중 나름 사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 경우도 가끔 있긴해요.
그런데 강남역 살인사건이 사회적인 여성혐오정서에서 파생된 범죄였던것과 마찬가지로
상당수의 노키즈존과 그에 대한 옹호정서는 아동과 여성보호자에 대한 사회적인 혐오정서에서 발생된다고 생각합니다.
요 근래 커뮤니티를 달군 아래 글이 바로 그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요.
https://m.pann.nate.com/talk/373182573
저는 아이도 개도 다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싫은데 이유가 있나요? 싫은데 제가 왜 배려를 해 주어야 하나요?
아이가 얌전히 잤는데 왜 그러냐는데 그냥 내 근처에 아이가 있는 자체가 싫다구요 몸이 근질근질 거리는 느낌 이라구요
동물도 마찬가지구요
다행히 이 글에 달린 댓글들 대부분은 원글러에 대한 비판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1. 저런 생각을 공개적인 게시판에 올렸다는 사실
2. 그리고 자신의 피해? 불만?을 공감해주길 기대했다는 것
저런 아동혐오, 동물 혐오를 갖고 있는 사람….있을 수 있어요.
뭐 세상엔 별의 별 XX 들이 많으니까요.
문제는 저런 혐오 정서를 드러내는데 아주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것은 저 원글러가 평상시 생각하는 사회적 상식선?을
완전히 잘못 잡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을 비롯해 여성혐오 범죄들이 많아지고 있는건 이 사회안에 저들의 혐오정서를 당당하게 만드는 착각하게 만드는
잠재의식을 오염시키는 어떤 정서적 시궁창이 존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 시궁창…특히 한국의 40대 이하 남성들에게 광범위하게 자리 잡고 있는 시궁창은 정치적 입장을 초월하여 존재합니다.
1찍이던 2찍이던 무찍이던 대동소이 하다는거에요.
이런 문제는 좀…고리타분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사회적 금기와 도덕의 붕괴와 관련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다르게 표현하자면 공동체의 공존과 평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 전통? 이런게 재편되어 가는 과정에 나타나는 괴물? 돌연변이 같은거겠죠.
상당한 시간이 지나면 이런 과정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 과도기를 지나 파국을 피하려면 저 사례와 같은 괴물이 감히 저 따위 생각을 드러낼 생각이 들지 않는 사회가 좀 더 평화로운 공동체가 될 수 있을것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