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하이브 사태)


 1.요즘은 참 주제를 넘는 사람들이 많아요. 회사대표나 쩐주를 존중할 줄 모르는 개줌마도 그렇고. 그런 개줌마에게 선동당해서 라이브 켜서 회사 경영에 대고 이래라 저래라 해대는 뉴진스도 웃기고. 이제 뉴진스에게 쓸모있는 부분을 찾으라고 한다면 본보기로서의 가치밖에 없어 보여요. 


 사실 하이브가 뉴진스를 수납한다고 뭐라고 하는 것도 웃겨요. 하이브는 민희진과 뉴진스가 나댄 걸로 지금까지 회사에 입힌 피해를 몽땅 변제받아야 하는 피해자인데 그러지도 않고 그냥 수납만 시키려고 한다니...뭐 이런 천사같은 놈들이 다 있는지.



 2.나는 어떠냐고 묻는다면 물론 겸손하죠. 더 겸손해져야 하고요. 내가 무언가를 만들면 회사가 그걸 팔아 주거든요. 여기서 알아야 할 건 내가 하는 게 3이면 회사의 영업력이 7이라는 거예요. 비즈니스의 완성이 10이라면 그 중에서 내 몫은 잘해봐야 3이라는 거죠.


 사실 내가 개판을 쳐서 내 기여도가 1로 내려가도 상관없어요. 회사의 기여도가 9로 바뀔 뿐이니까요. 내가 일정 이상의 퀄리티로만 내주면, 개떡같이 만들어도 회사의 힘으로 찰떡같이 팔아 주는 시스템이거든요.



 3.한데 여기서 안타까운 일은, 내 작품이 잘 되면 그 몫은 다 내거라는 거예요. 나를 위해 기획을 해주고, 돈을 투자해주고, 내가 납품해주면 그걸 때깔좋게 포장해주고, 영업을 해주고, 큰 플랫폼과 매주마다 조율하며 올려주는 일을 하는 수많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하지만 작품이 예상보다 3배가 잘 되든 10배가 잘 되든 그거에서 나오는 꿀은 다 나한테 오지 저 중간단계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꿀을 빨 일은 없어요. 


 

 4.휴.



 5.나 같은 사람도 그럴진데 톱아이돌이면 훨씬 더하죠. 메이크업, 헤어, 이미지 메이킹 해주는 사람, 바이럴 돌려주는 사람, 소통앱 관리해주는 사람, 커뮤니티 여론 관리해주는 사람, 작곡가, 안무가, 현장 매니저 모두가 업계의 A급으로 붙어요.


 그런데 아이돌이 성공해봤자 저 중간 단계에서 기여한 A급 인재들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아이돌의 통장에 작년에 10배가 꽂히든 100배가 꽂히든, 압도적으로 커진 파이에서 뭘 떼주는 법은 없어요. 기껏해야 그 아이돌이랑 같이 일했다는 커리어 한 줄 남고 끝이죠. 몸값은 이미 A급 스탭들이니까 거기서 더 오를 것도 없고요.



 6.그렇기 때문에 이런 산업에서 '받아먹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한없이 겸손해야 해요. 나 말고도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인데, 남들은 스탭 일을 한다는 이유로 파이가 아무리 커져도 파이를 나눠가질 일이 없거든요. 


 물론 그게 시스템이고 세상은 시스템대로 돌아가요. 한데 내가 잘 되는 게 시스템에서 운좋게 중요한 자리를 꿰차서가 아니라, 자기자신이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되는 거라고 여기며 나대는 놈들은 역겨운 놈들이죠.



 7.방시혁 같은 거인이 존경받지 못하고, 어떻게든 작은 흠을 찾아내 조롱하려는 시도가 반복되는 것도 웃겨요. 민희진은 배나온 중년 아저씨였다면 한 번만 해도 영원히 용서받지 못한 언행을 매우 반복적으로 하지만 빤스 내리고 개소리하는 걸 몇달째 하고 있는데 그게 용서되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요.


 사실 내가 보기에 방시혁 정도면 나대도 돼요. 방시혁은 금자탑을 세운 업적이 있으니까요. 한데 금자탑을 세운 사람의 그늘 아래서 시작한 뉴진스가, 마치 황무지에서 시작한 개척자인 것처럼 구는 건 너무나 역겨워요. 



 8.위에는 겸손해야 한다고 적었지만 나는 적어도 스스로 작품을 쓰거든요. 어디서 도움받거나 리소스를 끌어온 적은 없어요. 1에서 100까지 몽땅 혼자서 만들고 있죠.


 한데 방탄소년단의 방시혁, 바닥에서부터 여자친구를 키워내며 소스뮤직을 합류시킨 소성진, 플레디스로 일가를 이룬 한성수 같은 거물들이 하이브를 만들었고 거기서 나오는 인적자원과 트레이닝 노하우와 자본력을 어도어는 몽땅 받아먹었죠. 그 동안 쌓인 자본과 구축된 시스템, 노하우들은 누군가의 귀한 자식들이 황무지에서 개삽질하면서 쌓아올린 거예요. 그렇게 하이브가 만들어지는동안 아이돌을 했던 소년소녀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굴러야 했고요. 그 시기에 아이돌을 했던 그들은 케이팝이라는 과실과 팜이 무르익기 위해 희생된 아이들이죠. 


 한데 그런 것들을 몽땅 받아먹고 가장 축복받은 시기에 스타트한 뉴진스가 저렇게 뺀질거리는건 글쎄요. 감사한 줄 모르는 기생충에 불과한 인간들이죠.  





 ------------------------------------------





 민희진 같은 역겨운 사람에 대해 말하기도 싫어서 그동안 안 썼어요. 그자는 개저씨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막나가는 언행을 GTA게임 속의 플레이어라도 된 것처럼 마구 해대고 있죠.


 나는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개인적 친분을 돈독히 하고 편을 가르는 수법으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요. 가족이 아닌데 가족이라는 워딩을 쓰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고요. 발언권이 있는 사람이 집단 내의 특정한 누군가와 친해지는 건, 반대로 말하면 친해지지 않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소외된다는 뜻이니까요. 사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그리고 그 대상이 아직 철들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런 정치질은 지양되어야 하죠. 아이들은 강한 표현, 드라마틱한 워딩에 쉽게 홀리는 법이니까. 비즈니스 관계라면 오가는 표현은 드라이할수록 좋아요.

그런데 민희진은 놀랍게도 저 위에 열거한 친목질, 정치질들을 미성년자를 상대로 매우 즐겨써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죠. 덤으로 자신이 불리해질 때마다 가족 같다고 지껄인 뉴진스를 방패막이로 삼는 걸 서슴지 않았고요. 명분 있는 척 하려고 필요할 때마다 자기가 키운 아이돌들을 언급하며 총알받이로 삼고 다른 레이블이 만든 아이돌들한테 적반하장으로 구는 건 뭔 개쓰레기짓인지.







    • “나는 누구도 소외시키지않기 위해 안면인식장애를 선택하겠다!”

      죠죠에서 비슷한 대사를 본것 같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