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잡담 091324

지난 화요일 대선토론 봤어요. 전체는 아니고 앞뒤로 20분 정도.
해리스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더니 여러가지로 불리한 조건임에도 예상외로 노련하게 잘했습니다. 
트럼프는 분노 조절이 안되었다..해리스에게 말렸다고..하지만 이건 언론에서 하는 말이고
원래 트럼프 스타일이 원래 공격적이죠. abc 패널의 질문은 충분히 예상되었던 범위였구요. 
트럼프 말대로 3대1로 싸웠다고 할만큼 편파 진행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트럼프가 토론 며칠전 그러더군요. 내가 잘해도 결국 언론에서는 해리스가 토론에서 승리했다라고
보도 할거라구요. 그런데 해리스가 예상외에 잘 대응하니 뭐 그 다음은 여러분이 언론에서 보는 그런..
토론 다음날 기자들이 트럼프에게 담달에 추가 토론 있냐고 하니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겠다고 하더니
어제는 더 이상 토론은 없다고 합니다. 수시로 마음이 바뀌니 어떨지 모르죠. 
fox news 주관으로 하면 한다고 할까요 ㅎㅎ 

그리고 오늘 교황님이 한말씀 하셨네요. 해리스의 낙태 옹호. 트럼프의 이민 문호를 막는 일.
미국은 둘중에 덜 악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 지난 몇 차례의 대선 토론들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대선 후보 티비 토론은 거의 각자의 확신을 강화해주는 것 말곤 큰 의미가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미국 쪽은 이게 판세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인지 살짝 궁금해집니다. 흔히들 말하는 '중도층'에게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 미국은 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토론때처럼 바이든의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게 확인됐으니... 이제 트럼프가 총맞을 일이 없어서 본인에게도 차라리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 큰 영향은 별로 없겠죠. 예민한 정책 답변은 양방 모두 다 피해갔으니..
        해리스는 거의 미디어 노출이 없어서 이목이 집중되었고 결과적으로 플러스로 작용한 것 같아요. 하지만 왠지 자기 것이 아닌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보이진 안더라구요. 
        제 주변에는 별로 부동층이 안보여요.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의 최종 향방은 미디어에 잡히지 않는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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