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살짝 추천

7qAj9G7hDl41W_1USpiVAT2hcmGG68v-hYBIDIjb


그저께 올라온 넷플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인데 김윤석, 고민시의 이름만으로 끌려서 봤습니다.


저는 시리즈 정주행하는 속도가 굼벵이라서 미니시리즈라도 일주일안에 끝내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번엔 어? 어? 그래서 어떻게 되는거야? 하면서 계속 달리다가보니 3일도 안되서 끝냈네요. '빌어먹을 세상 따위' 이후로 이렇게 빨리 달린 시리즈는 오랜만이었네요.


대부분의 미스터리물들이 그렇겠지만 휴양지에서 펜션을 하고있는 김윤석 가게에 고민시가 불쑥 손님으로 찾아와 묵게되면서 의뭉스러운 사건들이 벌어진다는 간단한 시놉시스만 알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건의 진상 아귀가 아주 딱딱 논리적으로 맞아떨어지지는 않고 시간순서를 꼬아놓는 등 약간 이해하기 어렵거나 보면서 답답한 부분도 없진 않지만 저에게는 오히려 궁금증과 흥미를 계속 불러 일으키면서 늘어지지 않고 흡입력 있게 즐기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일단 주연은 김윤석, 고민시, 윤계상이 맡고 있는데 이외 각종 조연들을 국내 정평이 나있는 연기파 배우들과 요즘 뜨는 신예배우도 나오면서 은근히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별거 없어보이는 배역으로 이정도 배우를 소모시키나 싶다가도 나중에 다 계획이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활약하는 순간들이 있더군요.


총 8화에 짧으면 50여분 길면 60분 이상 정도의 길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좀 말은 안되도 끊임없이 몰입하기 좋고 필요한 순간엔 나름 수위도 화끈하고 출연진의 호연을 감상하기 좋은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8esregRa7_A2eGhC9egmbO5ILSodVLBfpANA3D5L2RcF_ymmhP2GPTMmdh_7WYdpibGzBDWps5Bar_qs

저는 요즘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분이



img.gif

img.gif

마녀에서 이분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에 깨닫고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었지요. 머리로는 알고있는 지금도 새삼스레 다시 놀라곤 합니다. ㅎㅎ

    • 고민시라는 분 연기를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살짝이지만 추천해 주시니 저도 살짝 들여다 봐야겠어요.ㅎ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김윤석을 얼마 전에 봤는데 젊고 날씬해서 놀랐습니다. 18년 전 영화니 그럴 만도 하네요. 

      • 고민시 배우는 작년 '밀수'에서도 화려한 선배 출연진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더라구요. 청룡 여우조연상도 받았고 영화 자체도 재밌어요. 드라마에서 활약이 더 대단한 배우라고 하던데 제가 보질 않아서 그쪽은 모르겠네요.




        김윤석은 초기에 강렬한 악역 같은 연기들로 주가를 올렸는데 의외로 당시 출연했던 아침드라마에서 치명적인 매력의(?) 불륜남으로 주부들한테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다나요 ㅋ

    • 저도 마침 보려 찜했는데 추천 까지 하시니 마음 놓고 시작해야겠네요.
      제 취향입니다. 미스테리 하면서 그리 잔인하지 않고.. 배우들도 좋고..
      어제 아마존 프라임에서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 봤는데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살짝 추천드립니다. ㅎㅎ
      • 거미집 작년 개봉했을때 봤는데 나름 재밌었지만 명절시즌에 스타배우들 기용해서 만든 것치고는 흥행하기에 애매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요. 배우들 연기 보는 재미는 넘쳤는데 아쉬웠습니다.

    • 제가 고민시 나온 작품을 하나도 안 본 줄 알았더니 저게 있었군요. ㅋㅋㅋㅋ 저도 전혀 몰랐네요.




      근데 이 드라마는 제 주변에 먼저 시작한 사람들이 다 '고민시 연기가 거슬려...' 라며 중도 하차해 버려서 전 이거 좀 별로인가? 하고 있었죠. 게다가 전 부부의 세계도 전혀 안 봐서 연출자에 대한 기대도 없고. 또 재밌게 봤다는 사람들 후기도 스릴러보단 막장이 더 강하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역시 보지 말까봐... 했는데 이렇게 추천해주시니 일단 찜은 해두는 걸로. ㅋㅋ (아시죠? 제 찜 목록은... ㅠㅜ)

      • 저는 써놨듯이 '마녀의 그 친구가 지금 저렇게 떴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자꾸 또 놀라곤 합니다. 역시 맡은 배역에 따라서 포스가 확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 재능있는 배우인가 싶어요. ㅋㅋ




        물론 연기에 대한 평가야 호불호가 있겠지만 고민시의 연기는 이 캐릭터 설정에 딱 들어맞아요. 연기가 아니라 캐릭터가 거슬리는 걸 그렇게 표현들 하나봐요. 캐릭터가 많이 막나가는 스타일이라 ㅋㅋ 막장성도 강하긴 한데 미스터리를 쫓아가는 재미도 적지않은 작품인지라 다른 목록에 있는 시리즈들이 확 땡기지 않는다 싶을때 고려해보시길

    • 저는 괜찮게 봤어요. 이야기보다는 분위기로 보는 드라마더군요. 계속 신경 긁어대면서 은근히 웃으라고 넣은 장면들 있는 것도 맘에 들구요.
      • 사실 이야기는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죠. 그런 부분만 대충 눈감아주면 재밌게 즐길 부분들이 많았어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좋았구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