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독립영화관] 애프터썬

오늘 밤 11시 30분 KBS1 독립영화관에서 영화 <애프터썬 (Aftersun, 2022)>을 방송합니다.


imdb 관객 평점은 7.6점인데 metacritic 평론가 평점은 95점이나 되네요.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평론가들에게 엄청나게 좋은 평가를 받았군요. 


아버지와 딸의 여름 여행 얘긴가 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 같이 봐요. 


예고편 가져왔어요. 




◉ < 애프터썬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었던 샬롯 웻즈 감독의 데뷔작. 

전 세계 유수 영화제 90개 부문 이상 수상, 18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애프터썬>은 사이트 앤 사운드(Sight & Sound), 더 가디언(The Guardian), 인디와이어(IndieWire), 메타크리틱(Metacritic), 시네유로파(Cineuropa), 더 스키니(The Skinny)까지 6개의 해외 유력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 1위’에 선정.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프랑스 터치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77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BAFTA) 신인감독상, 제74회 미국감독조합상(DGA) 신인감독상 수상, 제22회 영국독립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수상 등 화제를 모았다.



    • 이 영화가 지켜보는 사람은 딸이 아니라 아빠군요. 


      영화 내내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네요. 


      침대가 하나만 있는 방으로 호텔 예약도 잘못하고 이상한 중국 무예 동작 같은 걸 아무 데서나 하고 


      딸에게 물안경 건네주는 것도 제대로 못해 잃어버리고 다이버 자격증도 없으면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고 하고 


      지갑을 안 가져가 레스토랑에서 도망치고 갑스한 손목은 어떻게 다쳤는지 기억도 못하고 


      페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부러운지 호텔 베란다 난간에 올라가 뛰어내리려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고향을 떠난 후 다시는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고 한밤중에 딸을 혼자 내버려두고 바다에 뛰어들기도 하고 


      자신의 11살 생일 때 아무도 생일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아빠 


      그런데도 딸에게는 네가 원하는 곳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고 네가 원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될 수 있고 


      자기한테는 모든 걸 다 말해도 된다는 아빠 


      딸은 아빠가 애쓰고 있다는 것도 아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딸은 완벽한 아빠를 바라는 게 아니고 모든 걸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도 아니죠.  


      사랑은 불완전한 사람들이 해도 햇살처럼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아름다운 것 같아요. 

    • 이 영화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 저도 보고 난 후에 언뜻 언뜻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서로를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 마음을 표현한다면


        그 시간의 기억으로 꽤 오랫동안 힘내서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부모도 자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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