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그 '악녀' 말고 대만산 스릴러 '악녀' 잡담입니다

 - 2023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54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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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좋은 말들이 많이 적혀 있군요. 허허.)



 - 눈에 띄는 미모에 매우 유능하고 성실하며 열정적인 언론인 리메이라는 젊은이가 주인공입니다. 엄마를 일찍 잃고 혼자서 자길 키워 준 아버지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렬해서 곧 결혼할 의사 약혼자를 보릿자루로 만들어 버릴 지경이네요. 근데 좀 너무 보릿자루였나 봅니다. 이 놈이 잠깐 시간을 갖겠다고 둘이 살 집에서 며칠 나가 지내더니 젊은 섹시녀와 바람을 피우다 뙇! 하고 걸렸구요. 바로 차버리진 못하고 시간을 갖자... 해놓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이번엔 아빠가 어디서 참말로 안 예쁘고 뚱뚱한 여자 '슈란'을 데려와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곧 결혼할 거라고 선언을 해요.


 이래저래 복장이 터져 나가던 리메이씨에게 어찌보면 날벼락, 어찌보면 반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사연인 즉, 며칠 전에 어떤 싱글 노인이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죽은 사건이 벌어졌는데. 자살일 거라 생각했지만 유족의 항의와 혐의 제기로 고인이 사귀었던 전 애인을 조사해 보니 이 여인과 관련된 사람들 중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사람이 둘이나 더 있었고. 그 여인이 바로 리메이의 새 엄마가 될 사람이었던 거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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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능! 성실!! 출세 가도의 잘 나가는 직장 녀성 리메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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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새 애인 때문에 복장이 터져나가면서 시작되는 스릴러입니다. ㅋㅋ)



 - 그러니까 당연히 앞으로 펼쳐질 내용은 아빠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은밀하고 교활한 악녀 vs 언론인 리메이의 고군분투... 이런 게 되겠죠. 정말로 그렇게 전개가 되구요. 근데 30분쯤 보고 있노라면 좀 괴상하단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진도가 너무 빨라요! 아니 이런 스피드로 진도를 뽑아대면 대체 두 시간에 육박하는 런닝 타임을 어떻게 채우려고?? 라는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역시나. 다른 방면으로 이야기가 틀어질 징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 


 그렇다고해서 악녀 슈란의 이야기가 어디로 가는 건 아니구요. 슈란과 더불어 리메이 삶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는 식입니다. 둘이 별개의 이야기도 아니고 밀접하게 엮여 돌아가는 하나의 이야기이긴 한데, 암튼 시작 부분에선 예측하기 힘든 전개여서 좀 쌩뚱맞은 느낌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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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 뿐만 아니라 성격, 인생사, 가치관 등등 모든 면에서 대립하는 두 여성의 대결! ...이라고 하면 좀 아니긴 한데, 대충 그런 구도입니다.)



 - 못생기고 뚱뚱한 꽃뱀에 맞서 싸우는 젊고 예쁘고 능력 쩌는 전문직 여성의 이야기!! 라고 생각하면 이게 사실 좀 불편한 구석이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동안 대만이나 중국 쪽 영화나 드라마들을 보면서 한국보다 많이 보수적이라는 느낌을 종종 받았기 때문에 이것도 뭐 그런 사례 중 하나겠거니... 하고 봤는데요. 그게 아니었네요. 나름 진지한 메시지를 담은 여성 드라마였습니다. 두 여성을 저렇게 대비되게 설정한 것도 다 보고 나면 대략 의도를 납득하게 되구요.


 다만 그게 뭔가 오묘하게? 의외의 부분에서 여전히 보수적인 느낌을 주기는 해요. ㅋㅋ 근데 또 동시에 꽤 파격적인 부분도 있고. 좀 희한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전 나름 신선한 구석이 있네? 하고 좋게 봤는데요. 이건 보시는 입장에 따라서 갈릴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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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은 좋고 나쁜 사람도 아닌데 찌질하고 좀 모자란 약혼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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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좀 피곤해 보이지만 잘 나가는 섹시 검사와의 사이에서 흔들리는 리메이의 스토리를 통해 결혼 생활이란 것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하구요.)



 - 그냥 스릴러로서 말하자면... 나쁘지 않습니다. 잘 된 부분도 있고 그냥 평범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구요.


 일단 슈란의 캐릭터가 나름 재밌습니다. 빼도 박도 못할 뚱보 꽃뱀(극중에서 계속 반복되는 표현입니다;)에 연쇄 살인범... 이어야 하는데 이게 보면 볼 수록 애매해져요. 계속 당당하게 "나는 그 놈들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 그러다 내가 질려서 떠난다니까 그 놈들이 절망해서 맘대로 죽어 버린 걸 나더러 어쩌라고??" 라고 외치는데, 처음엔 이게 참 뻔뻔하고 어이 없어 보이는데 이 캐릭터를 보면 볼 수록 조금씩 설득되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ㅋㅋ 그래서 중반을 넘어가면 '어? 얘가 범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재밌어지구요.


 처음에 '예상 못한 방향으로 간다'는 얘길 했는데, 그러니까 전개가 빠르고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며 마지막에도 반전이 두어개 기다리고 있어요. 뭔가 개연성이! 뭔가 급전개 느낌이!! 라는 생각은 당연히 들지만 웰메이드 막장 드라마 보는 재미란 게 있잖습니까. ㅋㅋ 계속 자극적인 방향으로 뭔가 벌어지고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과 마무리는... 솔직히 무리수입니다만. 초반부터 밑밥도 충분히 깔았고 또 그 반전과 마무리란 게 영화의 주제랑 직결되는 거라서, 아 이런 얘기 하려고 그동안 그랬던(?) 거구나... 라는 식으로 납득되는 부분도 있구요. 또 나름 통쾌하고 시원시원한 마무리거든요. 어차피 큰 기대 안 하고 틀었던 영화였기 때문에 가볍게 납득하고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뭐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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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거의 막판에나 나와야 할 것 같은 장면이 초중반에 떡하니 나와 버립니다. 이야기 전개 매우 빠르다는 거. ㅋㅋ)



 - 암튼 뭐 스포일러 빼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라서. 그냥 이만하겠습니다. ㅋㅋㅋ

 보이는 소재와 다르게 의외로 페미니즘에 가까운 진지한 메시지를 장르물 이야기에 담아 놓은 영화인데요. 주제를 다루는 시각이나 방식이 좀 낯설어서 신선한 느낌을 줄 수도, 아님 그냥 구리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스릴러로서의 완성도는 뭐랄까... 대략 구세기말, 신세기 초에 나와서 적당히 인기 끌고 잊혀진 헐리웃 스릴러들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딱 킬링 타임용 수준의 완성도인데 어쨌든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시간은 잘 가요. 마지막에는 개연성 중시하는 멀쩡한 스릴러에선 느끼기 힘든 막나가는 카타르시스 같은 것도 조금 선사해 주고요. ㅋㅋㅋ

 그래서 종합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또 적극 추천하기엔 애매하구요. 어쨌든 전 기대보다 재밌게 봤다는 거. 라는 애매한 결론으로 마무리합니다. 끝.




 + 딱 봐도 뭔가 '실화 바탕일 것 같아!' 싶어서 검색해 보니 역시나였군요. 다만 소재로 삼은 사건은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이구요. '안 예쁘고 뚱뚱한 마성의 여자가 혼인 빙자 사기로 남자들에게 돈을 뜯어 부자 삶을 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여자 전 애인들이 수상하게 죽은 경우가 많더라' 라는 기본 틀만 가져온 것에 가깝습니다. 근데 이거 비슷한 사건은 한국에도 있었지 않나요. 만국공통(...)



 ++ 사실 이 영화의 옥의 티 중 하나는 슈란 역 배우의 외모입니다. '못 생겼다!!!'라고 전국민이 외쳐댈 외모는 전혀 아니지 않나요. 하하;



 +++신체 노출 같은 건 없지만 나름 찐한 섹스 씬이 몇 번 나옵니다. 보실 때 주변 사람들 유의하시구요.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슈란의 상황은 대략 이러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게 태어나 계속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엔가 남자들 다루는 법을 터득했어요. 그래서 그 외모에도 불구하고(?) 숱하게 남자를 갈아타며 살아왔고 그 중에 죽은 사람은 셋 정도, 살아 있는 사람이 더 많아요. 근데 어쨌거나 다들 슈란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했다는 거. 슈란은 자신이 그 남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걸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며 얻은 당당한 수입일 뿐이고 자살한 남자들은 자기도 안타깝지만 자긴 그냥 이별을 했을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리메이에게 남자 다루는 법이라며 상냥하고 디테일한 조언까지 해줘요. ㅋㅋㅋ 다만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그 남자들이 자살하기 며칠 전에 슈란이 그 집으로 번개탄을 사서 보냈다는 정황이 있다고 하니 수상한 건 어쩔 수 없구요.


 리메이의 상황은...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이지만 무엇보다 일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약혼자에게 소홀해서 관계가 위태롭습니다. 처음에 적었듯이 남자놈이 바람도 피웠구요. 근데 그 와중에 슈란이 나타나서 완전 소중 아빠를 완전히 홀려 버렸으니 속이 탑니다. 어떻게든 슈란을 감옥에 집어 넣든 사형을 시키든 하려고 최선을 다 하다가 그 과정에서 만난 훈남 검사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고... 슈란에게 배운 요령과 슈란이 사줬던 섹시 속옷 파워로 결국 섹스도 하고 연인으로 발전해요. 그리고 서로 부적절한 협력(?)까지 하기 시작하는데요.


 재판이 슈란에게 절망적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리메이 아빠가 슈란이 무죄라는 증거를 찾아 옵니다. 번개탄 자살 사건 해당 시각에 슈란이 귀금속 가게, 동네 마트 등에 들러서 쇼핑을 한 영수증이 있고 본인이 가서 cctv까지 확인하고 왔다는 거에요. 이걸 방송에 내보내서 슈란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니 리메이는 흔들리는데... 그때 검사를 만나서 상의를 하니 검사는 그 증거는 거짓말이라며, 본인이 이미 확인 마쳤는데 cctv 영상 속에 슈란은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리메이는 아빠에게 그렇게 전달하고 넘어가려는데... 이 정신 나간 아빠는 슈란의 sns 계정으로 자신은 슈란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미 결혼해서 혼인 신고까지 마친 사이라는 글을 올립니다. 대환장!!!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작정한 리메이는 정성껏 상황 맞춤 메이크업을 하고 본인 방송국 뉴스 프로에 직접 출연해서 눈물로 하소연을 합니다. 결정적 물증은 없지만 정황상 슈란은 이런저런 죄를 지은 사람임이 분명하고 난 아빠를 구해야만 한다. 제발 슈란에게 사형을 내려달라. 그리고 이 방송이 여론을 결정적으로 흔들어서 슈란에겐 사형이 언도 됩니다. 그걸 보고 잘 됐구나... 하고 검사를 찾아가 술 한 잔 하며 다정한 대화를 나누던 리메이에게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아빠가 번개탄을 피워 자살해버렸어요.


 유서인 즉, 슈란은 무죄이고 우린 정말 서로 사랑하는데 우리 딸이 이런 우릴 이해 못 해주고 거짓말까지 해서 난 완전히 절망했다. 이걸로 슈란의 억울함이 밝혀지기 바란다... 뭐 이런 거구요. 리메이는 완전히 멘탈이 나가서 회사에 사직서까지 내고 방황합니다만. 이때 회사 편집장에게서 고오급 정보가 들어옵니다. 큰 건이니 니가 필요하다. 라며 보낸 첨부 파일을 보니 우리 훈남 검사님이 자신의 정치 쪽 정보원과 몰래 만나는 장면이 찍혀 있어요. 둘이 유착 관계라는 건데 이게 뭐가 문제냐면, 정치 쪽 정보원이 리메이에게 계속 '이 꽃뱀 사건을 크게 키워봐라'고 주문하고 있었거든요. 그걸 적당히 거부하며 일하고 있었는데, 그 '적당한 거부' 직후에 검사가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들이댔던 거죠. 그러니까 이 검사가 정보원과 짜고서 자신과 이 사건을 이용한 게 아닌가... 라는 의심이 생기는 부분.


 그래서 리메이는 시치미를 떼고 '나 멘탈 다 나갔으니 며칠만 니 집에서 좀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검사가 출근한 빈 집을 샅샅이 뒤져보는데... 검사가 본인 입으로 '그런 거 없다'던 슈란의 사건 당시 귀금속 가게, 마트 cctv 캡쳐 자료가 있네요. 그러니까 슈란을 사형 시키려고 검사가 자료를 인멸하고 리메이에게 거짓 방송을 시킨 거죠. 심지어 아빠에게 sns에 결혼 사실 밝히라고 꼬신 것도 검사 짓이었습니다. 화제성이 떨어져가는 사건을 붐업해서 정치인들 쪽의 이익(자세한 설명은 생략;)을 도모하려 했던 거죠.


 그렇담 정말 슈란은 무죄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번개탄 배송이 마음에 걸린 리메이는 슈란을 찾아가 그 부분을 캐묻는데. 슈란은 어이 없어하며 "그거 내가 다녔던 고급 요리 학원에서 배운 조리 도구다. 못 믿겠음 가서 확인해 보등가!" 라고 답을 하구요. 가서 확인해 보니 그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슈란이 그 남자들과 헤어지기 전에 그걸로 집에서 요릴 해준 거였는데 그게 하필 접근성 좋은 자살 도구였다 보니...;


 뭔가 결심한 표정의 리메이는 검사의 집으로 돌아가 요리를 해 먹이더니 갑자기 폭언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헤어지자. 넌 이제 나에게 아무 쓸모가 없다. 그러자 든든한 언론인 빽을 놓치기 싫었는지... 사실 좋아하긴 했던 건지 검사는 화를 내고 울고 애원하며 리메이를 붙잡는데요. 암튼 리메이는 떠나고, 자신의 원래 약혼자에게 돌아갑니다. 가서 슈란 조언 & 검사와의 경험으로 배운 적극적인 태도로 남자를 압도해서 또 섹스도 하구요(...)


 다음 날 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옵니다. 검사가 번개탄으로 자살했대요. 본인이 담당한 정치인 조사 건이 망해서 좌절이 컸고, 내친 김에 정치인들에게 낚여서 저지른 과오를 고백한다면서 슈란 사건의 증거 인멸 부분도 고백하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정치인들과 나눴던 컴컴한 거래 증거들도 잔뜩 공개했네요.


 ...진상이 뭐겠습니까. ㅋㅋㅋ 당연히 리메이가 죽였죠. 본인이 멘탈 나가서 처방 받은 수면제를 요리에 듬뿍 넣어 먹여 재운 후 가짜 유서를 남기고 번개탄을 피운 후 집을 떠났던 것. 


 그리고 2년 후. 리메이가 찾아서 검사 이름으로 공개한 증거 덕에 슈란은 무죄로 풀려납니다. 리메이는 방송국에 컴백해서 메인 앵커로 잘 나가고 있구요. 그러고 집에 돌아가니 찌질했던 원래 약혼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이 양반은 먼저 돌아와 놓고 집은 엉망진창으로 해놓고 플레이스테이션만 하며 "저녁 뭐 해줄 거야?" 라고 묻는군요. 한숨 푸욱 쉬고 "너 좋아하는 생선 구이!" 라고 말한 후 좀 지나칠 정도로 호쾌하게 생선을 팍팍 내려치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리메이의 표정을 보여주고. 번개탄(...)에다 그 생선을 굽는 리메이의 뒷모습을 한참 보여주다가 영화는 끝이 납니다.

    • 대만 영화는 주로 청춘/로맨스물이 국내에 많이 알려졌고 저도 '청설'이나 '남색대문' 같은 작품들 좋아하는데 대만산 스릴러는 본 기억이 없네요. 써주신 내용을 보니 막장전개로 가는 느낌인데 페이스가 빠르지만 거의 2시간에 가깝다니 좀 무섭군요(?)




      그래도 어떻게 진행되서 결말이 날지 상당히 궁금해서 오늘밤엔 이걸로 할까 싶습니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다.

      • 저는 취향상 대만 영화도 거의 호러 아니면 스릴러, SF만 봐서 오히려 그런 작품들을 모릅니... ㅋㅋ 근데 남색대문은 찜을 해놓긴 했어요. 전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보고 나서 관련 영화들 다다다 찜 눌러 놓은 중에 그것도 있었거든요. 뭐 언젠간 보겠죠. 언젠가는(...)




        결말 보시고 나서 저를 마음 속으로 욕하지는 않게 되시길 빌어 봅니다. 하하. 아시다시피 전 이런 장르물에 매우 관대한 사람이라는 걸 잊으시면 안돼요!! ㅋㅋㅋ

        • 남색대문은 여름에 보기에 딱 좋은 작품이라서 조만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데뷔시절 계륜미만 보고 있어도 그저 흐뭇~해요 ㅋㅋ

          • 검색해보니 무려 데뷔작이군요. ㅋㅋ 알겠습니다. 조만간... 꼭... (기약 없음. ㅋㅋㅋ)

    • 설정은 재밌어 보였는데 평이 상당히 안 좋아서 안 봤던 영화네요. 그런데 로이배티님 리뷰를 보니 재밌어 보이네요? 당장 봐야겠어요. 


      대만은 2019년데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나름 아시아에서는 가장 개방적인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또 어떤 점에서는 보수적이겠지만요. 


      일본의 꽃뱀 연쇄살인  사건이 떠오르는 설정이네요.. 리뷰를 보니 대충 악녀가 아닌데 악녀로 오해 받는 내용인가 봐요.


      스포 안 보고 보고 오겠습니다.

      • 아 평이 '상당히' 안 좋기까지 한가요? 이상하네요 그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일단 주인공님 미모와 검사님 배우의 톰 크루즈 닮은 꼴만 구경하고 있어도 시간이 슝슝 가던데요. ㅋㅋㅋ




        아시아쪽 작품들 보다 보면 느끼는 게, 확실히 그 사회의 진보성, 보수성이란 게 종목 별로 차이가 있더라구요. 어떤 면에선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그나마 진보적인 것 같기도 한데 또 어떤 면으로는 전혀 안 그렇다든가...




        맞습니다 그 일본 꽃뱀 사건이 소재이고 그래서 그 사건에서 가져 온 설정들이 많이 나와요. 근데 그래서 그게 훼이크가 되며 재미를 주는 면이 있습니다. 재밌게 보시길!! (제발!!! ㅋㅋㅋ)

        • 전 대만 드라마와 영화에 매우 관대한 편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톰 크루즈 닮은 검사님은 아마도 백인 혼혈 배우 봉소악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화등초상에서 보고 느끼하다고 생각했었.... ㅋㅋ

        • 어제 다 보고 잤는데요. 검사가 그렇게 사건을 막 조작할 수 있나요... ㄷㄷ


          집친구도 저 사람 뭐냐고 톰 크루즈 짭같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 뭐 나름 빽이 시켜서 한 일이니 아예 말도 안 되는 건 아닌데, 개인이 했다는 건 좀 무리수이긴 하죠. 좀 더 위에서 오더가 내려오든가 했음 한결 자연스러웠을 텐데요. ㅋㅋ




            그렇죠? 정말 닮았다니까요. 전 딱 보는 순간 와 동양의 톰 크루즈네! 근데 그만큼 잘 생기진 않고 좀 느끼하네!! 하고 웃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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