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감독 데이비드 린치…?
내달에 보름가량 상암 영상자료원에서 데이비드 린치 특별전을 합니다.
영상자료원에서는 철마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러 주제의 상영회를 하기 때문에 미리 볼 계획을 세웠는데, 평일 저녁에 하는 <광란의 사랑>은 쉽게 예약했는데, 주말 표를 비롯한 영화들이 어느새 다 매진이네요?
아니 데이비드 린치가 이렇게 인기 감독이었던가요? 사실 특별전 영화들은 전부 한번은 본 거라서 다 보려던 것은 아니고요. 예전에 불법(?) 비디오로 봐서 기억이 가물한 <광란의 사랑>과 워낙 내용이 헛갈려서 기억이 잘 안나는 <로스트 하이웨이>만 보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특별전 상영 영화들을 언제 보았는지 생각을 가다듬어보니 데이빗 린치가 오래된 감독이긴 하네요. TV 명화극장에서 방영하는 더빙판(엘리펀트 맨), 국내 아트하우스 재개봉판(이레이저 헤드)으로도 보았고, <듄>, <블루 벨벳>, <트윈 픽스 영화판>은 대여점 비디오로, 비교적 최근 영화인 <스트레이트 스토리>, <멀홀랜드 드라이브>, <인랜드 엠파이어>는 극장개봉 때 보았습니다. 흠, <로스트 하이웨이>는 전에 서울 시네마테크 상영 때 보았군요.
저야 <트윈 픽스>를 공중파에서 더빙판으로 매주 방영할 때 챙겨 본 즐거운 추억이 있는 올드팬이지만 요즘 관객들이 데이비드 린치를 이렇게 아낄 줄이야…?
하 진짜 놀랬어요 어제 오전 11시에 대기타고 있다가 그 시간에 안뜨길래 나중에 봤더니 매진.... 핵킹받습니다...
맞아요, 표가 풀리자 마자 들어갔는데 이상하게 접속이 안되어서 나중에 봤더니 매진....
'인랜드 엠파이어'는 봤다고 하기는 좀 쑥스러운게 극장에서 꽤 졸았습니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이 아닌;;;;) 영화를 보면서 자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영화는 별로 기억나는게 없어요. 데이빗 린치답게 줄거리도 이상하고 등장인물도 난해하고 그래서 기억이 안나는건지 잠들어서 안나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궁금하기는 한 '로스트 하이웨이'와 달리 다시 볼 마음이 안네요;;;;
평론가가 겁을 엄청 줘서 걱정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 볼만했어요.
트윈픽스 더 리턴이 참 반가웠었는데 마지막으로 극장용 영화 한편만 더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글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몇년전 CGV 특별전에서 거의 다 봐서요 :) 스탬프 하나 못찍어서 굿즈 못받은게 속상해요ㅠ.ㅠ
'영상자료원'은 오프라인(제 기억으로는 상영 이틀 전부터)에서 표를 줄텐데, 저는 그렇게 보았어요>_<
개봉했었는데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이 다큐 좋아요.
<데이빗 린치: 아트 라이프> “룰라 린치를 위한 영화.” (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