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도룡

1970년 나유 감독작품


나유의 쇼부라다스 말년작입니다. 이 영화가 나름 의미있는 건 이거 다음에 개봉한 나유 영화가 골든하베스트 창립작품인 [천룡팔장]이거든요. 그니까 이거 개봉했을 즈음에 나유는 골든하베스트로 이적했지 않았을까 싶어요.

글구 이 영화가 대략 정패패가 결혼한 시기쯤에 개봉했을 겁니다. 그니까 아마도 정패패도 쇼부라다스를 떠났을 때인 것 같아요.

두사람 다 그간 찍어놨던 영화들이 그뒤로도 계속 개봉했기 때문에 기록상으로 마지막 쇼부라다스 영화는 아닙니다만.


'다섯 호랑이가 용을 잡다'

영화 시작하면 '7대 탑스타 공연작품'이라는 큼지막한 자막이 뜹니다. 그리고 한명씩 소개가 되는데 순서대로,

정패패, 금한, 장익, 고원, 악화, 나열, 전풍 순입니다.(탑스타라 해도 대부분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 이름이지만...)
저중에 금한부터 나열 까지가 주인공인 다섯 호랑이들입니다. 전풍은 끝판왕 '용'진풍 역.


다섯 남자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남성액션영화지만 정패패는 다섯명을 모으고 지원하고 트레이닝 시키는 배후인물, 리더 역할입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중심인물이고 무공서열로도 다섯남자보다 위입니다. 작중 최강자인 용진풍 보다 조금 못한 정도랄까... 그런데 '오호도룡'이라는 제목을 지키기 위해 정패패는 끝판왕전에서는 빠지니까 실제 실력이 어떤지는 알 수 없고 미스테리어스한 면이 있는 캐릭터ㅂ니다. 어쩌면 실제로는 최강자일지도...?

어쨌든 남성액션영화에서 남자들 다 제치고 크레딧에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옵니다.


스토리는 악당 용진풍 때문에 어렸을 때 뿔뿔이 흩어져 각자 사연도 모르고 고아로 살고 있던 형제 다섯명이 정패패의 주재로 이산가족찾기에 성공해 한데 모이고 원수에게 대항할 합체필살기를 연마한다는 심플한 이야기ㅂ니다. 마지막엔 정패패 포함한 6인이 악의 소굴로 쳐들어가 약 15분간 결전을 벌입니다.


심플한 스토리에 액션을 가득 채워넣었고, 형제들의 개성도 힘캐, 로그, 팔라딘 등등으로 각각 다르고 사용하는 무기도 판관필, 오함마, 채찍, 쿵라오 모자(ㅎㅎ) 등 다양해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이고 액션 호흡도 동시기 영화들보다 빠른 편입니다.


무술지도는 서이우와 홍금보 공동명의입니다.

홍금보는 끝판왕전에서 전풍의 대역을 하기도 했고 표사 역할로 단역출연도 하는데, 무술영화계에 진출한 이후로 처음맡은 대사있는 연기라는 소리도 있네요(맞는지 확인은 안해봤어요)

홍금보가 무술지도 명함을 처음 단 작품도 나유 영화 [용문금검]이었다고 하니까, 나유는 이소룡, 성룡 뿐 아니라 홍금보의 시작과도 관련이 있었던 셈이죠. 나름 사람 보는 눈은 좋았달까.... 인맥유지관리를 못해서 탈이지...


1970년 홍콩 영화 흥행순위 3위 작품입니다.(참고로 1위는 [용호의 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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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 방년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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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철 복원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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