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바낭] 해고 일기 두번째!!!
저번 글에 이어 제 얘기 덧붙이자면 저는 그 돈 빌려간 사람이 밤 11시 반에 돈을 또 빌려 달란 겁니다,자동이체되어서 돈이 없다면서요.월세도 밀렸고 초등학교 동창한테도 몇 만원 빌린 상황인 걸 제가 익히 들은데다가 소액이라 다음 날 아침 빌려 줬어요. 그랬더니 이제 또 저녁에 줄 테니까 큰 액수의 돈 빌려 달란 카톡이 와서 안 된다고 했더니 저 일하는 데에 나타났습니다. 제가 이미 돈 빌려 주고 밥과 차를 두 번 샀는데 점심 먹었냐는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지 않아 이따 점심 약속 있다 둘러댔네요. 나중에 이미 빌려 간 돈 예정된 때에 꼭 갚겠다,삼겹살 사겠다는데 이제는 삼겹살도 고기로 받고 싶네요. 자기 카톡 지워달라는데 안 지우고 캡쳐 떴습니다. 자꾸 죄송하다는데 부모형제한테 도움 좀 받아 보라고 하니까 용돈도 못 드려 미안하다는데 제 혈육에는 미안해서 돈 안 꾸고 핏방울 1도 안 섞인 타인들에게 이러고 다니네요.
님이나 저나 받아야 할 돈으로 골치썩히는 4월이네요 집 찾아가 빚 독촉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그 사람이 일은 하고 있고 그 쪽에서 보수 지급이 지연되면서 저까지 피해를. 특히 밤에 보낸 카톡은 남들한테는 비싼 밥 한 끼 정도의 소액이라 보내는 건 금액은 문제가 아닌데 자꾸 왜 나만 갖고 이러냐 돈 빌리는 건 걘데 내가 왜 독촉당하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는 곳도 알고 있긴 합니다만. 삼겹살 산다는 것도 안 내키는 게 만나면 주가 푸념, 신세한탄이라서 정작 밥 사주고 차 사주고 시간 내 주며 듣는 제가 지치는 감이 있어요.
기분전환으로 투표하고 와서 국민의 권리 행사했다고 뿌듯해 합니다 음하하
댓글 보니 무사히 마무리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그걸로 핸드폰도 사셨다니 더더욱 축하드려요!!!
사실 저도 핸드폰 바꿔볼까... 하고 한동안 이것저것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카메라 지름으로 그냥 1년은 더 버티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뭔가 '최신' 느낌의 핸드폰을 써 보고 싶긴 했는데. 카메라 메뉴 공부하면서 대리 만족하고 있어요. 요즘 전자 제품들은 다들 그냥 써도 쌩쌩 잘 돌아가지만 뭘 좀 알고 써보려고 하면 공부할 게 너무 많네요(...)
고비를 넘기셨나요. 다음 직장은... 뭐 잘 될 거란 마음으로 일단 편히 쉬시고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