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냉정한 아이에 대한 갈망.

고백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몇 마디. 


제가 사는 기숙사에 

너무 멋진 아이가 사는데 

여기 왔을때부터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도통 친해질수가 없어요. 

디게 잘난 애같구- 페이스북 친구도 1000명이나 넘구 공부하면서 음악도 하고 내년에는 

연극 연출도 한대네요. 

여자를 무척 좋아하는데 여자들도 그 애를 좋아하니 

뭐 축복받은 엄친아같아요. 


걔랑은 

가끔 지나칠때는 인사도 하는데 

뭐 더 이상 진척이 안나가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애가 처음 만났을때 반갑게 인사했을 때 

나도 신나게 인사하고 친해질껄. 

자꾸 과거에 매달리는 

이 찌질해요. 이씨 



어제 기숙사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사심없이 돌렸는데 

유독 이 애한테서 고맙다는 얘기를 받고 싶어서 

어제밤부터 안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 이메일 체크중. 



아 이럴려고 카드 보낸 거 아닌데. 

내 꾀에 내가 빠졌어요. 



알아요. 그 앤 애인도 있고 

잘났고  

아마 고백같은 거 수천번 받았겠죠 

나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갖을 수 없으니까 

더더욱 욕망하게 되고 

오히려 미워하거나 무시하려고

마음을 조작해보려하지만 

그럴 수록 갈망이 더 커져요. 

내 마음의 허공에서 수천번 탑을 쌓았다 부서뜨렸다가. 




이 멈출 수 없는 갈망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공부까지  안 됩니다. 

계속 할일없이 인터넷 뉴스체크만.  






    • 으 애플님 저랑 같이 손잡고 고백하실래요? 각자의 그사람에게..
    • 냉정하다기 보단 다정하지 않은건데 일단 친분부터 쌓으심이.....
    • 기숙사라구요? 당장 도끼를 들고 가서 그애 방문을 힘껏 찍는 겁니다. 부서질 때까지 찍으세요.
      그애가 부서진 문 너머에서 놀란 눈으로 바라볼 때 고백을 하세요.
      "나 너 좋아하는데 사귈래? 싫음 말구?"

      그런 남자들은 의외로 이런 여자를 좋아합니다.
      정말이에요.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해보세요.
      이거 백퍼센틉니다. 무조건 빠져들게 되어 있습니다.

      재미없당...미안해용~
    • 음.....잘 모르잖아요? 인사만 하고 겉모습만 보고 그냥 동경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좀 그랬는데..
      역시 쪽팔린 짓 몇번해야 낫는건가..이것도 제 얘기.. 근데 후회좀많이?ㅎㅎㅎㅠ
    • 고등학교때 학생회장은 이렇게 영영 제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ㅠㅠ

      요새 어디서 뭐 하고 살고 있을까. X년이 지났지만 페이스북 친구신청도 못하겠어요.
    • 일단 친분부터 쌓으심이.....2
    • 댓글 감사해요. 그러면 어떻게 친분을 쌓는거죠? 예전에 한번 술을 같이 마신적이 있는데 도통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친해지기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한거 같구. 그래요. 저 사람들 잘 못 사귀거든요.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는 건지 알려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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